[도교-장자] 삶과 죽음은 하늘의 명령
[도교-장자] 삶과 죽음은 하늘의 명령
장자는 생사에 대한 도의 섭리, 적어도 인생의 감미로움을 가슴에 느낄 수 있는 존귀한 생에 대한 자세를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삶을 초극하는 자에게 죽음이란 없노라.
삶에 매인 자는 큰 삶을 누리지 못하리라.
이것이 인간과 만물이 만물되는 생명의 도리라오.
道(우주의 길)는 만물을 보내지 않는 것이 없고 맞아들이지 않는 것이 없도다.
또한 만물을 허물지 않는 것이 없고 이루지 않는 것이 없도다.
(殺生者不死살생자불사, 生生者不生생생자불생. 其爲物기위물, 無不將也무불장야, 無不迎也무불영야; 無不毁也무불훼야, 無不成也무불성야. 『장자』 「대종사」)
죽음과 삶은 하늘의 명령이라네.
저 밤과 아침의 흐름이 언제나 일정한 것은
하늘 길[天道]의 변치 않는 변화정신인 것을.
아,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은 만물의 실정이로다.
(死生사생, 命也명야, 其有也旦之常기유야단지상, 天也천야. 人之有所不得與인지유소부득여, 皆物之情也개물지정야. 『장자』 「대종사」)
그리하여 장자는 저 영원한 생명의 삶을 위해서 ‘진리의 투사’가 되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구도자가 찾는 그 초월의 경지는 무엇인가?
그 누가 無를 머리로 삼고, 삶을 등으로 여기며 죽음을 꽁무니로 여기겠는가?
누가 생사존망이 일체의 경계임을 알 수 있으리오!
아, 그와 더불어 벗하고 싶도다.
(孰能以無爲首숙능이무위수, 以生爲脊이생위척, 以死爲尻이사위고, 孰知死生存亡之一體者숙지사생존망지일체자, 吾與之友矣오여지우의. 『장자』 「대종사」)
삶을 기뻐함이 미혹이 아닌지 내 어찌 알 수 있으리오!
죽음을 싫어함이 어릴 때 고향 떠난 채
돌아갈 일 잊은 자가 아닌 것을 내 어찌 알리오!
(子惡乎知說生之非惑耶자악호지설생지비혹야! 子惡乎知惡死之非弱喪而不知歸者耶자악호지악사지비약상이부지귀자야! 『장자』 「제물론」)
대자연은 우리에게 형체를 주었소.
삶을 주어 우리를 수고롭게 하고 늙음을 주어 편안케 하며
죽음으로써 안식에 들게 하오.
그러니 자기 삶이 좋다는 자는 죽음도 좋다는 것이라오.
(夫大塊載我以形부대귀재아이형, 勞我以生노아이생, 佚我以老일아이노, 息我以死식아이사. 故善吾生者고선오생자, 乃所以善吾死也내소이선오사야. 『장자』 「대종사」)
「양생주養生主」 편에 보면, 문혜군文惠君 앞에서 귀신같은 재주로 소를 잡는 요리사 포정庖丁의 이야기가 나온다. 포정이 소에 칼을 댈 때마다 음악과 같은 훌륭한 소리를 낼 정도였는데 그 비법에 대한 포정의 대답에서 왕은 양생의 도를 깨치게 되었다. 포정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道입니다. 道는 사람의 기술보다도 훨씬 뛰어납니다(臣之所好者신지소호자, 道也도야, 進乎技矣진호기의.)”.
이처럼 구도 공부의 요체는 바로 각고의 노력으로 道를 체득한 入神의 경지에 드는 것이다. 소 잡는 사람의 신기도 19년의 수련 끝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생명의 본원으로 향하는 진리공부야 오죽하겠는가?
*출처: 증산도 『이것이 개벽이다 上』 27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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