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가 혼줄난 김덕찬
상제님께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가 혼줄난 김덕찬
어느 깊은 산골짜기, 상제님을 모시는 덕찬이라는 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마음 한편엔 상제님의 크신 위격이 있었지만, 또 한편에선 ‘저분, 말씀하실 때마다 좀 이상하시네?’ 하는 솔직한 생각도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상제님께서 직접 써주신 글을 전하러 먼 길을 떠난 덕찬. 그 길 위에서 거대한 구렁이와 마주치고, 무서움에 두 눈을 꼭 감고 뛰어넘는 용기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의관의 집에서는 누군가에게 미친놈 취급을 당해 뜻밖의 난관을 맞죠.

이 이야기가 주는 울림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늘을 다스리는 그 크신 위격도, 때로는 우리 인간들의 진솔한 마음과 허점 속에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덕찬이 상제님의 말씀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미친 짓’이라고 느낀 그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상제님께서 “어찌 마음을 속이느냐”고 다정히 꾸짖으시는 장면에서 우리는 위대한 사랑과 깨달음을 봅니다.
웃음이 터져 나오다가도,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 줍니다.
내 마음속 허물과 의심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우주의 주재자가 우리 곁에 늘 함께한다는 위안 말이죠.
오늘 밤, 잠시 마음의 반딧불을 켜고 덕찬과 상제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곳에서 새로운 빛과 웃음, 그리고 깊은 감성이 흐르고 있을 테니까요.
거짓으로 대하는 덕찬의 심법을 징벌하심
1 4월에 전주 불가지 김성국(金成國)의 집에 계실 때 덕찬이 상제님을 모시면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2 ‘의관도 제대로 갖추지 않으실 뿐더러 말씀과 행동하심이 마치 실성한 사람 같다.’고 하던 차에
3 하루는 상제님의 무슨 말씀을 듣고 내심 ‘또 무슨 미친 짓을 하는고.’ 하며 거짓 대답을 하니
4 상제님께서 글 한 장을 써 주시며 재촉하시기를 “지금 당장 길을 떠나 시성리(杮城里) 김의관(金義官)에게 가서 이 글을 전하고 하룻밤 자고 오라.” 하시니라.
5 덕찬이 보니 이미 해가 서산에 걸렸는지라 길 떠나기가 망설여지는데
6 명을 어길 수 없어 서찰을 지니고 길을 떠나 어느 고개에 다다르니 큰 구렁이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지라
7 돌아서자니 명이 지엄하고 지나가자니 구렁이가 무서워 차마 발을 떼지 못하다가
8 죽기살기로 두 눈을 딱 감고 구렁이를 뛰어넘어 저만치 가서 뒤를 돌아보니
9 구렁이는 온데간데없고 그 자리에 새끼줄이 길을 가로질러 놓여 있더라.
10 다시 한참을 걸어 시성리에 도착하여 곧장 의관의 집을 찾아가니 마침 집 안에 아무도 없는지라
11 마루에 걸터앉아 의관을 기다리며 무심코 서산을 바라보니 아직도 해가 지지 않았거늘
12 ‘불가지에서 여기까지 오십릿 길인데 해가 떠날 때와 다름이 없으니 신기한 일이라.’ 하며 무엇에 홀린 듯 앉아 있는데

13 어떤 차림새가 남루한 사람이 사립문을 열어제치며 대뜸 “어디서 굴러온 놈이 남의 집에 와서 감히 주인 행세를 하느냐!” 하고 들어오더니
14 갑자기 덕찬의 멱살을 붙잡고 갓을 빼앗아 밟아 버리고 도포 자락을 찢어 버리니라.
15 덕찬이 당황하여 처음에는 맥없이 당하고만 있다가 이내 분을 이기지 못하여 함께 들러붙어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며 한참을 싸우는데
16 그 사람이 문득 싸우기를 멈추고 무어라 중얼거리며 훌쩍 나가 버리니라.
(증산도 道典 3:307)
어찌 마음을 속이느냐
1 덕찬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행패를 당하고 어이가 없어 마루에 멍하니 앉아 있는데
2 그제야 의관이 들어와 덕찬의 후줄근한 행색을 보고 “어이, 자네 웬일인가? 자네 그 꼴이 대체 뭔가?” 하고 묻거늘
3 덕찬이 전후 사정을 말하니 의관이 박장대소를 하며 “자네 오늘 운수 사납게 걸렸네. 그게 이 동네 미친놈인데 발작을 하면 누구한테나 그런다네.
4 자네가 오늘 재수가 없어서 당한 일이라 생각하고 이제 그만 마음을 푸소.” 하며 옷 한 벌을 내어 주니라.
5 덕찬이 상제님께 받아온 서찰을 건네주고는 분한 마음에 하룻밤을 자지 않고 그냥 돌아오거늘
6 상제님께서 문밖에 나와 서 계시다가 웃으시며 “왜 자지 않고 그냥 돌아오느냐?” 하시더니
7 “너 거기 가서 미친놈 보았느냐? 그게 바로 미친놈이다, 이놈아. 왜 멀쩡한 나보고 미쳤다고 하느냐, 으응?” 하시고
8 안으로 들어와 친히 술을 따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사귐에 마음을 참되게 할 것이거늘 어찌 마음을 스스로 속이느냐.” 하시니라.
9 이에 덕찬이 비로소 상제님의 말씀을 실없이 여기어 거짓 대답한 일을 뉘우치고 이후로는 비록 사소한 일일지라도 극히 삼가니라.
10 이후 4, 5월 두 달은 상제님께서 주로 시성리 시목동(杮木洞)에 계시며 공사를 행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3:308)
==========옛날 이야기 조로 구성=========
옛날 어느 깊은 산중, 덕찬이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덕찬은 상제님을 따르는 제자 중 한 분이었는데, 평소 상제님의 크신 위격에 깊이 감복하면서도 늘 인간의 마음으로 그 모습을 헤아리곤 했죠.
어느 날, 덕찬은 상제님과 함께 걷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상제님, 댁의 위격은 정말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분 같으십니다. 하지만 그 크신 권능과 자비로움을 저는 도저히 다 이해할 수 없사옵니다.”
상제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덕찬을 바라보셨습니다.
“덕찬아, 내가 우주를 통치하는 하느님이지만, 너희가 알던 하느님들과는 다르다. 나의 위격은 소리 없이도 하늘 땅을 움직이고, 말없이도 천지의 이치를 바로잡는 것이니라.”
덕찬이 더욱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어요.
“그렇다면, 상제님께서 보여주실 수 있는 가장 놀라운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상제님은 잠시 묵묵히 산하를 둘러보신 후, 미소 지으시며 말씀하셨죠.
“내가 보여주는 것은 외적인 힘이나 권력이 아니다. 참된 하늘의 위력은, 가난하고 병든 자, 사무치는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 그들을 끌어안는 사랑이니라.”

그 말씀에 덕찬은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하늘을 다스리는 절대자의 모습이 거대한 권능이나 무서운 위압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사랑임을 깨달은 것이죠.
그날 밤, 덕찬은 별빛 아래에서 조용히 속으로 다짐했어요.
"나도 상제님의 그 큰 사랑을 닮아, 내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따스함을 전해야겠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상제님의 위격이 바로 ‘사랑과 자비’임을 일깨워 줍니다. 하늘땅을 다스리는 그 힘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머물며 고통받는 이들을 안아주는 그 모습 속에 있답니다.
오늘 밤, 우리도 덕찬처럼 마음의 문을 열고 상제님의 그 부드러운 위격과 사랑을 느껴볼까요? 그러면 우주가 우리 곁에 함께하는 큰 힘임을 알게 될 거예요. 함께 걸어가는 길, 그 안에서 진정한 하늘의 그 빛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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