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생명력도 '울트라'..최대 3일 생존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입력 2020.03.18. 08:06
5개의 조건별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와 사스바이러스(SARS-Cov-1)의 지속력을 비교한 표.(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슨)
닐트지 반 도르말렌 박사 등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슨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오염된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강 표면에 최대 3일 동안 잔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스 바이러스의 표면 지속력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두 바이러스의 지속력은 표면 재질에 따라 달랐다.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강에서의 지속력은 두 바이러스 모두 비슷했다.
구리 재질의 표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4시간 지속한 반면, 사스 바이러스는 8시간 지속했다.
반면 카드보드의 경우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력이 더 강했다.
코로나가 24시간 지속한 반면 사스는 8시간 뒤에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의 표면이 아닌 공기중에서는 두 바이러스 모두 최대 3시간 동안 생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