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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개벽(지축정립)과 구궁팔풍운동

by 태을핵랑 2017. 8. 25.

후천개벽(지축정립)과 구궁팔풍운동

 

지축이 정립되는 후천개벽과 구궁팔풍운동九宮八風運動-宇宙變化의 原理- 15회
 
교재 : 『우주변화의 원리』(한동석 저, 대원출판) / 강사 : 윤창렬 (대전대 한의학과 교수)
 
지축이 정립되는 후천개벽과 구궁팔풍운동九宮八風運動
 
『정역』에서 밝힌 지축정립

진술축미(辰戌丑未)土의 덕성, 중화의 덕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런데 육기변화도를 보면 진술축미의 군자는 사유위(四維位)로 쫓겨 나가 있고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소인배가 사정방(四正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지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후천개벽이 온다’, ‘가을개벽이 온다’는 것은 바로 지축이 서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23.5도 기울어져 있는 지축이 서면 축미(丑未)가 정남북으로 자리하게 되고 진술(辰戌)이 동서에 자리하게 됩니다.  

인묘(寅卯)11 + 사오(巳午)9는 합이 20, 신유(申酉)13 + 해자(亥子)7도 합이 20수로 즉 분열 확장율이 20수, 통일 확장율이 20수가 되어서 정음정양 운동을 합니다.
 
『우주변화의 원리』책의 전체를 흐르고 있는 중심내용은,
지금 기울어져 있는 지축이 장차 바로 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토화(土化)작용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고 있는데요. 
지축이 똑바로 서면 지구가 태양주위를 정원궤도로 돌게됩니다.

 

 

지금은 1년이 365와 4분의 1일이지만, 지축이 선 뒤에는 태양주위를 정원으로 돌아서 360일 시대가 도래합니다. 지축이 서서 완벽한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을 정역이라고 합니다. 김일부 선생의『정역』의 핵심이 앞으로 지축이 서게 되면서 일년이 360일로 완벽한 정도수의 변화를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왜 자오묘유의 소인배가 사정방에 있고
진술축미의 대인군자가 간방으로 쫓겨가 있느냐 하는 것을 일부 선생이 얘기한 지축정립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연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역』이「상경」과「하경」으로 되어 있듯이
정역』은「십오일언(十五一言)」과「십일일언(十一一言)」으로 되어 있어요.

「십오일언」이 상경에 해당하고「십일일언」이 하경에 해당합니다.

「십오일언」은 십무극과 오황극이 일태극으로 통일되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십오일언」‘화옹친시감화사(化翁親示監化事)’라는 부분이 있어요.

화옹은 하느님, 상제님을 얘기합니다. 화옹(상제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일이라고 하면서 다섯 번에 걸쳐 ‘오호라, 오호라’고 탄식하면서 선후천이 바뀌는 이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호(嗚呼)라’ 오(嗚)는 까마귀 오(烏) 자에 입 구(口)를 붙였어요.

원래는 입 구 자를 안 붙였는데 후대에 붙였다고 합니다. 동네에 낯선 사람이 오면

까마귀가 울어요. 그래서 ‘오호’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오호(嗚呼)라. 금화정역(金火正易)하니 비왕태래(否往泰來)로다'

금화가 바뀌어서 정역의 시대를 이루게 되니 ’금화가 교역된다'는 것인데, 금화교역은 우주 변화원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금화교역에는 대여섯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그중가장 핵심적인 뜻은 여름에는 火가 있고

가을에는 金이 있는데, 가을철이 되어 여름철의 분열했던 火기운을 金기운이 완전히 싼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생명이 완성되고 생명이 통일된 것을 금화교역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가을이 되어서 金이 火를 쌌어요.

火金이라 쓰지 않고 金火라고 쓴 것은 金기운이 火기운을 쌌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의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서면서 올바른 변화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역은 변화한다는 것인데, 지금은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제대로 된 변화를 못하고 지축이 서야만 올바른 변화를 하게 됩니다. 정도수의 변화를 하게 됩니다.  

'금화정역하니' 금화교역이 되어서 다른 말로 지축이 서서 정도수의 변화를 하니.

‘비왕태래(否往泰來)로다, 선천세상은 비()괘의 시대고 후천은 태()괘의 세상이예요. 비는 천지비(天地否)고 태는 지천태(地天泰)를 말합니다.  

선천은 천지비의 세상이요, 후천은 지천태의 세상입니다.

이것은 상제님께서도 여러 차례 말씀하셨어요.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니라.’ (道典2:51:1) 
언뜻 보면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밑에 있으니 제대로 된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천지의 바른자리[正位]를 얘기할 뿐이예요.

하늘 가운데 음이 있고 땅 가운데 양이 있어요.

그 하늘 가운데 있는 음이 내려오고 땅 가운데 있는 양기운이 올라가야만

수화가 교류해서 지천태를 이루게 됩니다. 
태라는 것은‘태평하다’‘평화의 시대가 온다’는 뜻입니다.

선천세상은 전쟁의 시대예요. 인류 역사는 피의 목욕탕이었습니다. ‘비’는 기운이 막혔다는 뜻이예요.

한의학에서도 소화불량증을 비증이라고 합니다.  

위장이 꽉 막혀서 기운이 소통이 안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과 땅이 막혀있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막혀있고 통치자와 백성들의 기운이 서로 막혀있어요. 교류가 안 되어요. 그래서 선천세상은 막힌 세상이라고 합니다.  

否’를‘부’라고 발음하면 안돼요. ‘부’는 부정하는 것이고 ‘비’는 막혔다는 뜻이예요.

태’는 평화의 세상이 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비괘의 세상이 지나고 태괘의 세상이 도래하는데, 지축이 서면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선생님은 총 다섯 번 ‘오호라’를 찾습니다.

두 번째 ‘오호(嗚呼)라. 기위친정(己位親政)하니 무위존공(戊位尊空)이로다.'

기(己)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에서 10土자리예요. 10土는 하느님 자리예요.

하느님께서 직접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정사(政事)를 주재하신다는 것입니다. 
증산 상제님께서 우주를 주재하는 통치자로서 137년 전에 이 땅에 오셨어요.

'기위친정(己位親政)'이라는 것은 하느님의 친정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말합니다.

후천시대에는 10무극 시대가 열리는데 상제님께서 모사재천하는 천지공사를 보시는 것을 말합니다. 
'무위존공(戊位尊空)이로다.' 무(戊)는 5土예요. 5土는 선천에 작용하던 土예요.

선천에 작용하던 5土는 존귀하게 받들어줄 뿐이지 ‘공’ 즉 용사를 하지 않는다,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천의 10土는 하느님이 직접 용사를 하십니다. 김일부 선생은 선후천 변혁에 대해서 근본을 꿰뚫었던 분입니다.
 
세 번째, ‘오호(嗚呼)라. 축궁(丑宮)이 득왕(得旺)하니 자궁(子宮)이 퇴위(退位)로다’

지금은 자궁(子宮)이 정북에서 용사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축이 딱 서면 축궁(丑宮)이 정북에서 왕성하게 작용하고 자궁은 서북쪽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것은 지축이 서는 것을 말합니다. 『정역』에서 지축정립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언급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예요.
 
네번째, 오호(嗚呼)라. 묘궁(卯宮)이 용사(用事)하니
인궁(寅宮)이 사위(謝位)로다

묘궁용사에 대해서는 이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월을 인월(寅月)로써 세수(歲首)로 잡습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천지공사 보실 때 정월달에 성도가 떡국을 올리니까 안드시고,

2월 초하룻날에 떡국을 지어 올리라고 하시고 맛있게 드셨어요.

앞으로 개벽이 된 뒤에는 묘월(卯月) 즉 지금의 2월이 정월달이 됩니다.  

그래서 ‘묘궁이 용사하니’, 묘궁이 정월달이 되니

인궁이 사위로다’사양할 사 자 자리 위 자. 자리를 사양하고 물러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묘월이 정월달이 되면서 인월은 12월달이 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오호(嗚呼)라.
오운(五運)이 운(運)하고, 육기(六氣)가 기(氣)하야 십일귀체(十一歸體)하니 공덕무량(功德無量)이로다.'

오운이 하늘에서 운행하고 육기가 기한다는 것은 통일하고 종합한다는 뜻입니다.  

십일귀체 하니’는 5운과 6기를 더하면 11이 됩니다.

하나로 합일되는 거예요. 오운육기가 하나가 되니 공덕이 무량하게 된다, 공덕이 한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주의 목적은 십일성도(十一成道)를 이루는 것인데, 십일성도가 이루어지면 천지에 공덕이 한량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후천이 바뀌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전부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오운육기가 있고 땅에는 오대양 육대주가 있고 사람에게는 오장육부가 있어요.
그걸 각각 더하면 전부 11이 됩니다. 11은 10+1로서 10무극이 1태극으로 통일되어서 생명과 정신을 완성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속에서는 오장육부가 움직이고 있는데,
그것은 제각기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그것이 신명을 창조합니다. 십일성도는 10무극의 이상을 1태극으로 완성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우주의 목적과 인간의 목적이 완성되는 궁극의 자리를 11성도라고 합니다.

궁극의 자리! 철학적으로 얘기하면 10무극의 이상이 1태극으로 통일되는 것입니다.

10무극은 하느님 자리예요. 하느님 무극제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주인공이 태극제입니다. 그것을 상제님께서는 대두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대두목인 태극제에 의해서 상제님의 목적이 완수되는 것을 십일성도라고 얘기합니다. 쉽게 말해서 십일성도는 하늘의 이상이 땅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김일부 선생은 선천의 기울어진 지축이 정립이 되어서
새롭게 열리는 후천시대에 대해서 ‘오호라’를 다섯 번씩 찾으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말한 360일 시대 도래


지축이 서면 지금의 365와 1/4일에서 360일 시대로 바뀝니다.

인류의 미래 역사에 360일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최초로 얘기한 사람이 공자예요. 
공자는『주역』「계사전」에서 건지책이 216이라고 했어요.

건지책은 노양책수 36× 6효 해서 216이예요. 곤지책은 노음책수 24× 6효해서 144가 나옵니다. 건지책 216과 곤지책 144를 더하면 360 책수가 나옵니다.  

이는 앞으로 인류의 미래에 360일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공자가 제일 처음 얘기했어요.
 
그리고 김일부 선생도 물론 얘기를 했어요. 그 내용을 보겠습니다.
 
'삼백육십일당기일을(三百六十當朞日)을
대일원삼백수는(大一元三百數)는 구구중(九九中)에 배열(排列)하고
무무위육십수(無無位六十數)는 일육궁(一六宮)에 분장(分張)하야’ 
후천의 일년에 해당하는 날짜인 360 당기일 즉 360일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대일원수에서 대 자를 빼고 일원수라는 것은 분열하는 과정에서 낙서의 45수, 통일하는 과정에서 하도의 55수를 더하면 100수가 되는데, 그것을 일원수라고 합니다.  

그 일원수가 생장성 세 번을 거듭하면 300이 나오는데,

그것을 대일원수라고 합니다. 일원수는 100, 대일원수는 300입니다. 
대일원수 300은 구구중에 배열한다는 것입니다.

구구중은 90, 80, 70, 60을 구구중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모두 더하면 300이 됩니다.

구구중에 배열한다는 것은 60, 70, 80, 90으로 나가는 이 과정 속에 배열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무무위육십수’라는 말은, 일원수에
대 자를 붙였듯이 무위수에 무 자를 더 붙인 것입니다. 무위수는 20입니다. 하도 가운데 있는 수가 5土와 10土인데 합치면 15가 됩니다. 낙서의 가운데 있는 숫자는 5土예요.  

그 두 가지를 더하면 20이 됩니다. 그것을 무위수라고 합니다.

무위수를 세 번 거듭하면 무무위수가 되는데 60수가 됩니다.

그래서 무무위육십수예요. ‘일육궁에 분장한다’는 것에서, 一은 一의 개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홑 六, 단 六을 말합니다.

일육궁에 분장한다는 것은 六에다 무극수인 10을 곱하면 60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360이라는 숫자가 됩니다.

이처럼 일부선생은 360일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철학적으로 어렵게 설명했어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지축정립

 

상제님께서는 후천개벽세 가지 관문을 통과해서 온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를 세벌 개벽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남북한 상씨름, 두 번째는 어떠한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초급성 전염병인 괴병대발, 그리고 마지막이 지축정립 운동입니다.

상제님께서는 23.5도 기울어져 있는 지축이 선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말씀하셨어요. 
지축이 서면 진술축미가 사정방에 가면서 그러한 덕을 가진 사람이 제자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지금은 그런 덕을 가진 사람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지축이 서면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습니다.

 

지축서는 것『도전』 말씀을 통해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4편 152장을 다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道典 4:152:1)
동서남북 방위가 바뀐다고 하셨는데,
지축이 서지 않으면 방위가 바뀔 수 없어요.

누가 방위를 돌려놓았느냐?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인공이신 상제님께서 방위를 돌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제님께서 앞으로 지축을 세워놓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편 73장을 2절과 3절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道典 2:73:2?3)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뀐다는 것도 지축이 서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기 같은 것은 다 무용지물이 되어 세상이 캄캄해져 성냥을 켜려 해도 안 켜진다는 것입니다.  

지축이 서면서 지구 공간의 밀도와 환경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지축이 서면서 지구가 새로운 차원으로 전위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차원 속에서는 불을 켠다거나 하는 것이 안 되는 것입니다.

 

도전 2편 57장 4절을 보세요. 
진정건곤(眞正乾坤)에 호월낭랑(皓月朗朗)이라.
건곤이 바로 서니 밝은 달이 더욱 환하구나. (道典 2:57:4)
 
건곤이 바로 섰다는 것 자체가 지축이 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 5편 122장은 상제님이 아예 지축을 세우는 공사를 보시는 내용입니다.
 
상제님께서 천자부해상공사를 보시기 위해
군산에서 배를 타고 인천에 상륙해서 서울로 가십니다. 여기에 세벌 개벽의 내용이 다 들어 있어요.

상제님께서 군산으로 가셨어요. 군산은 병겁이 제일 먼저 터지는 곳이죠.

그리고 김병선에게 명하시어 글 한 수를 외우게 하셨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永世花長乾坤位영세화장건곤위요 大方日明艮兌宮대방일명간태궁이라.

영원한 평화의 꽃은 건곤위에서 길이 만발하고
대지 위의 태양은 간태궁을 밝히리라. (道典5:122)
 
이것은 정역 팔괘를 얘기합니다.

정역 팔괘는 곤남건북으로 지천태를 이루게 됩니다.

영세화장건곤위요. 영원한 평화의 꽃이 건곤 위에서 길이 만발한다, 진정건곤과 같은 개념입니다. 
대방일명간태궁이라. 건곤(乾坤)은 남북에서 체를 이루고
동쪽과 서쪽에 있는 간태궁에서 용사를 합니다. 부모님의 뜻을 장남과 장녀가 봄에 용사하고 여름에는 중남과 중녀가 용사하고 가을이 되면 소남과 소녀가 용사합니다.
 
복희팔괘는 장남과 장녀가 부모를 대행하고,
문왕팔괘는 중남과 중녀가 부모님을 대행합니다. 정역팔괘는 부모님이 체가 되고, 다 자란 소남과 소녀가 용으로서 완전히 대행합니다. '영세화장건곤위요 대방일명간태궁이라’는 것은 지축이 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 위에 5편 121장을 보면,
 
2월에 대공사를 행하시려고 서울로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전함을 순창(淳昌)으로 돌려 대리니 형렬은 지방을 잘 지켜 모든 일에 소홀히 임하지 말라.” (道典5:121:2)
전함을 순창으로 돌려 대리니 형렬은 지방을 잘 지켜라’

이것은 남북 상씨름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말씀들을 통해

세벌 개벽이 어떤 순서로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여튼 선천의 모든 문제는 지축의 경사 때문에

윤도수가 생기고 삼천양지 운동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동석 선생님은 왜 자오묘유같은 소인배가 사정방을 차지하고

진술축미 같은 대인군자가 쫓겨나 있느냐 하는 것은 지축이 경사되어 있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 원리에 입각해서 십이지지 도표를 그린 것입니다.

구궁팔풍운동


다음은 구궁팔풍운동(九宮八風運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이지지 운동이 구궁팔풍운동을 하는데
인묘(寅卯)는 목궁(木宮)이고 사오(巳午)는 화궁(火宮)이고, 신유(申酉)는 금궁(金宮)이고, 해자(亥子)는 수궁(水宮)입니다. 진술축미(辰戌丑未)는 토궁(土宮)인데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출장소에서 작용을 합니다. 모두 합쳐 5궁이 됩니다.  

이것을 변화하는 입장에서 보면 사해궐음풍목(巳亥厥陰風木), 자오소음군화(子午少陰君火), 축미태음습토(丑未太陰濕土), 인신소양상화(寅申少陽相火), 묘유양명조금(卯酉陽明燥金), 진술태양한수(辰戌太陽寒水)해서 6궁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를 보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12궁입니다.
 
그런데 6궁이나 12궁은 개념 성립이 안 돼요.

왜냐하면‘궁’은 고정된 자리를 말합니다. 그런데 6의 변화나 12의 변화를 얘기한다는 것은 궁의 개념과는 합치되지 않아요. 궁자체가 자리를 규정하는 고정된 방위를 결정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6궁이나 변화하는 12궁의 개념은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총 몇 개의 궁이 되느냐? 팔궁이 됩니다.

수궁인 亥子두 개, 목궁인 寅卯두 개, 화궁인 巳午두 개, 금궁인 申酉두 개. 그렇게 총 8개입니다. 바깥에서 작용하는 방위는 8방이고, 팔궁의 대립과 투쟁을 조화하는 것이 진술축미입니다.  

8궁은 각기 자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서로 음양의 승부작용, 대립작용을 합니다.

양목(陽木)인 인목(寅木)과 음목(陰木)인 묘목(卯木)이 대립하고, 음화(陰火)인 사화(巳火)와 양화(陽)인 오화(午火)가 대립하고, 신금(申金)과 유금(酉金)이 대립하고, 해수(亥水)와 자수(子水)가 대립합니다. 더 나아가 목화금수 자체가 대립합니다.

이것을 진술축미가 조화시켜줍니다. 이 궁을 전부 더하면 구궁이 됩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팔궁이고 토궁은 가운데 있다가 밖의 자기 자리로 임시출장을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팔풍운동이라고 합니다.
 
한동석 선생님은『우주변화의 원리』책에 구궁팔풍에 대해 아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궁팔풍운동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바깥에서 작용하는 것은 팔궁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팔풍이라는 개념을 놓은 것은 팔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얘기입니다. 투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팔풍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팔궁을 조화하는 토궁까지 합쳐서 구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구궁팔풍 운동은 궁의 숫자는 모두 구궁이지만 현실적으로 주위에서 작용하는 것은 팔방위로서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궁팔풍운동입니다.  

팔방위는 사정방 네개와 사간방 네 개를 얘기합니다.

우주운동의 본질은 이 구궁팔풍 운동을 벗어나는 것이 없어요.

 
이제부터는 구궁팔풍운동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태호복희씨가 팔괘를 그렸습니다. 괘를 8개로 그린 이유는 우주의 운동은 8개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팔괘의 운동이 구궁팔풍 운동입니다. 
육기의 운동이 구궁팔풍 운동이예요.

십이지지의 운동이 구궁팔풍 운동이예요. 십간의 운동도 구궁팔풍 운동입니다. 
십간의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에서
무기(戊己)를 중앙 土궁에 집어넣으면 바깥에서 8개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오운에서 갑기(甲己)를 土로 잡더라도 그 두 가지를 중앙에 두면 나머지 여덟 개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손가락도 구궁팔풍 운동을 합니다.

엄지를 제외하면 나머지 손가락이 8개가 됩니다.

엄지손가락은 土에 속하기 때문에 나머지 손가락 모두와 작용을 해요. 또 손가락을 구부릴 때도 토인 엄지손가락이 중앙으로 들어갑니다. 우리 손의 작용도 역시 구궁팔풍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도전』에 나오는 구궁팔풍운동


상제님의 천지공사 속에서 나오는 구궁팔풍의 예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전 5편 196장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천지는 대팔문이요 일월은 대어명이라. (道典5:196:6) 
천지는 큰 팔방위로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정방과 사간방이 팔방위입니다.

천지의 작용이 공간적으로 펼쳐질 때는 팔방위, 팔문으로 작용하고,

일월은 상제님의 어명을 받들고 있는 존재입니다. 천지가 팔방위로 작용한다는 것,

이것도 구궁팔풍 운동이예요.

 

5편 250장 9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八門遁甲(팔문둔갑) (道典5:250:9)
팔문둔갑은 도전에 여러 군데에서 나옵니다. 우주는 팔문으로 작용합니다. 팔문을 보면 이렇습니다. 또 팔문에 대한 내용이 오주에 나옵니다. 『도전』에는 오주가 두 개 있어요.

新天地家家長世(신천지가가장세) 日月日月萬事知(일월일월만사지)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永世不忘萬事知(영세불망만사지)
福祿誠敬信(복록성경신) 壽命誠敬信(수명성경신)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明德(명덕) 觀音(관음) 八陰八陽(팔음팔양)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三界解魔大帝神位(삼계해마대제신위)

願癲天尊關聖帝君(원진천존관성제군)

(道典3:221:6)
 
9편 198장에도 오주가 나옵니다.
하루는 공사를 보실 때 오주를 가르치며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의 조화가 이 주문 속에 있느니라.”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天文地理(천문지리) 風雲造化(풍운조화) 八門遁甲(팔문둔갑) 六丁六甲(육정육갑)

智慧勇力(지혜용력) 道通天地報恩(도통천지보은) (道典9:198:1∼3) 
천문지리 풍운조화 팔문둔갑 육정육갑 지혜용력 자체를 오주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팔문둔갑이 나옵니다. 이것도 구궁팔풍 운동에서 나온 것입니다.

후천선경세상이 되면 모든 조화권을 쓸 수 있어요.
 
도전』에는 구궁팔풍 운동이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상제님께서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 동안 천지공사를 보셨어요.

그런데 1901년에는 구체적인 천지공사 내용이 안 나옵니다.  

이때는 상제님께서 9년 동안 보실 천지공사의 총론을 짜시는 때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8년 동안 천지공사를 집행하십니다. 그것도 구궁팔풍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편 335장을 보면 무신년 납월에 대공사를 보러가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대흥리를 떠나시며
성도 여덟 명으로 하여금 상제님의 앞뒤로 네 명씩 서서 걷게 하시니 나머지 성도들은 몇 걸음을 떨어져 따르니라. 상제님께서 길을 떠나시며 말씀하시기를 “조선이 팔도(八道)니라.”하시니라. (道典5:335:3~4) 
상제님께서 길을 가시면서 앞에 하나, 둘, 셋, 넷, 네명을 서게 하시고

상제님께서 가운데 서시고 뒤에 하나, 둘, 셋, 넷을 세워서 길을 가십니다. 이것도 구궁팔풍운동입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조선이 팔도(八道)니라.” (道典5:335:4)고 하셨어요.  

우리나라가 조선시대 때 팔도였어요.

그리고 서울은 임금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에 팔도를 모두 통솔합니다.

우리나라가 팔도로 나누어진 것 자체도 구궁팔풍 운동이예요. 
이처럼 우주운동은 전부 구궁팔풍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구궁팔풍 운동의 원뿌리가 낙서입니다. 모든 변화의 뿌리는 낙서가 보여주고 있어요.

낙서를 보면 중앙에 5土가 있고 사정방과 사간방에 팔방위가 자리잡고 있어요.

낙서가 바로 구궁팔풍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화학시간에 원소주기율표를 배웠어요.

원소 주기율표는 원자번호 1,2,3,4…100번까지 나가다가 여덟 번째마다 같은 성질을 가진 것이 나옵니다. 그걸 모아봤더니 원소 주기율표가 여덟 개로 구분되어 있어요. 즉 8족군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런 것도 구궁팔풍의 모습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육기의 변화가 실질적으로는 구궁팔풍 운동을 합니다.

요약해보면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팔방위로 작용하고 팔방위에서 일어나는

모순과 대립을 조화하는 토궁까지 합치면 구궁이 됩니다.

그런데 토궁은 바깥에서 용사하지 않고 팔풍의 모순을 조화해주는 역할만 합니다.

따라서 총수는 구궁이지만 현실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팔풍으로만 작용합니다.

그것이 구궁팔풍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팔괘는 팔괘만 얘기하지 구궁은 없지 않습니까?’라고
여러분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팔괘 자체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속에 들어있는 힘의 근원 또는 土의 조화기운을 생각해야 합니다. 

팔괘의 순환을 조화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土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팔괘자체가 구궁팔풍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건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제내경으로 살펴본 구궁팔풍


다음은 『황제내경』에 있는 구궁팔풍 운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황제내경』 「영추」77편에 구궁팔풍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구궁과 팔풍에 대해

따로따로 설명되어 있어요.
 
황제내경』에서의 구궁을 보면, 
정동을 ‘창문궁(倉門宮)’, 정서를 ‘창과궁(倉果宮)’이라고 합니다.  

창문궁은 창고를 말해요. 봄에 창고에 있는 모든 씨앗을 꺼내서 씨를 뿌리고 길러서 가을이 되면 결실해서 다시 창고에 집어넣는다고 해서 가을을 창과궁이라고 합니다. 
상천궁(上天宮)은 제일 꼭대기에 있기 때문에,
이(離) 괘를 상징해서 상천궁이라 하고, 정북쪽은 겨울잠을 자고 있는 모든 칩충을 조화시켜서 봄이 되면 생명을 내고 싹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여 협칩궁(協蟄宮)이라고 합니다.  

동북쪽의 천류궁(天留宮)에는 간(艮)괘가 위치하고 있어요.

간괘는 산(山)인데, 간은 성정이 지야(止也)라. 그치는 곳, 그치는 자리이기 때문에 천류궁이라고 합니다. 

동남쪽은 음락궁(陰洛宮)인데, 낙서에서는 이 자리에 4가 위치하고 있어요.

4 자체가 음이기 때문에 음락궁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하고 옛날 주석가들이 설명을 했어요. 서남은 현위궁(玄委宮)인데 이 자리는 곤(坤)자리로서 땅은 현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현위궁이라고 합니다. 
서북쪽을 신락궁(新洛宮)이라고 합니다.

옛날 주석서를 보면 신(新)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낙서에서 이 자리에 6이 위치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신락궁이라고 했습니다. 중앙은 소요궁(招搖宮)입니다. 초요궁이라고 읽으면 안 되고 소요궁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이 소요입니다. 이렇게 해서 구궁입니다.

그리고 이 소요궁에 있는 태일(太一)이라는 존신(尊神)이 이 팔궁을 계속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신락궁과 음락궁만 45일을 머물고 나머지는 전부 46일씩인데, 45일, 46일… 해서 태일이 계속 자리를 옮깁니다. 북두칠성을 상제님이 타는 수레[帝車]라고 합니다.  

그 수레를 타고 상제님께서 하늘을 계속 유주하듯이, 태일(太一)이라는 존귀한 신이 팔궁을 돌고 있는 태일유궁(太一遊宮)은 북두칠성이 북극성(또는 太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을 중심으로 열두 방위와 24절기를 1년에 걸쳐 도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황제내경』에서 말하는 팔풍을 살펴보겠습니다.

팔풍은 팔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합니다. 동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영아풍(??兒風)이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아주 약하다는 뜻입니다.

 

동남쪽은 약풍(弱風)이고,

남쪽은 대약풍(大弱風)으로 아주 약한 바람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강풍(剛風)이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대강풍(大剛風)이 됩니다.  

서남쪽은 모풍(謀風)이라 하는데, 모풍은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는 분열된 것을 통일 수렴해야 되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되기 때문에 꾀할 모 자를 써서 모풍이라 합니다.  

서북쪽에서는 만물을 꺾어버리기 때문에 절풍(折風)이라 하고 동북은 흉풍(凶風)이라고 합니다. 바람이 태일(太一)이 있는 곳에서 불어오면 즉 이 바람은 그 계절이 있는 방위에서 불어오므로 실풍(實風)이라고 하는데 만물의 생장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태일이 있는 곳과 반대되는 곳에서 불어오면 허풍(虛風)이라고 해서 만물을 죽이고 해치며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봄에 동풍 즉 영아풍이 불면 실풍이 되어 인간과 만물에 도움을 주지만 서풍 즉 강풍이 불어오면 인간과 만물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황제내경』에 나오는 구궁과 팔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 현실적으로 주위 공간에서는 작용하는 것은 투쟁 성질을 가진 팔방위로서 작용하고, 팔방위에서 생기는 모순을 조화하기 위해서 중궁에 토궁이 들어있는데 토궁까지 합치면 구궁이 된다는 것이 구궁팔풍 운동의 핵심입니다.

이 구궁팔풍에 대해서는 한동석 선생님이『우주변화의 원리』에 핵심을 잘 압축해 놓았어요. 오늘은 지축이 정립됐을 때 지구가 정도수 운행을하여 360일 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구궁팔풍운동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http://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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