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지三不知 하지 않는 인생을 삽시다
<논어 마지막 요일편堯曰篇 끝장>
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불지명, 무이위군자야 불지예, 무이림야, 불지언, 무이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없고,
말하는 법을 알지 못하면 사람들의 진면목을 알 수가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고, 철학이 있는 말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삼부지(三不知)하지 않는 올바른 인생 아닐까?
‘말은 곧 그 사람 자신’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 성품, 가치관, 본성이 집약되어 나오는 것이다.
말이 소통을 목표로 하는 이상 상대방의 심리와 상황을 읽는 감각도 반드시 필요하다. 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사람을 움직이는 말을 하고 싶다면 내면의 힘과 지혜를 길러야 한다. 사람을 설득하고 싶다면 사람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된다.
말공부는 말을 넘어 사람공부, 인생 공부까지 이르러야 한다.
역사 속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이를 시도한다.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철학서와 사기, 십팔사략, 전국책 등 역사서와 설원, 세설신어 등 설화집을 비롯한 고전에서 찾아내는 명대화들...
『논어』의 저자는 공자일까요? 아닙니다.
공자의 제자들은 공자의 말을 들으면서 대나무쪽이나 옷에 적기도 했는데, 공자가 죽은 후에 각자 기록했던 것을 모아서 후대에 편집한 것이 『논어』입니다. 『논어』는 공자의 사상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논어』는 “학이시습지學而時習知 북열열호不亦悅乎?”, 즉 學 자로 시작합니다. 논어는 믿으라고 하지 않고 배우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현재의 조건에서 보다 나은 조건으로 나아갈 때 의존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입니다. 공자는 ‘學’, 즉 배움을 통해서 현재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그래서 배우기 전과 이후가 질적으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논어가 제시하는 길은 구원의 길도 아니고, 즐거움의 길도 아니고 바로 이 ‘배움의 길’입니다.
※『논어』는 이름을 짓거나 자를 짓거나 호를 짓거나 당호를 지을 때 차용되어지는 소스와 같은 책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유명한 김시습金時習의 시습 역시 ‘학이시습지’라는 『논어』의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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