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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전염병 몰려올 것..이대로는 또 당한다"

by 태을핵랑 2020. 3. 9.

코로나19 돌연변이...더 센 놈 나오나? / YTN

게시일: 2020. 3. 8.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서, 더 센 바이러스가 출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동물실험 등 후속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러스 돌연변이는 복제 과정에 에러가 생겨 일어납니다.
이 같은 에러는 무작위적으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돌연변이 발생 초기에는 병원성이나 전염력이 세지거나 약해지는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에 최적화한 바이러스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바이러스 입장에서 최적화는 숙주가 죽지 않을 정도로 병원성을 일으키며 전파력이 센 경우입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대 교수 : 코로나19도 초기에는 병원성이 아주 높다가 향후 사람에 있으면서 병원성은 낮아지고 확산은 더 잘 시키는 그런 바이러스가 되면서 인간 스스로 크게 위협을 느끼지 않고….]


 

바이러스 자신도 죽지 않고 오래 살면서, 개체 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엔 좀 더 공격적인 L형 바이러스가 많았지만, L형은 1월 이후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나 병원성 경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대 교수 : 현재 보고된 것은 유전자상 변이가 있다는 정도이고요. 이게 어떤 결과를 낼지는 동물을 사용해서 그 유전자 변이가 동물의 병원성이나 전파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이전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이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영상출처: YTN NEWS https://youtu.be/hblxqLw6bNY 

 

"더 강한 전염병 몰려올 것..이대로는 또 당한다"

경향신문 반기웅 기자 입력 2020.03.07. 13:20 수정 2020.03.07. 17:20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의 번역자 강병철씨. 본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주목받는 책이 있다.

2017년 발간된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데이비드 콰먼 지음·강병철 옮김·꿈꿀자유)다. 책의 번역자 강병철씨(53)는 의사다.

의대를 졸업한 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일하다 2008년 임상을 떠났다.

지금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번역·출판일을 한다.

 

그는 왜 의사를 그만두고 책을 만들까.

강씨는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출판이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믿는다.

99%가 책을 읽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1%를 위한 책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12년 메르스 첫 발병 이후 그는 전염병에 대한 진실을 찾아 세상에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해외 전문서적을 번역하고 논문을 찾아 읽으면서 전염병 분야를 파고들었다. 그는 무엇을 깨달았을까. 코로나19에서 우리는 어떤 메시지를 읽어야 할까.

인터뷰는 지난 3월 3일부터 이틀간 e메일과 전화로 이뤄졌다.

 

-코로나19가 이 정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견했나.

 

“아니다. 초기에는 사스나 메르스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 규모의 전염병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물론 머지않아 코로나19는 물러갈 것이다. 잠잠해질 것이고, 치료제와 백신도 나올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아니다.

더 센 전염병이 올 것이다. 지금 상태로는 또 당할 수밖에 없다.

사회적 혼란을 겪고, 우리는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는 발전하고 있다는데 왜 또 당할 수밖에 없나.

 

“질병과학 분야는 진일보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정교한 대응 전략이 나오고 있다. 사스 때는 새로운 병원체가 등장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

바이러스를 분류하고 보유숙주를 찾아내는 데만 몇 년이 걸렸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는 어땠나. 불과 몇 개월 만에 그 과정을 끝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먼저 신종 전염병의 특성부터 보자.

 

코로나19는 동물의 병원체가 인간에게 옮겨져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1940년부터 2004년 사이에 발생한 300건 이상의 전염병 유행 ‘사건’ 가운데 60%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그중에 약 12%가 신종 전염병인데, 또 그중에 75%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그러니까 인수공통감염병이야말로 새로운 전염병,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신종 전염병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인 셈이다.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의 72%는 가축이 아니라 야생동물에서 유래한다.

야생동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생태계의 영역에 속한다.

그런데 지금 인간은 그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파괴하고 있다. 생태계 파괴 행위를 근절하지 않는 이상 전염병은 또 나타날 것이다.”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인류는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도시를 개발하고 인프라 건설, 벌목과 화전 작업을 광범위하게 벌인다.

동물 서식지가 줄면 동물들은 먹이를 구할 길이 없다.

목숨을 걸고 인간과 접촉해 먹이를 찾아야 한다.

기후변화는 이를 부채질한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고, 숲이 사막화되면서 더 많은 야생동물이 인간과 가까운 곳으로 오고 있다.

인간과 접촉이 늘어나면 동물 병원체가 인간에게 넘어올 기회가 많아진다.

동물과 병원체는 오랜 진화 과정에서 서로 적응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함께 살 수 있다. 하지만 병원체가 인간의 몸에 넘어오면 사정이 달라진다.

대부분 인간의 면역계가 격렬한 면역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막아내지만, 그 과정에서 병원체는 아주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수많은 돌연변이가 일어난다.

그러다 인간의 몸에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치사율이 높은 변종이 나타나면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시작되는 것이다.”

 

-생태계 파괴가 전염병과 같은 폐해를 부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를테면 기후변화를 보자.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피부로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는 수많은 시간과 비용과 과학자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자본을 쥔 사람들은 언제까지고 편한 방법으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려고 한다. 그 속셈을 꿰뚫어보고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

 

-감염병은 취약계층에게 더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다시 드러났다.

 

“그렇다. 이번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폐쇄병동에 입원 중인 정신장애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가난과 장애가 모든 질병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이제 하나의 상식이다. 보통 면역이라고 하면 개인의 신체적 기능을 떠올리는데 면역을 ‘역병을 물리치는 힘’이라고 확대 정의해보자. 그러면 면역력 강화에 대한 범위도 넓어진다.

백신 기피하고 보신을 위해 야생동물을 섭취하는 행위 등 비과학적 행동을 몰아내는 것과 인권감수성을 키워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가 불편과 차별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누구나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모두가 면역을 키우는 일이다.

율라 비스가 지적했듯 ‘면역은 우리가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국내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공공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공공의료를 확충한다면 그 전에 명심할 것이 있다.

방만하지 않게 능률적으로 경영해 세금을 낭비하지 않는 동시에 이윤창출보다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언뜻 모순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예컨대 신종 전염병에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별도의 기관을 마련하는 것보다 민간 기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일각에서 공공 의대를 설립해서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모양인데 좋은 생각이 아니다.

누구 말마따나 우리 의료는 고쳐 쓸 대상이지 버리거나 대체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정부가 의료 분야에 투자할 때 과학과 의학적 근거를 원칙으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서로 신뢰하는 사회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코로나19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지금의 불행은 결국 우리가 자초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궁극적인 가치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삶의 모든 우선순위를 바꾸어야 한다.

성장·발전·효율·속도에 중독된 상태에서 깨어나 유한하고 아름다운 이 행성에서 뭇 생명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그런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면 그때가 정말 인류의 종말이 될 것이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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