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의 항일 운동 재조명해야 2020.04.05 경향신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2&aid=0003001936
상해임정은 해방될 때까지 26년4개월간 외교활동과 일제 암살·파괴활동, 광복군 조직 등 국내외 항일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1920년대 국내에서 유입되는 군자금에 대한 일제의 차단과 내부 갈등으로 상해임정은 재정 압박에 많이 시달렸다. 이때 항일독립운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음지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민족종교가 있었다. 바로 보천교(普天敎)다.
민족종교의 항일 운동 재조명해야 2020.04.05.
https://news.v.daum.net/v/20200405204814244
[기고] 민족종교의 항일 운동 재조명해야
기사입력 2020.04.05. 오후 8:45
101년 전인 1919년 4월11일은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쌓은 상해임시정부 수립일이다.
상해임정은 해방될 때까지 26년4개월간 외교활동과 일제 암살·파괴활동, 광복군 조직 등 국내외 항일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그런데 1920년대 국내에서 유입되는 군자금에 대한 일제의 차단과 내부 갈등으로 상해임정은 재정 압박에 많이 시달렸다. 이때 항일독립운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음지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민족종교가 있었다. 바로 보천교(普天敎)다.
보천교(1911~1936 존속)는 동학의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과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정신을 정통으로 계승했다. 이는 “후천개벽으로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면 한민족이 세계의 희망의 중심이 된다”라는 교리로 나라를 잃고 좌절에 빠져 있던 당시 민중들의 자존감과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25년 조선 주재 미국 총영사 밀러의 ‘조선보고서’와 1926년 조선총독부 ‘보천교 일반’ 자료에 따르면, 보천교 신도 수는 약 600만명이다. 당시 조선 인구가 1902만명임을 감안하면 인구의 30%가 넘는 거대한 조직이었다.
보천교는 상해임정 설립 자금 5만원(현 가치 20억원), 김규식·여운형의 모스크바 약소민족회의 참석 여비 1만원(2억원) 등을 지원했다. 재정책임자 김홍규는 임정에 군자금 30만원(120억원), 김좌진 장군에게 5만원 등을 지원했고, 보천교 간부였던 박자혜 여사(신채호 선생 부인)는 정의부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가교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보천교는 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자금의 황금맥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김구 선생은 1945년 11월 환국 이후 “우리는 전라도 정읍 보천교에 많은 빚을 졌다라는 말을 보천교 신도들과 주변 측근들에게 자주 했다”고 김구 비서실장 조경한은 증언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보천교의 항일운동에 대해 무지하다.
그 배경으로는 첫째, 일본 민족으로 동화시키려는 일제의 분열과 탄압 정책이다. 일제는 1915년 ‘포교규칙’을 공포해 외래종교인 불교, 기독교는 식민통치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하여 종교로 규정하고 학무국(교육부) 종교과에서 관리했다. 반면 우리 민족종교를 대표하는 보천교, 천도교, 대종교는 ‘유사 사이비종교’로 규정하여 경무국(경찰청)에서 감독하게 했다.
또 1925년 언론을 통해 보천교를 친일단체로 매도케 함은 물론, 1936년 ‘유사종교 해산령’을 발동하여 와해시켰다.
둘째, 식민사관에 기초한 식민사학자와 친일언론 및 종교인 등 친일 기득권 세력들 간의 카르텔 형성이다. 이들은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종교를 유사 사이비종교로 낙인찍어 은폐, 왜곡시켰던 행태를 오늘날까지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보천교는 유사 사이비종교라는 일제 식민사관의 프레임에 의해 왜곡, 날조된 상태로 독립운동사의 미아로 남아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항일독립운동사의 큰 맥락에서 보천교의 발자취를 사실 그대로 재조명하여 ‘한민족 역사주권의 진정한 회복의 첫출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원식 | 연원(燕園)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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