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특대형 폭우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된 다리
中 남부 강타한 '특대형 폭우'..나이아가라 폭포된 다리
뉴스1코리아 윤다혜 기자 입력 2020.06.25. 15:08
중국 남부 지역 강타한 특대형 폭우. 출처-신화망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남부 지역이 수십년 만에 닥친 특대형 폭우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 댐이 붕괴할지 모른다는 소문마저 떠돌고 있다.
특히 구이저우(貴州)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도심의 다리가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로 850만 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한 피해액은 200억 위안(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가 발생한 지역은 중국 남부 지역인 광둥(廣東), 구이저우,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등이며, 구이저우성과 창장(長江·양쯔강) 하류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또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지역인 충칭시 치장(綦江)은 이번 홍수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다. 충칭을 관통하는 강의 일부는 수위가 이미 205m에 달해 위험 수위를 5m나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치장 주민 약 10만 명이 대피했으며, 이는 충칭시에서 8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 사태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남부 지역에 23차례의 폭우 경보를 잇달아 발령했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중국 남부 지역에 4차례의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중국 최대 댐인 싼샤(三峽)댐이 변형되며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소문마저 퍼지고 있다.
싼샤댐 시설 관계자는 "악의적인 헛소문"이라며 유언비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으나 중국 누리꾼들은 "이 정도 폭우면 싼샤댐이 무너지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며 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된 다리..중국 강타한 '특대형 폭우'
유상철 입력 2020.06.25. 10:48 수정 2020.06.25. 11:37
이달 들어 하루 빼고 연일 폭우경보
남부 중심 26개 성·시·자치구 강타
수해민 1122만, 피해액 4조원 넘어
충칭 강물 수위는 역대 최고 수준
"싼샤댐 붕괴 위험" 소문에 민심 흉흉
중국이 수십 년 만에 닥친 초대형 폭우에 신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온 여름철 폭우가 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6개 성·시·자치구를 강타하며 수해를 입은 사람만 1122만 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4일 “비가 계속 퍼붓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6월 들어 중국 남방에 거듭된 폭우로 각지에 홍수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순 폭우가 아니라 특대(特大)형 폭우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름철 우기를 맞아 최강의 강우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곳만 무려 10개 지역에 달한다. 구이저우(貴州)성과 충칭(重慶)직할시, 후난(湖南)성, 후베이(湖北)성, 장시(江西)성, 안후이(安徽)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상하이(上海),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폭우의 강도와 범위 면에서 '역대급'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기상청은 2일부터 24일까지 23일 연속 폭우 경보를 내렸다. 수해 피해자가 1122만 명, 가옥 붕괴 9300채 등 경제적인 손실만 241억 위안(약 4조 1000억원)에 달한다고 중국 경제일보(經濟日報)가 24일 전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 치장(綦江)의 경우엔 1940년 이래 80년 만의 최대 홍수에 직면했다. 강물의 수위는 100년 만의 대홍수란 말을 들은 1998년 당시를 넘었다. 22일 20시에 205.85m를 기록해 안전을 보장하는 수위인 200.51m를 5m 34cm 초과했다.
1998년 최고 수위보다도 30cm가량 높다. 이에 따라 충칭엔 역사상 최초라는 홍색 경보가 내려졌다. 주택단지는 2층까지 잠겼으며 거리의 가로등은 꼭대기만 보인다. 또 난저우(南州)초등학교는 운동장의 농구대 링 주위만 모습을 간신히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서만 10만 명이 대피했다. 치장은 23일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부터는 역병 확산을 우려해 긴급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등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구이저우성은 홍수로 갖가지 진귀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대교 아래에 폭포가 형성되는가 하면, 더양(德陽)현에선 촌민이 키우던 20여만 마리의 가재와 각종 민물고기가 홍수에 떠내려갔다.
문제는 단순 폭우도 아닌 대폭우 또는 특대형 폭우로 불리는 세찬 비가 그칠 줄을 모른다는 점이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이미 23차례의 폭우 경보를 잇달아 발령했다. 6월 들어 하루 정도를 빼놓고는 거의 모든 날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 걱정인 건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중국 남부 지역에 4차례 정도 더 큰 비가 내릴 것이란 중국 기상청의 우울한 예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터넷 공간에선 중국 최대 댐인 싼샤(三峽)댐이 변형되며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소문마저 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악의적인 소문”이라며 유언비어 차단에 나섰으나 흉흉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로 시작한 중국의 올 한 해가 여름철에 들어선 특대형 홍수를 만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난의 행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hc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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