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는 지구 최강 지진은 규모 10.3 - 일본 도호쿠대학 예측 Dec 10, 2020
지구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대급의 지진은 규모 10.3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일본 도호쿠대학이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
일본과 미국의 알래스카 그리고 남미 칠레, 세 곳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일어난 최대의 지진은 1960년에 발생한 규모 9.5의 칠레 지진입니다.
일본 도호쿠 대학의 지진 전문가 마스자와 도오루에 의하면 이론상으로는 칠레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지진의 크기가 규모 10.3입니다.
구체적으로 지지의 규모가 10.3이라는 것은 칠레지진의 15배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2011년에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일본 지진학자들은 그곳에서 최대 규모 8 이상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모두가 예상 밖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일단 일이 벌어지고 나서 예상 밖이었다고 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그 이후 지진 전문가들의 태도는 달라졌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일반인들에게 사전에 알려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겁니다. 그런 취지로 이번 분석결과가 공표되었습니다.
지진에는 진도와 규모가 있습니다. 우선 그 차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지진의 규모는 하나의 지진에 대해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규모 1이 올라가면 지진의 크기는 약 32배가 됩니다.
그리고 규모가 2 올라가면 정확히 1000배가 됩니다.
이것은 1995년 고베대지진의 진원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지진의 규모는 7.3이었습니다. 단층이 움직인 범위는 고베시에서 아와지시마라는 섬에 걸쳐 있습니다. 이것을 진원역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 이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진원역입니다.
동일본대지진의 규모는 9.0이었습니다. 지진의 크기는 고베대지진의 300배 이상이었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은 고베대지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지진의 크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진의 규모 숫자가 커질수록 진원역도 넓어집니다.
다음으로 진도입니다. 진도는 그 장소에서의 지진의 진동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규모는 하나의 지진에 대해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진도는 측정하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지진의 진도는 측정하는 장소의 숫자만큼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이 지진의 규모와 진도중에서 지진의 규모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규모 10.0의 지진은 어디에서 일어날 것인가.
일본의 지진전문가회의에서 마쓰자와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지구상에서 10.0 전후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는 네 군데입니다.
첫 번째는 알류샨 해구 전체가 60m 움직였을 경우로 규모 10.0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 일본해구와 캄차카해구의 3000km가 60m 움직였을 경우로 규모 10.0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세 번째가 마리아나해구에서 이즈-오가사와라해구, 일본해구-쿠릴-캄차카해구 그리고 알류샨해구까지 8800km 판의 경계가 모두 한꺼번에 20m 움직였을 경우, 최대 규모 9.9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페루-칠레해구 전체가 60m 움직였을 경우로 규모 10.3 지진이 예상되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예상되는 지구 최대의 지진입니다.
....생략....
그렇다면 만약 규모 10.0의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우선 지진의 지속 시간이 달라집니다.
규모 7.3의 고베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진동의 지속시간은 10~20초였습니다.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의 진동의 지속시간은 진원에서 가까운 후쿠시마에서 190초, 진원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도 130초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2분 10초 동안 진동이 계속 되었다는 얘기죠.
한편 규모 10.0의 지진이 일어나면 진동은 20분~1시간 정도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것은 판의 경계의 움직임이 끝날 때까지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진동이 끝나기도 전에 쓰나미가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쓰나미의 높이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쓰나미는 며칠간이나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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