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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메시지/4.조상,영혼,사후

천상 신도세계(神道, 신의 세계)의 구조

by 태을핵랑 2017. 11. 3.

천상 신도세계(神道, 신의 세계)의 구조

 

그러면 이렇게 다양하고 무수한 신명들은 천상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하늘로 올라간 신명神明은 각기 비슷한 생활환경이나 의식 구조를 가진 신명들끼리 모여 삽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 수준에 따라 여러 계층이 생기게 됩니다.

신명세계神明世界는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천국과 지옥, 천당과 연옥 등으로 단순하게 구별되는 세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 세계보다 구조가 훨씬 복잡한 곳입니다.

 

상제님은 김송환 성도를 통해 천상 신명계神明界가 영적 수준에 따라 9천九天으로 펼쳐져 있음을 밝혀 주셨습니다.

 

송환이 ‘하늘 위에 무엇이 있는지 그것만 알면 죽어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하늘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송환이 다시 여쭈기를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있느니라.’하시매 또 여쭈기를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또 있느니라.’ 하시고 이와 같이 아홉 번을 대답하신 뒤에 ‘그만 알아 두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 4편117장2~5절) 


9천으로 벌어진 신명 세계는 저층으로 내려갈수록 의식 수준이 더 낮고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신명들이 모여 삽니다. 반대로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영적인 경계가 우주적 차원으로 더욱 확대되어 천지와 더불어 함께하는 성신聖神들이 살고 있습니다.

 

 

1천과 2천은 지옥, 연옥의 세계이고, 3천은 아스트랄계, 4천은 순미純美의 세계입니다. 심령 종족psychic tribe 집단, 유교·불교·기독교 같은 종교 문명권은 6천과 7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최고 주재자이신 증산 상제님은 선천 시대 동안 9천에 있는 옥경玉京에 계십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대우주가 횡적으로도 광대무변하게 열려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늘도 수수천 리이고, 수많은 나라가 있어 이런 평지에서 사는 것하고 똑같다. (증산도 도전 5편280장7절)

 

‘하늘에도 수많은 나라가 있다’, 이 말씀은 광활한 우주에 하늘나라 문명권이 헤아릴 수 없이 펼쳐져 있음을 밝혀 주신 것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우주! 별을 관찰하는 천문학자들에 의하면 1천억 개의 별이 모여 하나의 은하를 이루고, 그 은하가 다시 1천억 개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속에는 다양한 영적 세계도 존재합니다.

 

도교의 경전에 따르면 천상에는 서른 세 개의 하늘[33천]이 있습니다. 즉, 동서남북에 각각 8천이 있어 횡적으로 32천이 펼쳐져 있고, 그 중앙 최고 정상에 대라천大羅天이 있습니다. 32천에는 각 하늘을 다스리는 천주天主가 있고, 대라천에 있는 하늘나라의 수도, 옥경에는 횡적으로 펼쳐진 하늘과 종적으로 펼쳐진 하늘을 모두 통합해서 다스리시는 대우주의 통치자, 옥황상제님이 계십니다.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통치자 증산 상제님께서 신도적 차원에서 볼 때 이 우주가 33천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혀 주셨습니다.(증산도 도전 5편 208장) 상제님께서 드러내 주신 천상의 구조를 생각해 보건대, 이 우주는 물질계와 신명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다차원의 복합 문명 세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째 하늘, 지구

 

이제 후천 가을개벽과 함께 신명 세계에도 대전환이 일어납니다. 가을 개벽기는 모든 것이 근원으로 돌아가 결실을 맺는 때로서, 이때 신명의 영적 진화도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열매는 우주 가운데 어디서 맺어지는 것일까요?

 

우주의 모든 공력은 땅에서 결실을 합니다. 신명들도 하늘이 아닌 땅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신명이 인간으로 살던 지구가 바로 영적 진화의 완성처가 됩니다.

 

선천은 건도乾道시대로서 양 기운이 지배하는 때입니다. 만물의 분열이 양수[天數][1·3·5·7·9]의 끝수인 9까지 벌어집니다. 그래서 신명계도 수직으로 9천까지 벌어져 있고, 지존 무상하신 상제님이 9천에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곤도坤道의 시대인 우주의 가을철에는 상제님께서 지상에 내려오심으로써 지상이 열째 하늘이 됩니다. 지구가 음수[地數][2·4·6·8·10]의 끝수이며 완전수인 10수 하늘[10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천이 되면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로 합쳐진, 곧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하는 세상이 지구상에 펼쳐집니다. 후천 통일 문명이 지상에 열리는 것입니다.

 

그때는 신명들이 손에 손을 잡고 전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조상신이 일제히 자손 줄을 찾아 내려와 자손과 함께 영원한 복락福樂을 누리며 조화선경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출처: 증산도 공식홈페이지 http://www.j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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