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수소차 시승
입력 2018.02.02. 10:39 수정 2018.02.02. 10:47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판교 IC 구간 자율주행으로 운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수소차 '넥쏘'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이 탄 자율주행차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IC까지 15분가량 주행했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의 조수석에 탑승했으며, 현대자동차 자율차 개발팀장인 이진우 상무, 자동차 영재 김건 학생이 문 대통령과 동승했다. 김건 학생은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바 있으며, CCTV에 찍힌 자동차 영상만 보고도 차종을 추정할 수 있어 경찰 뺑소니 전담반을 돕고 있다. 이날 시승식에서는 문 대통령이 탄 1호차를 비롯해 모두 7대의 자율주행차가 대열을 이뤄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판교IC 구간을 달렸다. 2호 차부터 7호 차까지는 연희연 코이스토리 대표, 엄희지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 허성우 충북대 박사과정생, 조해준 계명대 박사과정생, 김찬홍 한빛맹학교 교사,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 이은세 변산서중 교사, 김효경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 장서진 경기자동차과학고 학생, 김예현 경기 부천여고 학생이 탑승했다. 시승차 내부에는 디지털카메라가 설치돼 시승상황을 녹화했으며, 향후 녹화 영상을 편집해 한국 자율차 홍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시승차는 5분 이내 충전으로 590㎞ 이상 주행할 수 있고, 10년 16만㎞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로 분류되며, 5단계가 가장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문 대통령, '자율주행 차량 엔진룸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신형 수소 자율차량인 넥쏘를 시승하기 앞서 현대자동차 자율차 개발팀장인 이진우 상무(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kjhpress@yna.co.kr 자율주행 레벨 4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구간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이 시스템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면 고속도로 주행 중 잠을 자는 것도 가능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율주행·수소차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갈 차종으로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혁신성장에 앞장서고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격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ind3@yna.co.kr
"수소차 한번 충전하면 몇km 가나?" 문 대통령 '깨알 질문'
연합뉴스 입력 2018.02.02. 12:52 수정 2018.02.02. 14:02
문 대통령, 자율주행 수소차 시승해 큰 관심 보여
문 대통령 탄 시승차 만남의 광장∼판교IC 구간 자율 운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자율주행차는 차량뿐 아니라 도로와도 통신이 필요하지요?", "수소를 한번 충전하면 몇 ㎞나 주행할 수 있습니까?" "너무 조용해서 약간 소리를 넣어야 되겠어요"
2일 현대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수소차 '넥쏘'를 시승한 문 대통령이 미래 자동차에 대해 깨알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시승차에 오르기 전 현대자동차 자율차 개발팀장인 이진우 상무로부터 자율주행·수소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시승차를 자세히 살펴봤다.
문 대통령이 시승한 차는 수소전기차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첨단과 첨단이 결합된' 미래 자동차다.
문 대통령은 허리를 숙여 차량 앞부분에 부착된 레이더 기반 센서를 살펴보고 사이드미러에 부착된 카메라를 직접 만져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상무가 "자율주행에는 일반적인 내비게이션 지도가 아닌 차선 정보까지 전달해 줄 수 있는 고정밀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국내에 전문 지도 제작업체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시승차에 5G 통신기술이 접목돼 있다는 설명에 "이동통신 기술은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 아닌가.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뿐 아니라 도로와 차량 간에도 일종의 통신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상무는 "차량도 스마트해야 하고 도로와 도시도 스마트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만남의 광장부터 판교 IC, 평창 IC까지 스마트 도로 기능이 갖춰져 있는가"라고 묻자, 이 상무는 "차선을 보고 도로를 다닐 수 있게 돼 있고 톨게이트와 신호동에도 일정 부분 스마트 도로 기능이 갖춰져 있다"고 답했다.
이 상무가 "총 7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해 전부 평창올림픽 기간 시승차로 제공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언론에도 설명을 해 드려야겠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5분 충전에 600㎞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수소 차량이 더 많이 보급되려면 수소 충전 시설이 곳곳에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상무가 "지금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인데 전혀 소음이 나지 않고, 매우 조용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오히려 전기차와 수소차는 주행음이 나지 않아서 더 문제더라. 시동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 부회장이 "차 안에는 시동이 걸려있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밖에서는 일부러 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오게 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거꾸로 소음을 넣는다니…"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이 탄 시승차는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IC까지 약 10㎞ 남짓한 구간을 안전하게 자율주행했다.
문 대통령이 조수석에 탑승했고, 뒷좌석에는 이 상무와 자동차 영재로 알려진 김건 학생이 동승했다.
김건 학생은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바 있으며, CCTV에 찍힌 자동차 영상만 보고도 차종을 추정할 수 있어 경찰 뺑소니 전담반을 돕고 있다.
시승차에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로 분류되며, 5단계가 가장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자율주행 레벨 4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구간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이 시스템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면 고속도로 주행 중 잠을 자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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