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코로나 사태 상황 안정(종료) 예측
빌 게이츠 "코로나 사태 6~10주 후 끝날 수도"
김송이 기자 입력 2020.03.20. 08:23 수정 2020.03.20. 09:58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세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6~10주 안에 상황이 안정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내놨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연합뉴스
게이츠는 지식플랫폼 레딧에서 "검사와 ‘셧다운’ 조치를 잘한다면 6~10주 안에 (신규 확진) 사례가 매우 적어질 것이고 다시 (상점 등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현지 시각) 말했다. "지금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는 "강대국은 2~3개월 안에 높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고 의료 능력이 부족한 빈국이 더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빈국에서 우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 힘들다고 분석한 것이다.
앞서 빌 게이츠는 2015년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에볼라’보다 더한 전염병이 퍼지는 것"이라고 말해 바이러스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