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정일치(종교와 정치 통합)의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수립된다

▣ ▣ 제정일치(종교와 정치 통합)의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수립된다

 

 

지구가 한가족이 된다고 하는 이 세계개벽은 단순히 이상적인 것만도 아닌 대단히 복잡한 문제이다. 예를 들어, 후천에 가면 언어가 통일되고 문화의식이 같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침에 이곳에서 미국으로 출근한 놈이 저녁에는 미국 친구를 데리고 와서 자기 집에서 저녁을 먹게 되는 일도 생길 것이다. 앞으로 민족의식과 천륜에 대한 새로운, 품격있는 예법과 정신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선천에는 빈껍데기인 하늘이 부질없이 높기만 하였으나 후천에는 하늘을 나직하게 하여 사람들의 키에 알맞게 하리라.
장차 하늘에 배가 뜨고, 옷도 툭툭 털어서 입는 잠자리 속날개 같은 옷이 나오느니라. 축지술(縮地術)을 배우지 말라. 운거를 타고 바람을 어거(馭車)하여 만릿길을 경각에 대리라. 용력술(用力術)을 배우지 말라. 기차와 윤선으로 백만 근을 운반하리라.” 하시니라(도전7:7)
●장차 천하만방의 언어와 문자를 통일하고 인종의 차별을 없애리라.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후천은 사람과 신명이 하나가 되는 세상이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장생하며 자신의 삼생(三生)을 훤히 꿰뚫어 보고 제 분수를 스스로 지키게 되느니라.(도전2:19)
●후천에는 천하가 한집안이 되리니 모든 언어동정을 통일하여 조금도 편색(偏塞)함이 없게 하리라. 위무(威武)와 형벌을 쓰지 않고 조화로써 창생을 다스리되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며
벼슬아치는 직품(職品)에 따라 화권(化權)이 열리므로 분의에 넘치는 폐단이 없고,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후천에는 덕을 근본으로 삼아 이 길에서 모든 복록과 영화를 찾게 되느니라.(도전7:4)
 
후천 5만년 역사의 향방은 우리가 어떻게 방향을 정해 통제하느냐에 따라, 각 민족과 우리 한민족의 종자를 어떻게 양적 질적으로 개선해 나가 문화의식을 지키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여기에는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

그러면 선천 종교는 어떻게 되는가? 개벽과 더불어 일시에, 동시에 해체된다.

왜? 그들에게 매달려 믿는 자는 모두 개벽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을 믿었던 자들 가운데에서도 상제님의 권능으로 구원받아 살아나기 때문에 다시 그들이 믿던 종교를 믿으라 해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선천 종교는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는다. 그리고 유물로만 남는다.

예를 들어 로마 교황청이 있으면 “선천에는 카톨릭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카톨릭의 대표적인 성당이 저것이다” 하고 후천 5만년 동안 그것을 보존하면서 선천의 종교문화 유적들을 구경하러 다니게 된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금곡과 함께 계실 때 문득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를 “이놈아, 너는 누구를 믿을 것이냐? 석가는 삼천 년 도수밖에 안 되느니라. 너는 오만년 운수를 안 받을 테냐?” 하시고 “앞으로는 미륵존불의 세상이니라. 내가 곧 미륵이니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에 금곡이 아뢰기를 “저는 석가 부처를 믿지 않고 증산 당신님만 믿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크게 웃으시며 “믿어 보소.” 하시니라. 상제님께서는 금곡에게 ‘석가가 삼천 년 도수인데 삼천 년이 곧 물러간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니라.(도전4:47)
●병오년 10월에 한 예수교 교당에 가시어 모든 의식과 교의(敎義)를 직접 보고 들으신 뒤에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족히 취할 것이 없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내가 예수의 기운을 다 거두었노라.”하시니라.(도전5:160)
●상제님께서 하루는 큰 소리로 공자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공자야, 네가 천추(千秋)에 대접을 받았으니 내 세상에는 그 녹(祿)을 끊으리라.” 하시더니....,(도전4:46:1)
●유는 부유(腐儒)니라.”(도전5:400:6)

 

그렇다고 선천종교의 문화의식까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옛날의 고놀이를 되살려 가지고 있듯 문화부에서 몇 명의 극소수가 선천 종교문화 예식 보존의 차원에서 계승해 가게 될 것이다.

 

천지의 주재자인 증산상제님께서는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유불선 종장들을 내시고 지금까지 인류역사를 지탱해 왔지만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며 그들의 진리로서는 후천의 통일문화를 열 수 없다. 즉 선천종교의 진리가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선천 성자들의 기운을 거두신 것이다.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나의 도(道)는 사불비불(似佛非佛)이요, 사선비선(似仙非仙)이요, 사유비유(似儒非儒)니라.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도전4:8)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고, 불교도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동학 신도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나니 ‘누구든지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저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도전2:40) 

그러면 선천의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 사상은 어떻게 되는가? 도운으로 승화된다.

왜냐? 기존의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에는 세계 구원의 해답이 없기 때문이다.

개벽기에 인류문명의 죽음과 구원은 오직 새 진리의 길로서만 인도되기 때문이다.

일체의 묵은 기운과 사상은 개벽으로 종결지어지고 상제님의 무극대도로 승화된다.

 

 

『선천의 종교시대는 끝났다. 아버지 하나님시대가 온다.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상제님에 의해 무극대도가 나온다.』 이것이 근대의 포문을 연 동학의 메시지다.

 

최제우 대성사가 선포한대로 인간으로 오신 참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의 무극대도로 모든 종교는 통일이 된다.

 

세계통일의 시운을 맞아 그 권력이 중앙의 한 인물에게 집중된다.

전세계를 하나의 원리로 통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권력이 한 국민, 국가 단위로 수평적으로 독립되어 있다.

그런데 천지의 가을 서릿발에 죽어 넘어가는 창생들을 의통성업으로 건져서 천하를 통일하여 만국을 다스리는 인물이 바로 상제님의 대행자인 대두목이다.

상제님께서는 이 인물을 15진주이자 황극(皇極)으로 말씀을 하신 것이다.

즉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의통대권(하나님의 인印, 해인海印)으로 천하의 정치와 종교가 통일됨으로써 지구촌이 한집안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후천에는 정치와 종교가 통일됨으로써 지구촌 평화낙원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참 하나님의 조화정부가 건설되어 전지구촌이 상제님을 역사의 중심에 모시고 통일정권,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이다.

 

후천 선경건설은 인류가 태고 이래로 받들어 온 삼신 상제님이 근대 역사의 포문을 연 동학의 시천주 선언으로 참 하나님이 이 땅에 ‘증산’이란 존호를 가지고 강세하셨다. 증산 상제님은 앞 세상이 나아갈 이정표를 천지공사로 질정을 하셨다.

 

이로써 하나님의 정권, 하나님의 정부가 수립되어 지구촌 역사가 대통일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증산도에 입도하여 일꾼이 된다는 것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참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여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의통성업인 것이다. 인류 역사이래 가장 큰 일이며 가장 보람 있고 영광된 일인 것이다.

공자·석가·예수 조차도 이러한 천명(天命)과 대운(大運)을 받지 못했다.

 

참 진리를 찾아 선천 5만년 윤회를 하며 헤맨 창생들이여!

이제 인간으로 강세하신 참 하나님의 진리를 만나서 하나님(상제님)의 나라를 세우고 후천 통일 대운을 여는 주역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도전2:27)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도전2:19:7)

 

●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도전2:42:1)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도전2:44:2)

 

 『관통 증산도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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