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병란 개벽문화 북콘서트 1차] 2부 대병란을 극복하는 생활 수행법 천지조화 태을주

[특집병란 개벽문화 북콘서트 1차] 2부 대병란을 극복하는 생활 수행법 천지조화 태을주

그 ‘미미한 것’에 의해 요동치는 인류 그리고 무너지는 사회.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극도로 작은 미생물이 지구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타나서 제멋대로 세상을 지배한다.

그것은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기존의 질서를 뒤엎어 버린다.

모든 것이 다르게 새롭게 제 자리를 찾는다.

서양의 강대국들이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지에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휴전, 정전) 이 ‘미미한 것’은 해냈다. 프랑스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와 노조들이 못 얻어낸 것(유류세 인하, 사회보장 강화)을 이 ‘미미한 것’이 해냈다.

갑자기 연료비는 내리고 대기 오염은 감소했다.

사람들은 시간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고, 아이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일은 이제 더 이상 삶에서 1순위일 수 없고, 여행이나 여가 활동이 성공한 인생의 척도가 될 수 없다.

갑자기 우리는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나약함과 연대라는 단어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다.

갑자기 우리는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 ‘한 배’에 타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전처럼 상점의 물건들을 마음껏 살 수도 없고, 병원은 만원으로 넘쳐나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우리는 모두 그저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포는 모두를 덮쳤다. 공포는 이제 방향을 바꿔 힘없고 가난한 자들에게서 돈 많고 권력 있는 자들에게로 옮겨갔다.

지금 이 상황은 화성에 가서 살 방법을 찾고 영생을 위해 복제인간을 만들어내면서, 스스로를 강력한 존재로 착각했던 우리 인간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상황은 하늘의 힘에 맞서려는 인간 지식의 한계를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단 며칠 만에 확신은 불확실성으로, 강한 존재는 나약한 존재로, 권력은 연대와 협조로 바뀌었다. 단 며칠 만에 인간은 다만 한 점의 바람, 한 점의 먼지일 뿐임을 인류는 실감했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얼마나 가치 있는 인간인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명백한 현실을 직시하자.

집안에 머무르며 이 병란에 대해 명상하자.

-무스타파 달렙-

*영상출처: https://youtu.be/4W03AkM4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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