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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산기술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by 태을핵랑 2018. 9. 6.

순수 국산기술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모습드러낸 시험발사체..내달 발사 앞두고 막바지 '채비'

최소망 기자 입력 2018.09.06. 15:00

 

나로우주센터 가보니..10월25일 발사 통해 75톤엔진 성능검증

 

(고흥=뉴스1) 최소망 기자 =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되는 첫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오는 10월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이번 시험발사는 누리호의 핵심부품인 75톤 엔진의 비행성능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험발사체는 6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됐다. 시험발사체는 무게 52.1톤, 총길이 25.8m, 최대지름 2.6m에 달했다.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이날 공개된 시험발사체는 추진제(연료와 산화제)와 발사체의 질량을 계산해 발사체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질량시뮬레이터가 빠져있는 상태였다.

원유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종합팀 책임연구원은 "조립이 끝나면 10월에 발사대로 이동해 세우진 후 인증시험을 거쳐 최종 발사된다"며 "현재 발사시점은 10월25일로 잡고 있지만 그날의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1단 75톤 엔진 4개, 2단 75톤 엔진 1개, 3단 7톤 엔진 1개로 이뤄진다.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는 이 가운데 2단 75톤 액체엔진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누리호 제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는 오는 2021년 2월과 10월 발사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 600~800km까지 쏘아올릴 수 있다.

조립이 완벽하게 끝난 시험발사체 비행모델(FM).(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News1

 

시험발사는 75톤급 엔진이 제대로 출력을 내는지가 성패를 좌우한다. 옥호남 항우연 발사체기술개발단장은 "현재 시험발사 성공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 기준을 외부전담평가단을 통해 평가받겠지만 결국 엔진 출력을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예상한 시험발사체 시퀀스에 따르면, 시험발사체가 75톤급 출력을 낼 경우 이륙을 시작하고 약 70초가 넘어가면 최대 동압에 다다르고 143.5초쯤에 1단 연소가 종료한다. 이어 164초가 되면 고도 100km에 도달하고 예상 최대고도인 180~220km에 도달하는 것은 313초다.

이때부터 발사체는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는데 이륙한지 462초만에 고도 100km에 재진입하고, 643초쯤에 제주도와 일본 사이 공해에 낙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이 예상하는 최대고도와 엔진출력은 대기나 기상 상황에 따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시험발사체 발사 시퀀스 계획(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News1

 

만일 시험발사에 실패하면 누리호 발사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시험발사가 실패하면 2019년에 다시 시험발사해야 하므로, 누리호 일정이 변경될 수밖에 없다. 한국과 러시아 협력으로 개발한 나로호도 3번 발사해 1번 성공했다.

유리 아르쥬마냔 S7스페이스 사장은 "실패 자체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고쳐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S7스페이스는 러시아 항공기업인 S7그룹 자회사로, 주로 상업위성을 발사해주고 있다.

시험발사체와 누리호 비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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