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찜통더위 예고 2020.04.3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302114015&code=990201
세계 기상학자들은 올여름이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황금연휴 동안 일부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게 그 징조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은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을 74.7%로 예측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멈춤’도 지구를 식히는 데 별 효과가 없다고 했다.
폭염은 거대하고 압도적인 기후재난이다.
<2050 거주불능 지구>를 쓴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는 “너무 빨리 더워지니 예측 따위가 소용없다”고 했다. 올여름 ‘역대급’ 찜통더위를 용케 지내도 내년·내후년에 그 이상의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말이다.
뜨거운 게 아니라 오싹한 일이다.
[여적]'역대급' 찜통더위 예고
차준철 논설위원 입력 2020.04.30. 21:26
[경향신문]
가정집 싱크대에 두었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했다.
전철역 스크린도어 유리벽이 열기를 이기지 못해 박살났다.
모기도 말라죽어 확 줄었다.
집집마다 에어컨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가 날아왔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2016년 여름 국내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6년은 이전까지 가장 더웠던 1994년과 엇비슷했다.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은 2018년이었다.
여름 최고기온 41도, 평균기온 25.4도, 폭염 일수 31.4일, 열대야 일수 17.7일. 모두 역대 1위를 갈아치우며 ‘폭염 4관왕’에 올랐다.
그해에는 대전 부근 경부선 철도 레일이 엿가락처럼 휘고, 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아스팔트가 갈라지며 들떴다.
대구의 백화점에서는 외부 유리천장이 뜨거워져 이를 화재로 감지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물벼락을 맞는 일도 벌어졌다.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 환자가 4000명을 넘었다.
‘초열대야’ ‘지옥불반도’라는 말도 나왔다.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2016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한국의 연평균 기온이 2016년 13.6도, 2019년 13.5도였다.
연평균 기온이 높은 상위 10개 연도 중 7개가 2000년대 이후였다.
찜통더위가 반복되자 언제 어디서든 손에 들고 다니는 ‘1인 1선풍기’나 교차로·버스정류장의 그늘막·얼음 쉼터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더위를 피하고 이기는 게 머리 아픈 숙제가 됐다. 생존 문제이기도 하다.
세계 기상학자들은 올여름이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황금연휴 동안 일부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게 그 징조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은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을 74.7%로 예측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멈춤’도 지구를 식히는 데 별 효과가 없다고 했다.
폭염은 거대하고 압도적인 기후재난이다.
<2050 거주불능 지구>를 쓴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는 “너무 빨리 더워지니 예측 따위가 소용없다”고 했다. 올여름 ‘역대급’ 찜통더위를 용케 지내도 내년·내후년에 그 이상의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말이다. 뜨거운 게 아니라 오싹한 일이다.
차준철 논설위원 cheol@kyunghyang.com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존의 비밀』 책 무료로 보내드림(^~^)
클릭☞https://jsdmessage.tistory.com/1744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만 되는 고급정보가 담긴 책-현재의 위기에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생존의비밀,천지성공,한민족과증산도,개벽실제상황,이것이개벽이다,증산도 도전 등-무료 증정 및 무료 대여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내용을 잘 살펴보신 후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ilsimsycheonzoo/15978349 |
'미래정보코드 > 예측,전망,분석,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이유는? (0) | 2020.05.14 |
---|---|
[전문가들의 경고] 코로나 2차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0) | 2020.05.12 |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사회적 풍경, 그리고 '대전환'의 시작 (0) | 2020.05.02 |
"3가지로 변이하는 코로나19"...그 중 한국은? (0) | 2020.04.29 |
김정은 사망시... 미국, 비상계획 짜놨다? (0) | 2020.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