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 인간 농사 짓는 주기, 우주 1년

상제님께서 인간 농사 짓는 주기, 우주 1년

- 진리의 고갱이, 우주 1년

하루살이에게는 내일이라는 시간이 없고, 개미에게는 3차원이라는 공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보다 더 큰 시간, 3차원보다 더 큰 공간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하루보다 더 큰 한 달, 1년이라는 주기가 있듯이 지구 1년보다 더 큰 시간 주기가 있습니다. 이 주기가 바로 우주 1년입니다.

우주 1년은 인류가 지상에 생겨나고 자라고 성숙하는 과정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시간 단위입니다. 시간 단위가 너무 커서 인간이 인식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이 우주 1년의 구체적인 틀을 최초로 밝히신 분이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이십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우주 1년의 운행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한 장으로 정리해주신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라고 하셨습니다.(道典 2:20)

상제님께서 다스리시는 우주와 자연만물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근본법칙이 생장염장(生長斂藏)입니다. 생(生)은 낳고, 장(長)은 기르고, 염(斂)은 거두고 통일하며, 장(藏)은 저장하고 휴식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 생장염장의 이치에 따라 지구 1년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둥글어 갑니다.

마찬가지로 천지에도 생장염장의 이치에 따라 인간 생명과 문명을 내고 기르는 시간의 주기가 있습니다. 바로 우주 1년입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지구 1년은 초목농사 짓는 주기이고 우주 1년은 인간농사 짓는 주기이다”라고 밝혀 주셨습니다.

하늘땅이 인간과 만물을 낳는 때가 생(生)의 단계로 우주의 봄철입니다.

초목이 봄에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오듯, 우주의 봄철에 지구에는 인간과 여러 가지 동식물들이 출현합니다.

우주의 여름철에 인류는 수많은 종족으로 분화되면서 인구가 계속 증가합니다.

장(長)의 단계로서 각각의 지역마다 다양한 종교, 사상, 예술 등이 생겨납니다.

그러다 우주의 가을이 오면 인간과 문명이 결실을 맺는 수렴의 단계를 맞이합니다.

봄여름 동안 인간과 만유 생명을 길러 온 하늘땅이 인간 생명을 거둬들이는 것입니다.

이때는 문명이 완전히 성숙하여,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가을철 통일 문명, 조화선경으로 극적 대전환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藏)의 시간, 우주의 겨울에는 만물 생명이 다음 우주 1년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는 지구상에 생명이 일절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과학에서는 이 시기를 빙하기라 부릅니다. 

이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이치에 따라 우주는 인간을 내고 기르고 성숙시키는 일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이 우주 1년의 순환 법칙 속에 그동안 궁금했던 지구촌의 모든 변화와, 문명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인간 삶의 목적과 깨달음에 대한 해답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 우주 1년의 주기는 얼마인가요?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을 하면서 1년 360일(원운동 기본주기 360도) 동안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돕니다. 그래서 지구 1년의 주기는 129,600도를 이룹니다.

(360도×360일=129,600도)

마찬가지로 우주도 360년을 한 주기로 하여 360회 순환, 반복을 합니다.

그래서 우주 1년은 129,600년을 주기로 하여 돌아갑니다. 

(360년×360회=129,600년)

이 129,600수는 천지의 열매인 인간 몸의 생명 활동에도 나타납니다.

『동의보감』 등 의서에는 ‘사람이 하루 동안 생명 활동을 하는 호흡수와 맥박수를 재 보면 성인의 경우 평균 생명 주기가 129,600번으로 천지의 주기와 같다’고 나와 있습니다. {(1분간 맥박수 72+호흡수 18)×60초×24시간=129,600수}

이렇듯 129,600수는 우주 1년, 지구 1년이나 인체의 생명 주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생명 변화의 공통된 1주기입니다. 

이 우주의 1년은 크게 선천(先天) 봄·여름과 후천(後天) 가을·겨울로 나뉩니다.

선천은 양(陽) 시대로 분열·생장을 하고, 후천은 음(陰) 시대로 수렴·통일을 하는 시간대입니다. 선천은 지축 경사로 말미암아 지구의 1년 공전 궤도가 360일의 정원 궤도가 되지 못하고 365¼일의 타원 궤도를 그리게 됩니다. 선천은 어머니 지구의 몸이 양의 방향으로 기울어서 상극(相克) 질서를 이루지만, 후천은 기울어졌던 지축이 이동하면서 모든 질서가 조화를 이루고 정음정양(正陰正陽)이 되어 상생(相生) 질서로 돌아갑니다. 

- 지금은 우주 1년 중 어느 때인가요?

농부가 파종하고 수확을 하려면 계절 변화를 알아야 하듯이, 천지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도 우주 1년 중에서 지금 어느 계절에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을까요?

최근 극지방과 고산 지대에서 일어나는 급격한 빙하 감소와 지구온난화, 문명과 과학의 눈부신 발전, 폭발적인 인구 증가 등을 보면 이 시대가 우주 여름철 말기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주 1년 중에서 여름철의 끝이자 가을철로 넘어가려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입니다. 여름이 지나면 서늘한 가을이 오듯이, 선천 양의 기운이 다하면 우주에 음의 기운이 많아집니다.

최근에 여성이 사회 각 분야에서 남성과 거의 대등하게 활동하는 것도 가을 음기운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道典 4:59)

- 우주의 하추 교역기를 꼭 알아야 하나요?

여름에 한창 무덥다가도 입추가 되면 아침 공기가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구 1년에서 가을로 접어들 때는 기운이 양에서 음으로 질적인 대변화를 합니다.

그래서 환절기라 부르는 이때에 감기몸살이나 질병에 잘 걸립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유리에 찬물을 끼얹으면 유리가 깨져 버립니다. 

더운 여름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찬물에 뛰어들면 심장마비에 걸립니다.

이렇듯 극과 극의 기운이 갑자기 부딪히면 깨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는, 선천의 양 시대에서 후천 음 시대로 우주의 질서 자체가 바뀌게 됩니다. 이때는 지구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 대변화를 가을 천지개벽이라 합니다. 

개벽은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로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리는 것을 말합니다.

새 우주가 열리는 것을 개벽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계절이 바뀌기 전에 환절기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이나 화산폭발, 태풍, 혹한, 혹서 등 자연재앙은 

가을개벽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예고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 천지개벽은 우주를 새로 태어나게 하고 상생의 조화선경을 열기 위한 천지의 산고(産苦)입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천지자연의 이치란 것은, 봄에는 낳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서 죽여버리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섭리밖에 없다. 가을철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의 과정이란 것은 하등 소용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천지가 인간을 낳고 길러서 거두는 우주의 가을을 맞이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열매를 맺어 길이 창성하느냐, 떨어져 영원히 소멸하느냐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주 가을의 변화를 알고 미리 대비해야만 가을에 생명의 열매를 맺어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道典 4:21)

- 가을개벽을 극복할 방법이 있나요?

‘우주의 가을이 온다!’ 

인류 역사상 어떤 성자나 철인도 이 한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을 천지개벽으로 말미암아 모두가 낙엽처럼 소멸되고 말 인류를 구원하고 인간 열매를 추수하시기 위해,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께서 직접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모신 하늘에 계신 상제님이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인간으로 직접 오셔서, 전 인류가 가을개벽을 극복하고 후천 상생의 세상으로 넘어갈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가을 천지 개벽기에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만나야만 우주의 가을에 참된 열매를 맺어 인생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 개벽은 종말과 어떻게 다른가요?

종말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소멸당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벽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후천개벽을 통해 우주의 가을이 열리게 됩니다. 우주의 가을이 열리기 위해서는 선천의 묵은 질서가 무너지고 천지자연이 대변혁을 거쳐야 합니다. 이 변화가 너무 커서 종말로 인식되었을 뿐입니다.

가을 천지개벽이란 하늘·땅·인간이 총체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번 개벽에는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라는 3대 개벽이 있습니다. 

자연개벽은 천지 대자연 질서가 지축 이동을 계기로 하여 새롭게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장차 서양은 큰 방죽이 되리라.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道典 2:139)

“앞으로 개벽이 될 때에는 산이 뒤집어지고 땅이 쩍쩍 벌어져서 푹푹 빠지고 무섭다.

산이 뒤집혀 깔리는 사람, 땅이 벌어져 들어가는 사람, 갈데없는 난리 속이니 어제 왔다가 오늘 다시 와 보면 산더미만 있지 그 집이 없느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 먼 데 보지 말고 앞을 보고 다녀라.”(道典 7:23)

또 후천에는 인간의 문명이 질적으로 도약하여 고도의 과학문명과 인간의 영성이 결합된 도술문명이 열립니다. 인류가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 조화선경 세상이 지상에 펼쳐지게 됩니다. 이것을 문명개벽이라 합니다.

“선천은 기계선경(機械仙境)이요, 후천은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니라.”(道典 7:8)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며 말씀하시기를 “오늘은 천상 신선 세계에 사는 선관선녀의 제도와 풍경을 보여 주리니 모두 동북 하늘을 바라보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모두 동북쪽 하늘을 바라보고 서니라. 이어 태모님께서 담배 연기를 입으로 내뿜으시니 즉시 오색 채운이 일어나 사람 형상으로 변하며 선관선녀의 모습을 이루거늘 고운 옷을 입고 머리에 화관(花冠)을 쓴 선관선녀들이 춤추며 기뻐하고 온갖 기화이초(奇花異草)가 만발한 가운데 붉은 봉황과 백학이 춤추듯 창공을 날아가더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가오는 후천선경 세계가 저러한 형국이 될지니라.” 하시니라.(道典 11:199)

그리고 우주의 가을에는 모든 인간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납니다.

기존의 제한된 깨달음과 불완전한 가치관을 뛰어 넘어 천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존재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개벽입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우주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성숙한 존재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한 인간을 인존(人尊) 또는 태일(太一)이라 합니다. 

“너희들은 앞으로 신선을 직접 볼 것이요, 잘 닦으면 너희가 모두 신선이 되느니라.”

(道典 1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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