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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한반도와 국제정세

'北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대표단 출발…이우성 "차분하게 협상"

by 태을핵랑 2018. 1. 15.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대표단 출발이우성 "차분하게 협상"

기사입력 2018-01-15 07:3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문대현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해 남측 대표단이 15일 오전 730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좋은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적 문제에 관해 차분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오늘 실무접촉은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에 관한 실무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북한 예술단의 방문은 평창올림픽 관련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실무접촉을 한다.

 

이들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하는 예술단의 구성과 공연 장소·내용·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란봉악단의 방남과 남북 합동공연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 대표단으로 이 실장 외에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나온다.

 

북측에서는 권 국장 외에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협상 대표단으로 참석한다.

 

이번 접촉은 정부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전반적인 실무논의를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이 예술단 파견을 우선 협의하자고 수정제의하면서 성사됐다.

 

북한 파견 대표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개회식 공동입장, 공동응원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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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단 우선협의 제의 배경은?"기술적 준비필요" 관측

기사입력 2018-01-13 16:10

실무회담 향방 주목정부 "대표단 격·의제 포함 어떻게 답할지 검토중"

 

북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실무 전반을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북측이 예술단 파견 문제부터 협의하자고 하면서 실무회담 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북한은 1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

 

전날 우리측이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갖자고 제안한 데 대해 수정제의를 한 셈이다.

 

남측이 고위급 대표단 등 북측 방문단 규모와 이들의 방남 경로, 예술단 공연 일정 등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모든 실무적 사안으로 의제를 열어둔 데 비해 북측은 먼저 예술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남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북측이 예술단을 보낸 적은 없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특별출전자격(와일드카드)을 받더라도 선수단 규모가 1020명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선수단에 비해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 북측은 예술단 구성에 비중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일단 북측이 예술단 파견에 기술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런 수정제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연장 선정과 설치, 공연시설을 꾸미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북측 제의에 회신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북한의 출전 종목과 선수단 규모, 단일팀 구성 등이 최종 결정될 IOC와 남북의 20일 회의 이전에 남북 간 어느 정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북측의 수정제의를 받아들인다면 남측도 대표단을 변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오는 15일에 실무회담을 하자고 제의하면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제시했지만, 북측이 대표단 단장을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으로 적시한 만큼 수석대표를 실국장급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되면 예술단 파견 이외 사안을 논의할 실무회담이 별도로 열려야 한다. 북측은 이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혀온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단의 격과 (논의할) 분야 등을 포함해 북측에 어떻게 답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예술단 협의를 위한 실무회담 장소에 대한 이견은 별문제 없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을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한 만큼 우리측도 같은 장소를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평창올림픽 공식일정에 예술단 공연을 포함시키려고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측이 예술단의 별도 공연과 별개로 개·폐회식 같은 평창올림픽 공식일정에 공연 일정을 넣자고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북측의 이번 제의를 보면 아주 실무적인 논의밖에 이뤄질 수밖에 없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nari@yna.co.kr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연합뉴스 기사제공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증산도 도전道典 5편 415장 3절)

▶말씀더보기 http://www.dojeon.org/dojeon/?c=dojeon&m=read&part=5&chapter=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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