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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3

우주운동의 본체: 황극皇極 ▣우주운동의 본체: 황극皇極 만물이 형체를 갖고 생겨나는 생성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무극에서 열린 태극이 분열하고 통일하는 변화 운동을 반복∙순환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순환을 지속하게 하고 생장 변화를 주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황극皇極’이다. 황극은 태극의 변화운동을 무극으로 연결시켜 주는 조화의 중매자이다.(우주의 태극 운동을 지속하게 하는 우주 변화 운동의 본체인 황극은 사실 감이 잡힐 듯하면서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유가의 경전인 『중용』과 『논어』, 특히 『주역』의 전편에 흐르는 근본정신과 『서전書傳』에서 전한 통치자의 심법心法은 모두 ‘시중의 중(時中之中)’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이 ‘시중’ 정신이야말로 오황극 변화 정신의 핵심이라 할 것이다. 『중용』의 중中.. 2018. 7. 9.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3]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3] 觀物外篇 下 [3] ■ 마음은 하나여서 나누지 못하지만 온갖 변화에 응한다. 이것이 군자가 마음을 비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이다. ■ 장藏은 하늘의 행함이고 부府는 땅의 행함이다. 하늘땅과 나란히 함께 하니 팔괘八卦와 짝이 된다. ■ 성인聖人은 사물을 이롭게 하지만 나[我]는 없다. ■ 밝은 것에 해와 달이 있고 어두운 것에 귀鬼와 신神이 있다. ■ 역易에 진수眞數가 있으니 3 이다. 3 의 하늘은 3 에 3 을 곱하면 9 가 되고 2 의 땅은 2 에 3 을 곱하면 6 이 된다. ■ 팔괘八卦는 서로 한데 어울려 뒤섞이는데, 한데 어울려 뒤섞이어 육십사괘六十四卦를 이룬다. ■ 무릇 역易은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 근본을 두고 구괘?卦와 복괘復卦에 삶을 둔다. 대개 강剛이 유.. 2017. 12. 1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5] 觀物外篇 下 [5]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대개 사물의 이치를 밝힌 것이다. ■ 지금 어떤 사람이 두 개의 대臺에 올라간다고 하자. 만일 두 개의 대臺가 높이가 똑같으면 높음을 알지 못한다. 한 개의 대臺가 높고 다른 한 개의 대臺가 낮은 뒤에야 높고 낮음을 알 수 있다. ■ 학문이 즐거움에 이르지 아니하면 학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 ■ 한 나라와 한 가정과 한 몸은 모두 같다 .한 몸을 감당할 수 있으면 한 가정을 감당할 수 있고 한 가정을 감당할 수 있으면 한 나라를 처리할 수 있으며 한 나라를 처리할 수 있으면 온 세상을 감당할 수 있다. 마음은 몸의 근본이고 가정의 나라의 근본이며 나라는 천하의 근본이다. 마음은 몸을 부릴 수 있는데 만일 마음이 하고자 하지.. 2017.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