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말하는 개벽
우리의 이 우주로 말하자면, 신은 때로 우주의 주기적인 순환을 인도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주를 우주 자체에 내맡겨 버리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는 정해진 일정한 기간까지 우주의 순환이 지속되고 났을 때이다. 그렇게 되면 우주는 그 자체의 운동에 의해 그때까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돌기 시작한다.
그 방향 전환은 엄청난 천재지변을 동반한다.
동물들 전체로 보나 인류로 보나, 엄청난 규모의 파멸 속에서
극히 소수의 대표자들만이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러나 역설적인 ‘재생’이 그 파멸의 뒤를 잇는다.
사람들은 다시 젊어지기 시작한다.
노인들의 백발이 검어졌고...
「티마이오스- 철학자로서 플라톤의 자연학에 대한 대화편」에서
플라톤은 부분적인 재앙은 천체의 편향 때문에 생겨나고(티마이오스 22, 23에서 고대 이집트의 사이스Sais 지방 사제가 말하는 홍수의 예 참조) 모든 천체들이 合을 이루는 때가 완전한 시간(티마이오스 39)이 끝나는 때라고 말한다. -플라톤 「국가론」260쪽 이하 참조-
서양의 철학자도 개벽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글출처: http://hospace.tistory.com/9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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