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이 열리는 시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걸 보니 또다시 시골 생각이 난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방문을 열어놓고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멍하니 밖을 바라보며 넋을 놓고 있던...

또한 이웃에선 너나 할 것 없이 빈대떡을 부치느라 온 동네가 기름 냄새가 자욱하게 퍼진다.

요즘엔 비가 내려도 폭우다.

국지적으로 집중적으로 시끄럽게 쏟아 붓는다.

어떤 날은 기상청에서도 미처 예고하지 못한 채 갑자기 퍼붓기도 한다.

그 옛날엔 비가와도 주룩주룩 보슬보슬 그렇게 왔다.

비 멍하기 좋을 정도로....

그래서 비오는 날엔 멍하니 멍하게 있다, 멍 때린다. 무념무상, 물아일체, 잠깐이라도 나를 잊어버리는 시간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는 것이다.

어떤 것에 집중하고 몰두한다는 것이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어떤 것이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또는 지금 현재 제일 하고 싶은 일이나 꼭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 이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여러 가지로 심각한 현상들이 많다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다.(모두 나열할 수 없으니 검색해 보세요)

인간의 힘으로 더 이상 손 쓸 수 없다고 하는 기후변화위기, 더욱 심각해지는 각종 전염병, 몇 백 년 동안 잠자고 있던 화산의 폭발과 잦은 지진,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 및 더욱 냉각된 남북 갈등문제 등...

그렇지만 지금의 문화는 먹고 노는 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

티핑포인트를 넘어서 문명이 대전환하는 문턱에 서있음을 절감하지 못한 채...

우리 인류는 지금 모두가 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

이제 세상의 판이 바뀌는 것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AI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서 가까운 미래에 영성문명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계절이 바뀌면 철에 맞는 옷을 갈아입듯이, 새로운 문명이 탄생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 시대(황금빛 문명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증산도 도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3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4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 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6 “이 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時運)으로 이름 없는 악질(惡疾)이 창궐하리니

7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萬祖)에 일손(一孫)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

(증산도 道典 3:11:3~4,6~7)

이제 생각과 말대로 되는 그런 몸과 마음으로 바꿔야 한다. 단순히 요가와 명상을 넘어서서 빛의 인간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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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와 한민족의 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