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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코드/성씨,나의뿌리

한국의 성씨/ 김해 김씨

by 태을핵랑 2017. 10. 20.

한국의 성씨/ 김해 김씨

 

김해 김씨


2015년 조사에서 김해 김씨는 445만 6천 명이었다. 『삼국유사』의 ‘가락국기’에 따르면 가야의 수로왕 탄생 연대가 서기 42년으로 되어 있으니, 서기 65년 신라계 김씨의 시조인 대보공 알지의 탄생 연도보다 23년이 빠르다. 우리나라에서 한자로 된 성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성씨 중 하나다.

시조 김수로왕


왕위에 오른 수로왕은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 허황옥許皇玉을 왕비로 맞았는데, 수로왕과 왕비 슬하에 10남 2녀를 두었다. 그중 태자를 통해 김씨 성을 잇게 하고, 다른 두 왕자에게 허씨 성을 주어 모후母后의 성을 계승케 했다.

그리고 나머지 7왕자는 출가하여 하동칠불河東七佛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가야계 성씨는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許氏, 김해 허씨에서 갈라져 나온 하양河陽 허씨, 양천陽川 허씨가 있다. 그리고 당나라로 갔다가 중국 황제로부터 이씨李氏 성을 하사받은 고려 현종 때의 상서좌복야 이허겸李許謙을 시조로 하는 인천仁川 이씨, 양산梁山 이씨가 있다. 이들은 성과 본관을 달리하지만 다 같이 수로왕을 시조로 삼고 있고 서로 통혼을 하지 않는다.

분파와 갈래

김해 김씨의 인물로는 수로왕을 비롯한 가야의 10왕이 있다. 마지막 양왕讓王(재위: 521년~532년?, 구형왕仇衡王)의 아들은 3명이 있었는데, 첫째가 노종奴宗이고, 둘째가 무덕武德, 셋째가 무력武力이다. 그가 신라에 항복하자 그의 삼남 무력은 신라의 각간을 역임하고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무력의 아들이 서현舒玄이고, 손자가 유신庾信이다.

김해 김씨는 중시조 김유신 이후 148개 파로 나뉘어졌다.

그중 경파卿派, 사군파四君派, 삼현파三賢派, 그리고 문경공파文敬公派가 가장 많다. 경파는 김유신의 직계손인 김목경金牧卿이 고려 충정왕 때 조적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김녕군金寧君에 봉해지면서 생겨났다.

사군파는 목경의 아우 김익경金益卿을 중조로 하는 파로 고려 말에 예의판서, 대제학에 오른 김진문金振門과 조선시대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운 김완金完이 유명하다. 그리고 삼현파는 김관金管을 중조로 하는 파로 김종직의 문하생으로 무오사화 때 참수당한 김일손金馹孫과 삼현의 한 사람인 김대유金大有가 유명하다.

하지만 김해 김씨에 대한 논란도 없지 않다. 신라에서 김씨 성을 쓰게 된 것은 진흥왕 때부터인데 그 이전 가야 시대에 김씨金氏와 허씨許氏를 나누어 쓴 사실을 믿을 수 있는 가이다. 또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의 이름이 한자식으로 허황옥인 것도 잘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김해 김씨 일족이 신라와 고려조를 지나면서 일부가 허씨 성을 얻거나 이씨 성으로 변성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아야 한다.

주요 인물들

김유신金庾信은 김해 김씨의 중시조인데, 동생을 태종무열왕 김춘추金春秋에게 시집보내고, 그의 딸(지소부인)을 아내로 맞았다.

성골에서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자, 매부인 김춘추를 태종무열왕에 세웠으며, 태종무열왕·문무왕와 함께 삼국 통일의 대업을 달성했다.

그 후 42대 흥덕왕興德王에 이르러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존되었다. 통일 신라 후대에 와서 김해 김씨들은 신라계 김씨의 차별에 서러움을 겪어야 했다. 고려 시대에 들어와 김해 김씨는 많은 문·무 명신을 배출했다. 고려 시대에만도 정승급 15명과 명신名臣·공신功臣 10여 명과 장군 8명, 제학提學 11명을 배출하여 위세를 떨쳤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 들어와 김해 김씨 가문은 부진을 면치 못하였다.

김해 김씨 문중이 조선 시대 쇠락을 면치 못한 것은 ‘무오사화戊午士禍’ 등 많은 정치적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김일손金馹孫은 조선 성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춘추관이 되어 ‘성종실록成宗實錄’의 사초를 썼다. 하지만 전라도 관찰사로 재직 중이던 이극돈의 비행을 직필하고, 상소하여 원한을 샀다. 그러다가 세조의 왕위 찬탈을 규탄하는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성종실록成宗實錄’에 실었다가 이극돈·유자광 등 훈구파의 모함을 받았다. 그로 인해 발생한 무오사화로 스승 김종직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하고, 김일손은 참수斬首되었다.

김홍도金弘道는 도화서 화원이 된 후 왕세손의 초상화를 그렸으며, 어진화사御眞畵師로 정조를 그렸다. 왕명으로 용주사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삽화로 판화를 그렸다. 풍속화를 많이 그렸으며, 조선의 3대 화가로 이름을 날렸다.

김대건金大建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神父이다. 1845년 상하이에 가서 한국인 최초로 신부직을 받았고 25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현대 인물로는 대한민국의 15대 대통령 김대중金大中이 있다. 그는 김해 김씨 경파의 한 갈래인 안경공파의 사람이다. 이외에도 김종필金種泌 전 총리(전 자민련 총재)와 김형오金炯旿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기춘(전 법무부장관), 김성기(전 법무부장관), 김근수(전 국가보훈처장, 전 국회의원), 김상현(전 국회의원), 김성곤(전 국회의원, 쌍용그룹 창업주), 김영배(전 국회의원), 김용갑(전 국회의원), 김무성(국회의원,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 김부겸(국회의원), 김홍신(소설가, 전 국회의원), 김형욱(전 중앙정보부장), 김혁규(전 국회의원, 경남지사), 김중권(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곤(전 해군참모총장, 전 국회의원), 김정길(전 행자부장관, 전 국회의원) 등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

 

 

출처: 증산도 월간개벽 http://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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