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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코드/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황극경세서 찬도지요 하 6

by 태을핵랑 2017. 12. 17.

황극경세서 찬도지요 하 6

 

 

纂圖指要 下 [6]

■ 소백온邵伯溫이 선친先親의 뜻을 이어받아 이르길 -

지극히 큰 것[至大]황皇이라 하고 지극히 중도[至中]인 것을 극極이라 하며, 지극히 바른 것[至正]경經이라 하고 지극한 변화[至變]세世라고 한다.

지극히 크고 중도이며 바르고 이에 응하여 변하며 치우침이 없는 것을 도道라고 한다. 도道는 도道를 밝히는 것이며, 도道가 사물을 밝히는 것이 아니고 도道를 밝게 해야 도道가 확연히 보이는 것이다.

만물이란 것은 `도道`의 형체이다. 도道에서 생겨나고 도道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도道가 변하는 것이 물체이고 물체가 변하는 것이 도道이다. 이로써 본다면 도道 역시 물체이고 물체도 또한 도道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분별하는 데 능하리요. 그러므로 도道를 잘 관찰하는 것은 반드시 사물로써 하여야 하고 사물을 잘 관찰하는 것은 반드시 도道로써 하여야 한다. 즉 도道를 얻어서 사물을 잊어야 된다고 이르며, 반드시 사물을 멀리하고 도道를 구한다면 어찌 헛된 것이 아니리오.

 

만물이 크기로는 천지天地보다 큰 것이 없다. 그런즉 천지天地가 어찌 좇아 낳는가. 도道가 천지를 낳으니 태극太極이란 도道의 전체이다.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낳고 이 양의兩儀에서 형形이 구별되게 되니 양의兩儀가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四象 이후에 천지天地의 도道가 갖추어진다. 하늘의 도道를 세우는 것은 음陰과 양陽이고, 땅의 도道를 세우는 것은 강剛과 유柔이다.

음양陰陽은 위에서 변화하여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낳으며 강유剛柔는 아래에서 변화하여 수화토석水火土石을 이루게 된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은 그 상象을 하늘에서 이루고 수화토석水火土石은 땅에서 그 체體를 이룬다. 상象은 위에서 동動하여 만시萬時를 낳으며, 체體는 아래에서 뒤섞이어 만물을 이룬다. 시時에는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가 있고, 만물에는 풀[草], 나무[木], 날짐승[飛], 들짐승[走]이 있다.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 는 시時의 변함이고 풀[草], 나무[木], 날짐승[飛], 들짐승[走] 은 만물의 종류이다.

시時의 변화가 일어나고 만물의 종류가 이에 응하니 시時와 만물은 수數가 있게 된다. 이 `수數`란 무엇인가. 도道의 운運이다. 이치[理]가 모인것이고 음양陰陽의 척도[度]이며 만물의 기紀이다. 어두운 곳에서 정하여져서 밝은 곳으로 나타나서 징험되고 미미하게 숨겨져 있다가 뚜렷하게 나타나 이른바 변화를 이루게 되고 귀신鬼神을 행하게 하는 것이다.

도道가 하나를 낳으니 하나는 태극太極이다.

하나가 둘을 낳으니 둘은 양의兩儀이다.

둘이 넷을 낳으니 넷은 사상四象이다.

넷이 여덟을 낳으니 여덜은 팔괘八卦이고 여덟이 64 를 낳는다.

이 64 가 갖춰진 후에 천지만물의 도道가 구비되는 것이다.

천지만물의 도道는 ` 1 ` 에 근본을 두지 않음이 없으며, 1 에 근본을 두고 펼치게 되면 만萬이 되나니 천하天下의 수數를 깊이 파고들어 연구하면 다시 1 로 되돌아간다.

 

`1` 이란 무엇인가. 천지의 중심이고 조화의 근원이다. 일日은 원元이되니 원元이란 기氣의 시작이다. 그 수數는 1 이다. 월月은 회會가 되니 회會란 수數가 뒤섞임이다. 그 수數는 12 이다. 성星은 운運이 되니 운運이란 시時가 행하는 것이다. 그 수數는 360 이다. 신辰은 세世가 되니 세世란 변화의 끝이 되고 그 수數는 4,320 이 된다.

1 年의 수數를 보면 1 원元의 수數를 알게 된다. 대운大運으로써 1 원元을 보게 되면 1 원元이란 1 세歲의 큰 것이다. 1 원元으로써 1 세世를 보면 1 年이란 1 원元의 작은 것이다. 1 원元은 12 회會, 360 운運, 4,320 세世를 거느리니 세월일시歲月日時에 각각 수數가 있다.

1 세歲도 12月 360日 4,320 시간을 거느리며 분分 · 호毫 · 리釐 · 사絲 로 또 나뉘어 극히 작은 것도 나타낸다. 사라지는 것도 역시 수數가 있는 것이다.

이 모두 원元이 거느리는 것이며 1 이 종宗이 된다.

시작과 끝이 왕래하는데 무궁한 것은 하늘에서 소장영허消長盈虛가 되고 사람에게서 치란흥패治亂興敗가 된다. 모두 수數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태양太陽은 일日이 되고 태음太陰은 월月이 되며, 소양少陽은 성星이 되고 소음少陰은 신辰이 된다.

태강太剛은 화火가 되고 태유太柔는 수水가 되며, 소강少剛은 석石이 되고 소유少柔는 토土가 된다. 양陽의 수數는 10 이고 음陰의 수數는 12 이다. 강剛의 수數는 10 이고 유柔의 수數는 12 이다. 즉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본수本數는 무릇 40 이 되고, 태음太陰 · 소음少陰 · 태유太柔 · 소유少柔 의 본수本數는 무릇 48 이 된다. 40 에 4 를 곱하면 160 이 되는데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체수體數가 되고, 48 에 4 를 곱하면 192 가 되는데 태음太陰 · 소음少陰 · 태유太柔 · 소유少柔의 체수體數가 된다. 이 음양陰陽 강유剛柔의 수數가 서로 진퇴進退를 하면 용수用數가 나오는데 태양太陽 · 소양少陽 · 태강太剛 · 소강少剛의 용수用數는 112 이고 다른 것은 152 가 된다. 이 음양陰陽 강유剛柔의 용수用數가 번갈아들면서 서로 부르고 화답하여 각각 17,024 가 되는데 이는 일월성신日月星辰 · 수화토석水火土石의 변화의 수數이다. 이 변화의 수數가 동식물動植物의 수數이다.

이 변화의 수數가 다시 한 번 창화唱和하게 되면 곧 28,981 만 6,576 이 되는데 이것은 동식물動植物의 통수通數이다.

본수本數란 수數의 시작이고 체수體數란 수數가 완성된 것이며 용수用數란 수數가 변하는 것이다. 용用에 이르면 이 체體의 수數가 물러나게 되니 이 체體의 수數가 물러나면 본수本數가 숨는 것이다. 이 체體가 물러나고 본本이 숨게 되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변화의 수數라고 한다. 변화라는 것은 생생生生하면서 불궁不窮함을 말한다.

만물이란 동식물을 이르는 것이다. 고로 이르기를 동식물의 수數라고 이른다. 만물의 수數는 무성하게 번식하는 고로 동식물의 통수通數라 이른다. 수數가 있으면 물物이 있고 수數가 다하면 물物도 다한다. 물物이 있은 즉 수數가 있고 물物이 다하면 수數도 다한다. 그런즉 `수數`는 끝나고 다함이 없다. 수數가 다하면 다시 되며, 사물은 끝나고 막힘이 없으나 이 사물이 다하면 변하게 되고, 변하는 고로 능히 통하게 된다. 또한 되풀이는 되는 고로 능히 영원하게 되는 것이다.

 

일日 · 월月 · 성星 · 신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 변하고, 수水 · 화火 · 토土 · 석石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로 변하게 된다.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는 하늘의 변화가 땅을 불러서 된 것이고,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는 땅의 변함이 하늘에 화답하여 된 것이다. 이 한 번 창唱하고 한 번 화和하는 연후에야 물物이 생하는 것이다. 서暑 · 한寒 · 주晝 · 야夜는 성性 · 정情 · 형形 · 체體로 변하고, 우雨 · 풍風 · 로露 · 뢰雷는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으로 변한다. 성性 · 정情 · 형形 · 체體는 하늘에 근원을 두고 땅에 감응된 것이며,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은 땅에 근본하고 하늘에 응험된 것이다. 한 번 감感하고 한 번 응應한 후에 만물이 이루어지게 된다. 즉 창唱 · 화和 · 감感 · 응應은 천지의 도道이며 만물의 정情인 것이다. 천지의 도道와 만물의 정情은 오로지 그 정성스러움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천지 사이에는 중국 사람이나 그 밖의 야만인이나 모두 사람이며, 주走 · 비飛 · 초草 · 목木는 모두 물체이다. 사람은 각각 성품이 있고 만물은 각각 종류가 있다. 성품과 종류 사이에는 이理와 수數가 있다.

천지를 추측한 후에야 만물의 이치가 밝아지고 음양陰陽의 깊은 이치를 찾은 후에야 만물의 수數를 볼 수 있다. 하늘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고 땅의 기운은 위로 솟구쳐 올라 양陽이 앞에서 부르고 음陰이 뒤에서 화답한 연후에야 만물이 생하게 된다. 천지는 지극히 미美한 것이 있고 음양陰陽은 지극히 정精한 것이 있다.

물체가 얻는 것은 지극히 순수한 것과 혼탁한 것이 있다. 그러므로 만물의 종류에는 큰 것이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나쁜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으며, 바른 것도 있고 사악한 것도 있으며, 부드러운 것도 있고 강한 것도 있다. 이는 모두 스스로 얻은 것이다. 성聲 · 색色 · 형形 · 기氣에 이르러서는 각각 그 종류에 따라 얻는데 가히 살펴서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성음聲音이 심하다. 성聲은 양陽이고 하늘에서 생겨난다. 음音은 음陰이고 땅에서 생겨난다. 이 성음聲音의 수數를 안 이후에야 만물의 수數를 볼 수 있다. 성음聲音의 이치를 안 이후에 만물의 이치를 알 수 있다.

사람에게도 종류가 있는 것은 만물에 종류가 있음에 말미암는다. 인류의 수 역시 물류物類의 수數에 말미암는다. 천지를 구비하고 만물을 겸하여 그 덕德이 태극太極에 합하는 것은 오직 인간이 아니겠는가? 날마다 사용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백성이고 몸을 되돌아보고 정성을 다하는 것은 군자君子이며 성性에 말미암아 얻은 것은 성인聖人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천지天地와 일체가 되고 만물과 한 몸이 되어 구제에 능하고 버리지 않는다. 두루 빠짐없이 이루게 하고 빠뜨려 버리지 않는다. 이는 능히 그 중中을 이루기 때문이다.

 

생물의 도道에 있어서 천류天類양陽에 속하고 지류地類음陰에 속한다. 양陽은 물動物이 되고 음陰은 식물植物이 된다. 양陽 가운데의 양陽은 날짐승[飛]이 되고 음陰 가운데의 음陰은 들짐승[走]이 된다. 동動하거나 비飛하는 것은 하늘과 친하며 주走하고, 식植하는 것은 땅과 친하다.

하늘에는 지극히 순수함이 있고 땅에는 지극히 경이로움이 있다. 이를 사람이 얻으면 명철明哲해지게 되고 날짐승이 얻으면 봉황鳳凰이 되며, 들짐승이 얻으면 기린麒麟이 되고 갑각류가 얻으면 거북 · 용龍이 되며, 풀이 얻으면 난蘭이 되고 나무가 얻으면 소나무가 되며, 광물이 얻으면 금金과 옥玉이 되는데 만물이 그 종류를 얻지 않음이 없게 된다.

하늘에도 지극히 어그러진 곳이 있고 땅에도 지극히 어두운 곳이 있는데 사람이 얻으면 요얼妖孼이 되고 날짐승이 얻으면 올빼미 · 짐새 같은 것이 되며, 들짐승이 얻으면 범 ·이리가 되고 갑각류가 얻으면 살모사 같은 것이 되며, 풀이 얻으면 지극한 독이 있고 나무가 얻으면 재료로 쓰이지 못하며 광물이 얻으면 자갈 같은 것이 되는데, 만물 역시 그 종류에 따라 얻지 않음이 없다.

 

천지의 기운이 인온氤氳하고 만물이 화순化醇하는 것을 일러 하나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 감응하는 것이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기氣가 순수하지 못함이고, 순수하지 못하면 생물이 불미不美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치세治世에 이르게 되면 현인賢人의 무리가 많아지고 거북이가 연못에 뜨며 봉황이 뜰에 내리고 하늘에서 감로甘露가 내리며 땅에서 예천醴泉이 솟아 나온다. 온갖 곡식이 쓰임을 이루게 되고 뭇 풀들이 무성하게 되니 순기順氣에 응한 것이다. 쇠약하여 난세亂世가 되면 반대로 역기逆氣에 응하게 되는데 이 역逆과 순順의 응험되는 것을 인심人心이 감응함에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옛적의 성인은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히어 여러 이웃 나라와 사이 좋게 지냈으며, 재해가 생기지 아니하고 화란禍亂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일월성신日月星辰이 그 순서를 어기지 않았고 바람 · 비 · 밝음 · 어둠이 그 일정한 법칙을 잃지 않았으며, 산천의 귀신이 날짐승 · 들짐승 · 물고기 · 자라 등을 다 같이 편안히 하고 함께했다. 하늘과 사람 사이에 어찌 문득 이렇게 되리요. 크도다. 시時와 더불어 사事가 됨이여. 성인이 매우 깊이 있게 연구한 까닭이리라!

 

시時라는 것은 천天이고 사事는 인人이다. 시時가 동動하면 사事가 일어난다. 천운天運에 따라 사람이 쫓는 것이 마치 형태가 있으면 그림자가 모이고, 소리가 발하면 울림이 있는 것과 같도다.

시時가 행하는 데 머물지 못하고 하늘의 운행에 머물지 않으며, 어기면 해害가 되고 거역하면 흉凶이 된다. 그러므로 성인과 하늘은 나란히 함께 하고 거역하지 않는다. 시時에 머물러 같이 가며 어기지 아니한다. 이로써 하늘이 도와 길吉함이 있으며 이롭지 않음이 없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못하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며, 성인이 만물을 어기지 못하게 된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않으므로 하늘이 운행하여 반드시 변함이 있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며 성인이 만물을 어기지 못하게 된다. 시時가 하늘을 어기지 않으므로 하늘이 운행하여 반드시 변함이 있고, 물物이 시時를 어기지 않으므로 시時가 변하여 화化함이 있다.

성인이 물物을 어기지 않으므로 만물이 화化하여 순順하게 된다. 오직 성인이 만물에 위배되지 않으므로 하늘 역시 성인에게 위배되지 않는다. 이로서 하늘보다 먼저 앞서도 하늘이 어김이 없으며, 하늘보다 뒤로 하여도 천시天時를 받들게 된다. 이것이 천시天時인사人事에 말미암는 것이고 인사人事 또한 천시天時에 말미암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천天에 시時가 있음에 인人에는 이 사事가 있게 되며, 인人에 사事가 있으면 천天에는 이 시時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사事가 흥하고 시時에 응하는 것은 오직 사람이 아니리요. 그 때는 있으나 그 사람이 없으면 때가 응하는 것이 부족하게 되고, 그 사람은 있으나 그 때가 없으면 사事가 흥하지 못하게 된다. 그 사람은 있으나 그 때가 없는 것은 있지만, 그 때는 있는데 그 사람이 없는 것은 대개 있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영盈 · 허虛 · 소消 · 식息은 하늘의 시時이고, 치治 · 란亂 · 흥興 · 패敗는 사람의 사事인 것이다. 소消 · 장長 · 영盈 · 허虛가 있은 뒤에 춘春 · 하夏 · 추秋 · 동冬이 있으며, 치治 · 란亂 · 흥興 · 패敗가 있은 뒤에 황皇 · 제帝 · 왕王 · 패覇가 있다.

당唐 · 우虞는 그 하늘 가운데[즉 천지의 중앙, 乾의 九五]에서 흥하였고, 요임금과 순임금은 그 운運에 응하여 생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 어찌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같이 서로 징험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 먼저에도 있지 않았고 혹 그 후에 이르러서도 더 높음이 없었다. 비유하면 장차 여름의 하지夏至에 태양이 가장 중앙을 향함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성인이 글을 정리함에 결단코 당唐 · 우虞의 요순堯舜 시대를 시時의 왕성함으로 한 것이다. 경서經書를 편찬함에 주周나라 평왕平王에서부터 시작하였는데 도道가 쇠퇴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두려워하여 242년[春秋時代]의 사事를 기술하여 만세萬世의 법法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법法이란 무엇인가?

군신君臣 · 부자夫子 · 부부夫婦의 인도人道의 큰 윤리를 말함이다. 성性으로 된 것은 성인聖人이고 성誠하고자 함은 군자君子이며, 이를 어기는 자는 소인小人이고 망하게 하는 자는 금수禽獸이다. 흥興하면 치세治世가 되고 망亡하면 난세亂世가 되며, 쓰이게 되면 중국이 되고 버리게 되면 오랑캐가 된다. 오패五覇가 왕도王道에서 멀어진 지 오래됐으니 오히려 오랑캐보다 나은 것이 있으리요. 그 시대의 제후諸侯가 오패들과 멀어진 지 오래이고 오랑캐와 이웃하니 어찌 이적에 가깝지 않으리오. 만약 성인이 나서 `춘추春秋`를 짓게 되지 않았다면 천하의 후세 사람들이 모두 야만인의 풍속을 갖게 될 것이다. `춘추春秋`에는 천도天道가 있고 지도地道가 있으며 인도人道가 있으니 임금이 되는 자는 잘 받들어 사용하면 제왕帝王의 공덕이 어찌 어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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