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감리11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9]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9] 觀物外篇 上 [9] ■ 해와 달이 서로 일식 · 월식이 되는 것은 수數가 교류하기 때문이다. 해가 달을 바라보면 월식月食이고 달이 해를 가리면 일식日食인데 마치 물과 불이 서로 억제하고 제약하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는 슬기로움을 쓰고 소인小人은 힘을 쓴다. ■ 해는 하늘을 따라 돌고 달은 해를 따라 돌며 별은 달을 따라 나타난다. 그러므로 별은 달을 본받고 달은 해를 본받으며 해는 하늘을 본받는다. 하늘은 반은 밝고 반은 어두우며, 해는 반은 남고 반은 모자라며, 달은 반은 차고 반은 이지러지며, 별은 반은 움직이고 반은 가만히 있는데 음양陰陽의 뜻이다. ■ 하늘은 밤낮으로 늘 보이고 해는 낮에만 보이며, 달은 밤에 보이지만 반은 볼 수 없고 별은 밤만 볼 수 있.. 2017. 12. 15. 황극경세서 어초문대 [5] 황극경세서 어초문대 [5] 漁樵問對 [5] *편의상 대화부분에서 고기잡이는 `漁` , 나무꾼은 `樵`로 표현했음. ■ 나무꾼이 고기잡이에게 말하였다. 樵 : 당신은 역易의 도道에 알고 있습니까? 외람되지만 좀 여쭙겠습니다.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는데 태극太極은 무엇입니까? 漁 : 무위無爲의 근본입니다. 樵 : 태극太極은 양의兩儀를 낳는다고 하는데 양의兩儀는 하늘과 땅을 일컫습니까? 漁 : 양의兩儀는 하늘과 땅의 뿌리인데 하늘땅뿐만이 아닙니다. 태극太極은 나뉘어 둘이 됩니다. 먼저 하나를 얻어서 하나가 되고 그 다음에 하나를 얻어서 둘이 됩니다. 일一 · 이二 를 양의兩儀라고 합니다. 樵 : 양의兩儀는 사상四象을 낳는다고 하는데 사상四象은 무엇입니까? 漁 : 대상大象은 음陰 · 양陽 · 강剛 · 유柔 를 말.. 2017. 12. 14. 증산도의 인간관 ː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 증산도의 인간관 ː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가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죽음에 이르면 한 인간의 모든 것이 그냥 소멸되고야 마는가? 아니면 생물학적인 죽음 이면의 또 다른 세계에서 삶을 이어나가는가? 그리고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 나가며 그 수명은 영원한가? 이제까지의 종교는 이같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원리적으로 명쾌하게 해명해 주지 못하였다. 다른 의문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질에 얽힌 수수께끼 또한 증산 상제님의 생명말씀을 통해서만 구체적으로 풀리게 된다. 그러면 이제 증산도의 인간관을 통해 생사에 얽힌 영생의 비밀을 풀어보기로 한다. 죽음의 의미: 왜 도를 닦아야 하는가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 2017. 11. 10. 태극기의 태극과 4괘의 유래는? 태극기의 태극과 4괘의 유래는? 박찬화 기자 / 승인 2017.08.27 21:10 우리는 보통 태극기를 누가 먼저 만들었는가라는 것에 대한 설명만 들었다. 그러나 정작 궁금한 것은 태극기의 태극과 4괘는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잘 설명을 하지 않는다. 태극과 괘가 중국에서 왔다고 생각해서 일까? 어찌되었든 태극기를 알려면 태극을 알아야 하고 건곤감리 4괘를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게다가 4괘가 나오기 전에는 태극 팔괘 깃발이었다고 한다. 팔괘는 누가 먼저 만든 것인가? 태극기의 태극과 괘를 처음 그은 분은 누구인가? 지나가는 사람들 누구를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태극기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박영효로 알고 있는데 (이또한 사실이 아니다.) 태극과 괘를 .. 2017. 9.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