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9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11]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11] 觀物外篇 下 [11] ■ 순舜의 아들 고수가 사람을 죽이자 순舜은 나라를 헌신짝 버리듯 팽개치고 아비를 몰래 업고 바닷가로 달아나 숨어 살며, 평생토록 기꺼이 즐거워하며 천하를 잊었다. 성인은 천하가 비록 크다 하나 천성天性이 좋아함을 바꾸지 않는다. ■ 문중자文中子가 말하기를 쉽게 기뻐하는 사람은 반드시 슬픔이 많고 가벼이 베푸는 사람은 반드시 빼앗기를 좋아한다. 어떤 사람이 묻기를 천하가 모두 이익을 다투고 의義를 내팽개치는데 나만 홀로 어찌 합니까? 문중자文中子가 대답하기를 그 다투는 바를 버리고 내버리는 것을 얻어서 가지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리오! 이와 같은 것은 예의禮義의 말이다. 속마음으로 판단함이 오래이다. 이와 같은 것은 조화造化의 말이다. ■ 장주莊周의 .. 2017. 12.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