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9 황극경세서 관물내편 9 황극경세서 관물내편 9 觀物內篇 九 ■ 공자孔子가 가로되 선량한 사람이 나라를 100 년 동안 다스리면 잔혹함을 없애고 살인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 말은 참으로 믿음성이 있고 진실하다. 극도의 혼란함이 극도의 다스림으로 바뀌는데 반드시 삼변三變이 있다. ■ 삼황三皇의 법에는 죽이는 것이 없고 오패五覇의 법에는 살리는 것이 없다. 패覇가 한 번 변하면 왕王에 이르고 왕王이 한 번 변하면 제帝에 이르며 제帝가 한 번 변하면 황皇에 이른다. 그 생生함에 어찌 100 년이 아니리오! ■ 이로서 삼황三皇은 봄과 같고 오제五帝는 여름과 같으며, 삼왕三王은 가을과 같고 오패五覇는 겨울과 같음을 알겠다. 봄은 따뜻하고 여름은 뜨거우며 가을은 싸늘하고 겨울은 찬 것과 같다. ■ 춘春 · 하夏 · 추秋 · 동冬은.. 2017. 12. 1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7]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7] 觀物外篇 上 [7] ■ 건乾이 넷으로 나뉘어 하나를 얻어 가지니 곤坤과 어울리고, 곤坤이 넷으로 나뉘어 하나를 얻어 가지니 건乾을 떠받든다. 건乾과 곤坤이 합하여 여섯 아들을 낳으니 세 아들은 모두 양陽이고 세 딸은 모두 음陰이다. 태兌가 나뉘어 1 양陽이 되니 간艮과 어울리고 감坎이 나뉘어 1 음陰이 되니 리離를 떠받든다. 진震과 손巽이 서로 바뀌니 합하여 말하면 음양陰陽이 각각 반이다. 이 때문에 물과 불이 상생相生하고 상극相剋한 연후에 만물을 이루게 된다. ■ 건乾과 곤坤은 이름과 위치가 바뀌지 않는다. 감坎과 리離는 이름은 바뀌나 위치는 바뀌지 않는다. 진震과 손巽은 위치는 바뀌나 이름은 바뀌지 않는다. 태兌와 간艮은 이름과 위치가 모두 바뀔 수 있다. 이괘離卦는 건.. 2017. 12. 1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9]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9] 觀物外篇 上 [9] ■ 해와 달이 서로 일식 · 월식이 되는 것은 수數가 교류하기 때문이다. 해가 달을 바라보면 월식月食이고 달이 해를 가리면 일식日食인데 마치 물과 불이 서로 억제하고 제약하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는 슬기로움을 쓰고 소인小人은 힘을 쓴다. ■ 해는 하늘을 따라 돌고 달은 해를 따라 돌며 별은 달을 따라 나타난다. 그러므로 별은 달을 본받고 달은 해를 본받으며 해는 하늘을 본받는다. 하늘은 반은 밝고 반은 어두우며, 해는 반은 남고 반은 모자라며, 달은 반은 차고 반은 이지러지며, 별은 반은 움직이고 반은 가만히 있는데 음양陰陽의 뜻이다. ■ 하늘은 밤낮으로 늘 보이고 해는 낮에만 보이며, 달은 밤에 보이지만 반은 볼 수 없고 별은 밤만 볼 수 있.. 2017. 12. 1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5] 觀物外篇 下 [5]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대개 사물의 이치를 밝힌 것이다. ■ 지금 어떤 사람이 두 개의 대臺에 올라간다고 하자. 만일 두 개의 대臺가 높이가 똑같으면 높음을 알지 못한다. 한 개의 대臺가 높고 다른 한 개의 대臺가 낮은 뒤에야 높고 낮음을 알 수 있다. ■ 학문이 즐거움에 이르지 아니하면 학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 ■ 한 나라와 한 가정과 한 몸은 모두 같다 .한 몸을 감당할 수 있으면 한 가정을 감당할 수 있고 한 가정을 감당할 수 있으면 한 나라를 처리할 수 있으며 한 나라를 처리할 수 있으면 온 세상을 감당할 수 있다. 마음은 몸의 근본이고 가정의 나라의 근본이며 나라는 천하의 근본이다. 마음은 몸을 부릴 수 있는데 만일 마음이 하고자 하지.. 2017. 12.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