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킴뮤어 세계 빙상스포츠 스승이 되다
4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킴뮤어 빙상스포츠 스승이 되어서 고국으로 돌아오다.
쓰레기통 옆 한인 고아, 美 빙상계 스승으로 서다
이상렬 입력 2018.02.22. 03:16 수정 2018.02.22. 13:54
━ 한국에서 4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여성이 전세계 빙상 프로선수들의 스승이 되어 평창을 찾는다. 뮤어씨는 빙상계에서 프로선수를 가르치는 조련사로 잘 알려져 있다. 뮤어씨는 "아메리칸 드림을 나는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선수로 올림픽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코치로서 응원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내가 있던 제자리(모국)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AP '입양아 한인' 성공스토리 / 킴 뮤어씨 4세 때 미국 입양/ '프로 가르치는 코치'로 명성/ 40년만에 평창행 고국 방문
━ 한국에서 4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여성이 전세계 빙상 프로선수들의 스승이 되어 평창을 찾는다. AP통신은 20일 ‘쓰레기통 옆 버려진 고아에서 저명한 스케이팅 코치로’라는 제목으로 킴 뮤어(Kim Muirㆍ45)씨의 성공담을 보도했다. 뮤어씨는 빙상계에서 프로선수를 가르치는 조련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제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ㆍ체코ㆍ캐나다 등 아이스하키 강국 대표팀 주전선수로 맹활약중이다.
킴 뮤어씨가 이달 7일 미국 미시건주 파밍턴 힐스에서 아이스하키를 가르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킴 뮤어씨와 양부모.[AP=연합뉴스]
일찍부터 소질이 남달랐지만 그는 선수보단 코치를 택했다. 15세때 하키선수인 토니ㆍ브래드 잰카네로 형제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불과 6개월만에 200명의 수강생이 몰렸다. 이후 레이크수페리어주립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뒤 병원에 근무했지만 얼마 안가 다시 빙상으로 복귀했다. 이후 본격적인 프로 조련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킴 뮤어씨가 아이스하키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빙상계에서 그의 명성은 얼음판처럼 미끄럽고 빠르게 퍼졌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명문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비롯해 캐나다 온타리오 하키리그 우승팀 플리머스 웨일러스가 그를 기술코치로 스카우트했다. 지난 20여년간 그가 가르친 제자들은 셀 수 없다. 현재 평창에서 뛰고있는 미국아이스하키대표팀의 제임스 위스네프스키, 메건 켈러, 바비 샌구이네티가 대표적 선수들이다. 또 체코의 미하일 요르단, 캐나다의 마크 안드레도 그가 가르쳤다.
그의 조련법은 기본으로 시작된다. 스케이트 날과 끝을 타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친다고 한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겐 ‘퍽’ 없이 가상의 퍽을 패스하고 슛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시킨다. AP통신은 그의 조련법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unparalleled)’고 극찬했다. 미국대표선수 샌구이네티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뮤어 코치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가르칠 수 있는 최고의 스승”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 NHL 선수인 위스네프스키의 부친 역시 “아들은 항상 ‘뮤어 코치의 절반만큼이라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며 “뮤어 코치는 열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킴 뮤어씨가 아이스하키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LA 지사=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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