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한국컬링] 세계 톱5 깬 대한민국 '컬링 신드롬'
남편에 "영미, 영미~빨리 쓸어"..세계 톱5 깬 '컬링 신드롬'
박린.노진호 입력 2018.02.22. 03:15 수정 2018.02.22. 14:57
8승1패로 예선 1위 여자 컬링에 환호
56년이 지난 2018년 2월, 대한민국에는 ‘컬링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8, 9차전에서 러시아 올림픽선수(OAR)를 11-2, 덴마크를 9-3으로 꺾었다.
한국(세계 8위)은 세계랭킹 1~5위 캐나다·스위스·러시아·영국·스웨덴을 연파하면서 ‘도장 깨기’를 완성했다. 예선 1위 한국(8승1패)은 4위 일본(5승4패)과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4강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패했던 설욕에 나선다.
지난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예선 경기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연(27 ·싱어송라이터)씨가 컬링을 패러디한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다. 빙판 대신 거실 바닥에서 스톤 대신 로봇청소기를 던진 뒤 브룸 대신 막대걸레로 닦는 영상이다. 네티즌들은 ‘컬링이 아니라 클리닝(cleaning)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컬링 보드게임의 장난감 판매량도 급증했다. 장난감 유통업체 아트프렌즈 신수진 대표는 “연휴 때부터 주문량이 갑자기 늘기 시작해 품절대란이 일어났다. 물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톤 대신 로봇청소기’ 패러디 봇물
NYT “갈릭 걸스” … 세계 언론 관심
네티즌 사이에 평창올림픽 최고 유행어는 “영미~~!”다. 영미는 리드 김영미의 이름이다. 김은정은 스위핑하는 김영미를 향해 목이 터져라 “영미! 영미! 가야 돼” “영미~~ 기다려”라고 외친다. 한 네티즌은 “아내가 욕실 바닥 청소를 하며 ‘영미~ 영미~’를 외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란 고민 글을 올릴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정작 선수들은 본인들이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스타가 됐는지 전혀 모른다.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스마트폰을 자진 반납했기 때문이다. 21일 기자가 “영미가 평창올림픽 유행어가 됐는데 아는가”라고 묻자 김영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관중석에서 ‘영미’라고 적힌 플래카드는 봤다”며 웃었다.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 한국팀의 김은정이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강릉=박린, 노진호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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