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등 최민용을 이해하는 몇가지 키워드?

증산도와 최민용의 관계를 굳이 거론하자면, 최민용은 증산도를 일찌감치 정리한 뒤에, 지금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에 많이 바쁩니다. 신앙을 떠나서 최민용씨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복면가왕' 최민용을 이해하는 몇 가지 키워드 #증산도 #허영란 #근황의아이콘

부산일보 디지털본부 기자 multi@busan.com

입력 : 2016-11-28 [08:06:01] 수정 : 2016-11-29 [11:06:05]

 

 

MBC '복면가왕'에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등장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최민용은 '복면캠프'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그가 가면을 벗자 객석과 패널석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환호했다.

 

최민용은 지난 2007년 MBC 에브리원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마지막으로 거의 10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연예활동을 쉬었다.

 

지난 2014년 연예계 인사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했을 당시 "산에서 혼자 살고 있다. 종교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한 방송 관계자는 "최민용이 소속사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방송 컴백을 힘들어 했다. '나 혼자 산다' 팀에서 섭외를 받는 등 꾸준히 방송 관계자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것 같다. 모두 복귀를 반기는데 본인이 주저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민용은 연기 활동 당시 증산교 포교 활동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같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활동하며 2002년부터 사귀었던 배우 허영란과 2004년 결별할 때도 종교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허영란은 올해 5월 1일 동갑내기 연극배우이자 연출자와 결혼했다.

 

이에 대해 최민용은 "그 부분은 정말 오해가 많다. 증산도는 대학 동아리처럼 있는 일종의 학문을 연구하는 성격의 단체에 가깝다. 포교활동이라기보다는 그쪽에 관심을 뒀던 것뿐인데, 많이 부풀려졌다"고 설명했다.

 

'복면가왕'에서 김성주가 최근 근황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최민용은 "활동 중단한지 10년인 줄은 처음 알았다.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지난 10년의 삶을 함축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그리고 인기 절정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제가 부족한 면이 많았다. 좀 더 준비를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트콤의 귀재라 불리며 넉살 좋던 한 이웃집 청년이 1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어 아저씨가 돼 돌아온 느낌이다.눈가에 맺힌 눈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어땠을지 짐작케 한다. 지금 대중이 해줄 수 있는 것은 편견을 딛고 그가 10년 동안 어렵게 준비한 밥상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 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기사원문 출처: 부산일보 http://news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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