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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민족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우즈베키스탄 꺾고 준결승 진출

by 태을핵랑 2018. 8. 28.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우즈베키스탄 꺾고 준결승 진출

한국, 우즈벡 4대 3으로 꺾고 극적 4강 진출

 

"대한민국! 마침내 준결승 진출입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혈투' 4 대 3 승리 (하이라이트) / SBS / 1분으로 보는 아시안게임

*영상출처: https://youtu.be/guB61PrXedY

 

게시일: 2018. 8. 27.

'중동의 강호' 이란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상대는 '황금 세대'를 앞세운 우즈베키스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출전팀 가운데 가장 강한 전력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초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리에게 1 대 4 패배를 안길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그러나 대표팀의 사기는 드높았습니다.

7개월 만에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대표팀은 최전방의 황의조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에이스' 손흥민이 김민재로부터 패스를 받아 우즈벡 진영 중앙을 뚫고 나갔고 오른쪽으로 뛰어들던 황의조가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습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6번째 골이었습니다.

첫 골을 내준 우즈베키스탄은 거세게 반격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6분 혼전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황의조가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전반 35분 이진현이 빼앗은 공을 황인범이 밀어줬고 황의조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앞서 가는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 골 앞선 상황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대표팀은 후반 들어 갑자기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연속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8분 우왕좌왕하는 사이 동점 골을 먹힌 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상대 슛이 황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불운의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끌려가던 후반 중반 팀을 구한 건 손흥민과 황의조였습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우즈벡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황의조가 침착한 슛으로 3 대 3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바레인전에 이은 황의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입니다.

연장전에 돌입한 뒤 살얼음판 같은 경기를 펼치던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의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욱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연장 종료 4분을 남기고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사포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황희찬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차 넣어 눈물 어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20분 동안 7골을 주고받은 말 그대로 혈투였습니다.

금메달 여정의 최대 난관인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한 대표팀은 베트남과 시리아의 8강전 승자와 오는 29일 대망의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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