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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100년에 없었던 대변화의 시기

by 태을핵랑 2020. 5. 19.

지금은 100년에 없었던 대변화의 시기-百年未有之大變局백년미유지대변국

 

[강병환 칼럼] 백년미유지대변국(百年未有之大變局)

강병환 논설위원 (sonamoo369@hanmail.net)

승인 2020.05.15 13:10

 

(칼럼=YBS뉴스통신) 강병환 논설위원 = 우주의 별도 탄생과 죽음의 순환이 있듯이, 우주 일부분인 인간과 그 역사도 흥망성쇠가 있다. 문명도 그렇다. 인류 역사는 그 문명이 진보의 임계점에 이르렀을 때 전쟁이나 이에 버금가는 대재앙을 계기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전쟁의 발생은 늘 역사의 필연에 우연이 더해진다. 필연은 누적된 원인이고, 우연은 돌발적에 가까운 원인이다. 우연과 필연이 번갈아 상수와 변수로 작용하면서 대변혁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지어주는 것이다.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세계 대전(大戰)에 비견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적(敵)은 타국의 군대와 총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점이다.


현재 인류는 200여 나라에서 동시에 역병과의 대전쟁을 치르고 있다.

인구와 영토 면적에서 본다면 오히려 세계 대전을 능가한다.

더욱 걱정인 것은 코로나가 아니라 코로나가 일으킬 쓰나미의 후폭풍이다.

그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9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식료품값도 46년 만에 오르고 있다.

보잉사의 CEO 칼훈(David L. Calhoun)은 미국의 주요 항공사는 곧 문을 닫을 것으로 예측한다.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이미 항공 관련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역병전이 진행 중이라 계산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8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미 베트남전에서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인류는 지금 소리 없는 세계적 규모의 대전을 치르고 있으며, 백 년에 없었던 대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이른바 백년미유지대변국(百年未有之大變局)이다.

 

백여 년 전 동아시아가 그랬다.

총과 대포로 무장한 서구의 문명이 동쪽을 점령하고, 동아시아는 전례 없는 충격에 놓이게 되었다. 이 시기 공교롭게도 외환(外患)이 오면 내환(內患)도 따라왔다.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했다. 이를 진압하면서 등장한 리홍장(李鴻章)은 1894년 청일전쟁으로 실각할 때까지 청나라의 실력자가 되었다. 그는 자강운동인 양무운동(洋務運動)을 일으켜 무너져 가는 중화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중체서용(中體西用)'을 내세웠다. 리홍장은 당시 눈앞의 국제 정세를 평가하면서 ‘천년미유지대변국(千年未有之大變局), 즉 천년에 없었던 대변화의 세계를 언급했다.

하지만 청나라는 대변국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봉건(半封建) 반식민(半植民)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이는 결국 1949년 10월, 마오쩌둥(毛澤東)이 천안문 성루에 올라 신중국 성립을 선포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2018년 시진핑은 중앙외사공작회의(中央外事工作會議)에서 현재의 전반적인 국제 정세를 평가했다. 시진핑도 리홍장과 같은 어조로 현재 중국은 백년미유지대변국의 시기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민족주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던져졌던 대변국이라는 화두는 이제 코로나 19로 인하여 중국 자체는 물론 인류사를 상대로 던져졌다.

아편전쟁으로 촉발된 동서양 문명의 충돌과 세계사의 통합은 서구화를 거쳐 세계화로 변모하였다. 일방적이고 단선적으로 진행되어온 동양의 서구에 대한 모방과 추격은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영원히 그 간극을 좁힐 수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냉전체제와 탈냉전체제를 거쳐 세계화로 재편된 국제체제를 거쳐 오늘에 이른 세계는 다른 차원에서 백 년 전 동아시아가 맞이한 대변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 대역병이 우리 문명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알려준 것이다.

달도 차면 기울고 오르막의 끝은 내리막이다.

총과 대포로 시작한 아편전쟁 이후, 역사 진행의 방향이 이제 역병으로 인해 과거와는 차별적인 대변혁을 시작하게 되었다.

방향과 내용은 물론 그 범위와 형태에서도 확연히 구분되는 대변혁이 120년이 지난 오늘날. 시작되고 있고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 대변국의 시대의 핵심‘변화’(變化)에 있다.

변(變)이 물리적인 변화를 말한다면 화(化)는 화학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주역에서 말하듯 괘(卦)는 음효(陰爻)와 양효(陽爻)가 상응하여 변화를 추동한다.

 

지금 무엇이 변화하고 있는가.

첫째, 서(西)가 지고 동(東)이 떠오르고 있다. 대변국 시대의 가장 큰 변화다.

서구는 세계를 서구 국가(the west)와 기타 국가(the rest)로 보았다.

아직도 지구는 자신들을 중심으로 돈다는 오만과 편견이 깔려 있다.

백 년 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가 국제정치를 주도한 상황에 근본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것이 대변혁의 진정한 내용이다.

이번 역병은 늙은 유럽을 다시 보게 했다. 선진문명국으로 자처하는 유럽은 역병에 속수무책이다. 타국을 원조할 능력도 없다. 과거와는 판이하다.

역병은 또 유럽연합의 근기를 흔들고 있다. 역병의 위기를 돌파할 지도력도 보이지 않는다. 유럽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대역병으로 인하여 세계는 물론 특히 유럽은 친구와 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대변국의 변화는 경제적 전이(轉移)다. 세계 경제의 중심은 아태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동이 일어나고 서는 가라앉고 있다(東升西降).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의 절반은 아시아에 있다.

세계 GDP의 40%, 세계 인구의 60%가 아시아에 산다.

그래서 21세기 아시아는 과거처럼 피동적이고, 잠재적으로 서구의 시장터나 수탈대상이 아니라 동태적인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는 2040년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세계 소비의 40%, GDP의 52%까지의 성장을 예상한다.

코로나 사태는 ‘아시아의 세기(Asian Century)’가 시작되는 전주곡이 될 수 있다.

 

둘째, 신흥대국과 수성(守城) 대국 간의 지위 변화다. 즉 중국과 미국의 경쟁이다.

과연 양국은 투키디데스(Thoukydides)의 함정에 빠질 것인가?

앨리슨(Graham Allison)의 연구에 의하면 인류는 지난 500년간 16번이나 굴기하는 신흥대국과 기존의 수성대국 사이에 모순이 발생했다. 그중 12번이 전쟁으로 종결되었다. 다시 말해 1등 국가와 2등 국가 간 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75%다.

지구전 성격을 띤 중미 간 마라톤의 결과를 우리는 모른다. 과연 75%의 전쟁확률일까 아니면 25%의 평화일까. 75%의 확률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더구나 평행적 경쟁이 아니라 1등이 2등을 희생 시켜 1등을 유지하려는 것이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투키디데스는 이것을 제국의 논리로 설명한다.

펠레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왜 국가가 제국의 길로 가는지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즉 제국의 위치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중국에 대한)과 패권을 장악한 국가의 체면(1등의 유지), 그리고 그 나라의 끊임없는 이익추구(미국 우선주의)로 한번 제국의 길로 들어선 국가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중국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 중국은 줄곧 미국에 대해서 도광양회(韜光養晦)로 일관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은 공개적으로 중국을 수정주의 세력으로 자리매김했고, 2018년 펜스 부통령의 연설은 중국에 대한 선전포고문과 다를 바가 없는 확인사살이었다. 노회한 중국은 인내심을 발휘하여 양보하며 자신의 보전을 꾀한다.

심지어 자신의 의견을 굽혀서라도 대국(大局)을 고려하면서 일을 그르치지 않으려는 유연한 태도도 DNA 속에 존재한다. 하지만 건국 백 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2등 국가로 만족하기에는 그 발톱을 너무 빨리 나타내 보였다.

미국은 중국을 코너로 몰아넣어,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선택지로 가게 만든다.

오직 1등이 되는 길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2등, 3등조차도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미국은 자신이 가진 모든 패를 다 펼쳐 보인다.

중미 경쟁이라는 지구전은 백년미유지대변국의 중대한 상수다.

셋째, 신공업혁명의 변화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신세계로 인도한다.

1776년 스코틀랜드의 기계 공학자인 제임스 와트(James Watt)는 증기기관을 대폭 개선했다. 기술이 세계를 어떻게 변모시켰는지는 유럽의 1차 산업혁명에서 잘 입증되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연소기관의 발명으로,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로 대변되는 정보 혁명이 있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도 중미 간의 경쟁으로 귀결될 것 같다. 미국은 과거 30년 동안 세계 최첨단 기술의 반 이상을 쏟아 내었다. 기술 혁신 역량은 단연코 1위다.

기존의 모든 공업혁명은 유럽과 미국이 주도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다르다.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과 한국도 이제 대등한 참여자가 되었다는 점이다.

세계는 지금 첨단 과학기술 대전(大戰)이 진행 중이다.

내용은 최첨단 소재 개발, 유전자 기술, 인공지능, 드론, 로봇, 양자 컴퓨터, 핵융합 기술이다. 특히 5G, AI는 우리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치명적인 무기 체계에 연동이 되고, 로봇은 병에 걸리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다. 거대한 사상이 인류를 변화시켰다기보다는 과학기술이 인류를 더 변화시켰다.

세계는 지금 문명사적 대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 코로나 사태가 ‘쇄국화’와 각자도생을 요구하지만, 블록형의 지역 세계화도 진행될 것이다. 치열한 국가 간의 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도 막 피어나고 있다. 이 혁명은 장차 인류의 생산방식과 생활방식을 상상 이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다. 우리가 기회를 잡고, 위험을 극복하고, 도전에 응대하면서, 자국에 유리한 발전 방향으로 변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대변화는 한국을 위해 마련된 기회일지도 모른다. 금 번 세계적인 역병 대처 능력에서 선진국에 진입한 것이 입증된 한국으로서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다.

진보된 의료체계와 의료장비 및 의약품개발의 우수성, 국민의 높은 의식 수준, 마스크와 테스트 시료 수출 및 지원을 통한 국제외교 등에서 놀라운 찬사를 받고 있다.

바람 따라 돛을 달아야 하는 법이다(順水推舟). 이번에 한껏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통하여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노자(老子)가 말한 화라는 것은 복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이란 것은 화가 숨어 있는 곳임을(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 가운데 화가 있고, 화 가운데 복이 있다.

현재의 복이 언제 화로 돌변할지 모른다. 대변국의 시대는 기회와 도전을 함께 지니고 있다. 이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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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BS뉴스통신(http://www.ybs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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