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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코로나19(COVID-19)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020.8.20.0시기준)-14일부터 7일간 1500명 넘어

by 태을핵랑 2020. 8. 20.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2020.8.20.0시기준)-14일부터 7일간 1500명 넘어


신규확진 288명·지역감염 276명..7일간 1천576명-15개시도 발생(종합)

신선미 입력 2020.08.20. 10:30 수정 2020.08.20. 10:35


사랑제일교회 감염 속출..인근 체대입시학원 학생 최소 16명 확진 비상

서울 135명-경기 85명-부산 15명-인천 10명-대전 8명 등 전국확산 양상

누적 1만6천346명·서울-경기-인천 수도권만 5천명 넘어..사망자 307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0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에 육박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천500명을 넘었고, 확진자 발생 시·도도 일주일새 9개에서 15개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9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19 kane@yna.co.kr


◇ 사랑제일교회 관련 600명 넘어…광복절 집회 관련도 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6천3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를 기록하면서 일주일간 확진자는 총 1천5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천150명으로 5천 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이 밖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1만6천346명이라고 밝혔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사랑제일교회 사례와 별개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이미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성북구 선별진료소 대기 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hwayoung7@yna.co.kr


◇ 수도권 신규 확진자 230명…격리치료 환자 2천명 육박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7명, 내국인이 5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환자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몰도바·체코·캐나다·브라질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5명, 경기 85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0명이 나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47명이다. 70대 이상이 41명,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4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88%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4천6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 증가한 1천97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2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3만4천83명이다. 이 중 168만2천7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4천99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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