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10]
觀物外篇 下 [10]
■ 모든 괘卦는 건괘乾卦 · 곤괘坤卦와 한데 뒤섞이지 않으면 비괘否卦 · 태괘泰卦에서 생겨난다. 비괘否卦와 태괘泰卦는 건괘乾卦와 곤괘坤卦가 한데 뒤섞인 것이다. 건괘乾卦와 곤괘坤卦는 홀수와 짝수에서 생겨나고 홀수와 짝수는 태극太極에서 생겨난다.
■ 태괘泰卦에서 비괘否卦까지의 사이에 고괘蠱卦가 있고, 비괘否卦에서 태괘泰卦까지의 사이에 수괘隨卦가 있다.
■ 하늘이 나로 하여금 살아 있게 하는 것을 명命이라고 한다. 명命이 나에게 있는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性이 사물에 있는 것을 리理라고 한다.
■ 때를 따라 변하고 천하의 전고典故에 거스르지 않으면 예禮의 큰 벼리를 잃지 않으며, 때를 따라 변하고 천하의 이치에 거스르지 않으면 의義의 큰 위세를 잃지 않는데 이것이 군자의 도道이다.
■ 초하룻날이 시작되면 양기陽氣가 북쪽에서 생겨나며, 북쪽에 이르러 다하게 되는데 이것을 변역變易의 순환이라고 한다.
■ 봄은 양기陽氣가 위세를 손에 넣었으므로 가뭄이 많고, 가을은 음기陰氣가 위세를 얻었으므로 비가 많다.
■ 원元에 둘이 있는데 첫째가 하늘땅을 처음 낳은 태극이고, 둘째가 만물 속에 각각 있는 처음인데 생生의 근본이다.
■ 오성五星의 학설은 감공甘公의 석신石申으로부터 비롯하였다.
■ 하늘땅의 마음은 만물을 낳는 근본이다. 하늘땅의 정情은 정상情狀으로 귀신의 정상과 같다.
■ 하늘에 오신五辰이 있는데 일日 · 월月 · 성星 · 신辰과 천天 이렇게 다섯이며, 땅에 오행五行이 있는데 금金 · 목木 · 수水 · 화火 · 토土 이렇게 다섯이다.
■ 온천溫泉은 있지만 한화寒火는 없다 .음陰은 양陽을 따르지만 양陽은 음陰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 천둥이 있으면 번개가 있고 번개가 있으면 바람이 있다.
■ 나무의 단단함은 우레가 아니면 흔들려 움직이지 않고, 풀의 부드러움은 이슬이 아니면 촉촉하게 적시지 못한다.
■ 사람의 슬기로움은 강하나 사물의 슬기로움은 약하다.
■ 양수陽數는 360 에서 남고 음수陰數는 360 에서 모자라게 된다.
■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지만 뛰는 짐승에 귀속된다. 뛰는 짐승은 음陰이다. 그러므로 120 이 된다.
■ 비는 물[水]에서 생기고 이슬은 흙[土]에서 생기며, 우레는 돌[石]에서 생기고 번개는 불[火]에서 생긴다. 번개와 바람은 모두 양陽의 극極이므로 번개가 있으면 반드시 바람이 있다.
■ 장주莊周와 혜시惠施가 호수濠水의 징검다리 근처에서 노닐고 있었다. 장주가 말하였다. `피라미가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으니, 이게 바로 물고기의 즐거움이란 거요.` 이것은 자기의 성性을 다한 것이고 사물의 성性도 다한 것이다. 비단 물고기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사물이 모두 그러하다. 장주莊周 같은 사람을 사물에 밝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장주莊周가 지은 『도척편盜?篇』에서, 막돼먹은 사람은 제아무리 뛰어난 성인이라도 교화시킬 수 없음을 밝혔다. 대개 상지上智와 하우下愚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 노魯나라에 선비가 한 사람 있는데 공구孔丘이다.
■ 노담老聃[老子]은 역易의 본체를 알았다.
■ 온 세상의 일은 처음에는 지나치게 조심하다가 마지막에는 흐지부지하게 되고, 처음에는 지나치게 삼가다가 끝판에는 엉성하게 된다. 하물며 처음부터 흐지부지하고 엉성하게 함에 있어서랴! 그러므로 조심하면 잃는 것이 적고 경솔하면 잃는 것이 많으며, 삼가면 잃는 것이 적고 엉성하면 잃는 것이 많다. 그래서 군자는 지나치게 조심하는 것을 근심하지 않고 항상 너무 경솔함을 근심하며, 너무 삼가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박薄한것을 걱정한다.
■ 『장자莊子 · 제물론齊物論』은 교량較量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견주어 헤아리면 다투게 되고 다투게 되면 공평하지 않게 되며, 공평하지 않으면 뜻을 합하여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 무사無思와 무위無爲는 신묘하게 하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이른바 일이관지一以貫之이다. 성인은 이것으로 마음을 깨끗이 하고 조용한 데로 물러나 숨는다.
■ 인仁을 맡음에 있어서 스승에게 양보하지 않는 것도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 진秦나라 목공穆公이 정鄭나라를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자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 맹서盟誓의 말을 하였다. 이것은 단지 패자覇者의 일에 머물지 않고 왕도王道에 가깝다. 뉘우치면 허물이 없어진다. 이것이 성인이 『상서尙書』의 끝머리에 기록하여 놓은 까닭이다.
■ 유현劉絢이 무위無爲에 대하여 물었다. 대답하기를 때가 그러한 뒤에 말하면 사람들은 그 말을 싫어하지 않으며, 즐겁게 한 뒤에 웃으면 사람들은 그 웃음을 싫어하지 않으며, 의로움을 행한 뒤에 얻으면 사람들은 그 얻음을 싫어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위無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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