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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코드/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11]

by 태을핵랑 2017. 12. 14.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하 [11]

 

觀物外篇 下 [11]

 

■ 순舜의 아들 고수가 사람을 죽이자 순舜은 나라를 헌신짝 버리듯 팽개치고 아비를 몰래 업고 바닷가로 달아나 숨어 살며, 평생토록 기꺼이 즐거워하며 천하를 잊었다. 성인은 천하가 비록 크다 하나 천성天性이 좋아함을 바꾸지 않는다.

 

■ 문중자文中子가 말하기를 쉽게 기뻐하는 사람은 반드시 슬픔이 많고 가벼이 베푸는 사람은 반드시 빼앗기를 좋아한다. 어떤 사람이 묻기를 천하가 모두 이익을 다투고 의義를 내팽개치는데 나만 홀로 어찌 합니까? 문중자文中子가 대답하기를 그 다투는 바를 버리고 내버리는 것을 얻어서 가지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리오! 이와 같은 것은 예의禮義의 말이다. 속마음으로 판단함이 오래이다. 이와 같은 것은 조화造化의 말이다.

 

■ 장주莊周의 성격은 호탕하다. 여량呂粱의 일은 말한 것이 지극하였고, 『도척』에서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일을 말하였는데 비록 성인일지라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어부魚父』에서 억지로 해서는 안됨을 말하였는데 비록 성인일지라도 억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말은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의 이치에 대한 것으로 이치를 따르면 무위無爲이고 억지로 하면 유위有爲이다.

 

■ 쇠는 모름지기 100 번을 담글질한 뒤에야 정철精鐵이 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 불교佛敎는 군신君臣 · 부자父子 · 부부夫婦의 도리를 저버렸으니 어찌 자연의 이치리오!

 

■ 도道에 뜻을 둔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지志라고 하는데 어떤 일에 마음을 두어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덕德은 나에게 이르는 것이고 형체가 있으므로 의지할 수 있다. 덕德은 인仁에 온 마음을 다 기울이는 것이므로 의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 『장자莊子』에 이르기를 숙수熟手가 음식을 잘못 만든다고 신주나 축문이 술통과 적대炙臺를 들고 그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군자의 사려범위는 자신의 지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현재의 지위에서 생각한다는 뜻이다.

 

■ 진晉나라의 호석고狐?姑 가 양처보陽處父를 죽였는데, 『춘추春秋』는 진晉나라에서 대부大夫 양처보를 죽였다고만 쓰고 앞부분은 빼고 말하지 않았다. 임금이 꼼꼼하지 않으면 신하를 잃으므로 나라에서 죽였다고 쓴 것이다.

 

 

■ 사람이 중화지기中和之氣를 얻으면 강유剛柔가 고르게 되는데, 양陽이 많으면 강剛에 치우치고 음陰이 많으면 유柔에 치우친다.

 

■ 사람이 도道를 파고들 때 마땅히 귀신이 엿보지 못하는 데에 이르러야 지극하다고 할 수 있다.

 

■ 역易을 만드는 것은 앎[知]을 훔치는 것이다. 성인은 천하만물의 이치를 알고, 한 이치로써 모든 것을 일관한다.

 

■ 맛있는 국은 서로 어울리게 할 수 있고 현주玄酒는 스며들게 할 수 있다. 곧 조화造化도 마찬가지로 서로 어울리게 하고 스며들게 할 수 있다.

 

■ 하루의 사물이 있고 한 달의 사물이 있고 한 시간의 사물이 있고 한 해의 사물이 있고 10 년의 사물이 있으며, 심지어 100 년 · 1000 년 · 10,000 년의 사물이 모두 있다. 하늘땅도 또한 사물이며 수數를 가지고 있다.

 

■ 태극太極은 도道의 극極이고 태현太玄은 도道의 현玄이며, 태소太素는 빛깔의 바탕이고 태일太一은 수數의 시작이며, 태초太初는 일의 맨 처음인데 그 이루는 바는 똑같다.

 

■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면 자기 생각이 없어진다.

 

■ 음陰은 양陽의 그림자이고 귀신은 사람의 그림자이다.

 

■ 기氣는 6 변變하고 체體는 4 분分한다.

 

■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오는 것을 임臨이라 하고,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보는 것을 관觀이라고 한다.

 

■ 제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짐작을 하지 않고 큰소리 치지 않고 자신의 행위만이 옳다고 굳게 내세우지 않고 제 생각만을 우기지 않았다. 이것은 합하여 말하면 하나이고 나누어서 말하면 둘이며, 합하여 말하면 둘이고 나누어서 말하면 넷이다. 처음부터 제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짐작을 하게 되면 제 생각만을 우기게 되며, 제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짐작을 한 뒤에는 큰소리 치게 된다. 큰소리 치는 것은 제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짐작을 하는 것에서 생긴다. 자신의 행위만이 옳다고 굳게 내세운 뒤에는 제 생각만을 우기게 되는데 제 생각만을 우기는 것은 자신의 행위만이 옳다고 굳게 내세우는 데서 생긴다. 제 생각으로 터무니없는 짐작을 하는 것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먼저 큰소리를 치게 되며, 자신의 행위만이 옳다고 내세우는 것은 융통성이 없으므로 제 생각만을 우기게 된다.

 

 

■ 기억하고 있다. 남의 질문에 대답이나 하는 학문은 아직 사업을 이루기에는 부족하다.

 

■ 지혜롭도다. 장량張良은 그 용用을 잘 감추었다.

 

■ 생각이 한 번 일어나면 귀신이 깨달아 알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혼자 있을 때에도 삼가지 않을 수 없다.

 

■ 때가 그렇게 된 뒤에 말하는 것은 말에 제 생각이 없는 것이다.

 

■ 배움은 멈추지 않는 데 있다. 그러므로 왕통王通이 말하기를 한 평생을 다 바쳐 하는 것이다.

 

■ 성誠은 성性을 주장하는 연장으로 단서도 없고 방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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