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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코드/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8]

by 태을핵랑 2017. 12. 15.

황극경세서 관물외편 상 [8]

 

觀物外篇 上 [8]

 

 

■ 변變이 있으면 반드시 응應이 있다. 그러므로 안에서 변하면 밖에서 응하고 밖에서 변하면 안에서 응하며, 아래에서 변하면 위에서 응하고 위에서 변하면 아래에서 응하고, 하늘이 변하면 해[日]가 응한다. 그러므로 변하는 것은 하늘을 따르고 응하는 것은 해를 본받는다. 이 때문에 일日은 성星에서 만나고 월月은 신辰에서 만나며, 수水는 토土에서 생겨나고 화火는 석石에 숨으며, 날짐승은 나무에 깃들고 길짐승은 풀에 기대며, 심장과 허파는 서로 잇닿아 있고 간과 쓸개는 서로 붙어 있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변응變應의 도道이다.

 

■ 하늘에 근본을 둔 것은 하늘과 친하고 땅에 근본을 둔 것은 땅과 친하다. 그러므로 변變하고 응應하는 것은 늘 반대이다.

 

■ 양陽이 음陰과 뒤섞이어 낳은 것이 발굽과 뿔을 가진 종류이고 강剛과 유柔와 뒤섞이어 낳은 것이 뿌리와 열매를 가진 종류이며, 음陰이 양陽과 뒤섞이어 낳은 것이 깃털과 날개를 가진 종류이고 유柔가 강剛과 뒤섞이어 낳은 것이 줄기와 가지를 가진 종류이다. 하늘이 땅과 한데 어울려 뒤섞이고 땅이 하늘과 한데 어울려 뒤섞이므로 날개가 있으나 걷는 것이 있고 다리가 있으나 날아다니는 것이 있으며, 풀 가운데 나무가 있고 나무 가운데 풀이 있다. 각각 이 종류로 헤아리면 생물의 종류가 수數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걷는 것은 땅에서 편하고 날아다니는 것은 하늘에서 편하니 그 종류를 따를 뿐이다.

 

■ 뭍에 있는 것은 물 속에도 반드시 있는데, 비유하면 그림자가 있으면 형상이 있는 것과 같다. 뭍에는 걷는 것이 많고 물에는 나는 것이 많은데 한데 어울려 뒤섞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뭍에서 큰 것은 물 속에서는 반드시 작고 물 속에서 큰 것은 뭍에서는 반드시 작다.

 

■ 범과 표범의 털은 풀과 같고 매와 새매의 깃털은 나무와 같다.

 

■ 나무는 별[星]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므로 열매는 별모양을 닮았다.

 

■ 잎은 음陰이고 꽃과 열매는 양陽이다. 가지와 잎은 연하고 뿌리와 줄기는 단단하다.

 

■ 사람의 뼈가 크면 몸도 크고 나무의 줄기가 크면 잎도 큰데 천지의 수數에 응한 것이다.

 

■ 짐승은 몸이 가로로 되어 있고 식물은 몸이 세로로 되어 있다. 사람은 가로로 되어 있어야 마땅하나 반대로 세로로 되어 있다.

 

■ 나는 것은 날개가 있고 걷는 것은 발가락이 있다. 사람의 두 손은 날개이고 두 발은 발가락이다.

 

 

■ 나는 것은 나무의 열매를 먹고 걷는 것은 풀을 먹는다. 사람은 둘 다 모두 먹으며, 또 날짐승과 길짐승을 먹으므로 만물 가운데에서 가장 귀하다.

 

■ 체體는 반드시 한데 어울려 뒤섞인 뒤에 생겨난다. 그러므로 양陽이 강剛과 한데 뒤섞이어 심장과 허파를 낳고 양陽이 유柔와 한데 뒤섞이어 간과 쓸개를 낳으며 유柔가 음陰과 한데 뒤섞이어 콩팥과 방광을 낳과 강剛이 음陰과 한데 뒤섞이어 지라와 밥통을 낳는다. 심장과 눈을 낳고 쓸개는 귀를 낳고 지라는 코를 낳고 콩팥은 입을 낳고 허파는 뼈를 낳고 간은 살을 낳고 밥통은 골수를 낳고 방광은 피를 낳는다. 그러므러 건괘乾卦는 심장이 되고 태괘兌卦는 지라가 되고 이괘離卦는 쓸개가 되고 진괘震卦는 콩팥이 되고 곤괘坤卦는 피가 되고 간괘艮卦는살이 되고 감괘坎卦는 골수가 되고 손괘巽卦는 뼈가 되고 태괘泰卦는 눈이 되고 중부괘中孚卦는 코가 되고 기제괘旣濟卦는 귀가 되고 이괘?卦는 입이 되고 대과괘大過卦는 허파가 되고 미제괘未濟卦는 밥통이 되고 소과괘小過卦는 간이 되고 비괘否卦는 방광이 된다.

 

■ 하늘땅에 8 상象이 있고 사람에게 16 상象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늘과 땅이 합하여 사람이 태어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합하여 자식이 태어난다. 그러므로 16 상象 이 있는 것이다.

 

염통은 허파에 자리잡고 있고 쓸개는 간肝에 자라잡고 있는데 무엇 때문인가? 성性으로 말하면 반드시 하늘로 돌아가고 체體로 말하면 반드시 땅으로 돌아가며, 땅 가운데에 하늘이 있고 석石 가운데에 불[火]이 있다. 그러므로 염통과 쓸개를 상징한 것이다. 염통과 쓸개는 왜 거꾸로 매달려 있는가? 풀과 나무는 땅의 본체本體이다. 사람과 초목은 반대로 생겨났기 때문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이다. 입과 눈은 가로로 되어 있는데 코는 어째서 세로로 되어 있는가? 체體는 반드시 한데 어울려 뒤섞인다. 그러므로 짐승은 세로가 알맞지만 반대로 가로로 되어 있으며, 식물은 가로가 알맞지만 반대로 세로로 되어 있는 것은 모두 한데 어울려 교차했기 때문이다.

 

하늘에 사시四時가 있고 땅에 사방四方이 있으며 사람에게 사지四肢가 있다. 이 때문에 손마디로 하늘을 살필 수 있고 손금으로 땅을 살필 수 있다. 하늘땅의 이치가 손마디와 손금에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으니 어찌 귀하지 않으리오!

 

■ 심장은 신神을 거느려서 다스리고 콩팥은 기氣를 거느려서 다스리며 머리는 형체를 거느려서 다스린다. 형체와 기氣가 한데 어울려 뒤섞이고 신神이 마음을 맡아보는데 이것이 삼재三才의 도道이다.

 

사람의 팔다리에 각각 맥脈이 있다. 1 맥脈에 3 부部가 있고 1 부部에 3 후候가 있는데 천수天數에 응한 것이다.

 

 

심장은 신神을 갈무리하고 콩팥은 정精을 간직하며, 지라는 혼魂을 갈무리하고 쓸개는 백魄을 갈무리 한다. 밥통은 음식물을 받아들여 삭여서 기氣는 허파로 보내고 혈血은 간으로 보내며, 수분은오줌통과 창자로 보낸다.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며, 하늘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다. 이 때문에 바라보면 비스듬한 덮개와 같다. 땅은 동남쪽이 낮고 서북쪽은이 높기 때문에 동남쪽에 강이 많고 서북쪽에 산이 많다. 하늘은 땅을 덮고 땅은 하늘을 싣고 있어 하늘땅이 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므로 하늘 위에 땅이 있고 땅 위에 하늘이 있다.

 

■ 하늘은 위에서 혼혼渾渾하여 측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두수斗數를 보고 하늘을 살핀다. 북두칠성의 두병斗柄이 가리키는 곳이 하늘의 운행하는 곳이다. 괴魁는 자방子方을 가리키고 표杓는 인방寅方을 가리키며, 성星은 인寅을 낮[晝]으로 삼는다. 두斗에 일곱 개의 별이 있기 때문에 낮[晝]은 10 분分에 불과하다.

 

■ 하늘이 운행하는 까닭에 낮과 밤이 있고 해가 운행하기 때문에 추운 계절과 더운 계절이 있다. 더운 계절은 짧고 추운 계절은 긴데 하늘땅이 서로 한데 어울려 뒤섞이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돌고 오른쪽으로 운행하는 것은 하늘과 해가 서로 한데 어울려 뒤섞이기 때문이다.

 

■ 해는 아침에 동쪽에 있고 저녁에 서쪽에 있는데 하늘의 운행을 따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북쪽에 있고 겨울에는 남쪽에 있는 것은 하늘의 뒤섞임을 좇기 때문이다. 하늘은 한 바퀴를 운행하여 1 성星을 넘는데 해의 운행에 응하기 때문이다. 봄에는 유방酉方을 향하고 여름에는 오방午方을 향하고 가을에는 묘방卯方을 향하고 겨울에는 자방子方을 향하는데 해의 뒤섞임에 응하기 때문이다.

 

■ 해는 천천히 나아가고 달은 빨리 물러난다. 해와 달이 한 번 만나서 한나절이 보태지고 한나절이 덜어진다. 그러므로 이것이 윤달의 나머지이다. 해가 한 번 대운大運하여 6 일日이 올라가고 달이 한 번 대운大運하여 6 일日이 버려진다. 그러므로 이것이 윤달의 차이이다.

 

■ 해가 양도陽度로 운행하면 남고 음도陰度로 운행하면 모자라는데 손님과 주인의 도道이다. 달이 해에서 떨어지면 밝음이 생기기는 하나 더디고 해 가까이 가면 백魄이 생기는 데 빠르다. 이것은 임금과 신하의 義이다. 양陽이 줄어들면 음陰이 생겨나기 때문에 해가 지면 달이 서쪽에서 떠오른다. 음陰이 성盛하면 양陽이 대들기 때문에 해가 바라보이면 달은 동쪽에서 떠오른다. 하늘은 아버지가 되고 해는 아들이 되기 때문에 하늘은 왼쪽으로 운행하고 해는 오른쪽으로 돈다. 해는 남편이고 달은 아내이기 때문에 해는 동쪽에서 솟아오르고 달은 서쪽에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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