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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민족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금메달 결정전

by 태을핵랑 2018. 9. 1.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금메달 결정전 

 

[AG 프리뷰] 금메달이 걸린 '역대급 한일전'이 온다

정지훈 기자 입력 2018.09.01. 07:23 수정 2018.09.01. 08:44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 한 판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 마디로 `역대급 한일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금메달이 걸린 역대급 한일전이다. 지난 4강전에서 베트남과 UAE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 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다. 한국은 이 대회서 17득점 6실점 했고, 최다 득점자는 9골의 황의조다. 일본은 9득점 2실점을 했으며, 최다 득점자는 4골의 유토 이와사키다.

 

#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많은 것이 걸려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란과 함께 나눠가졌던 역대 최다(4회) 우승국 칭호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원정 대회에서 두 차례 공동우승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이 매우 중요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한 손흥민,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의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은 황의조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황인범, 김민재, 김문환, 김진야, 장윤호, 황현수, 송범근 등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들도 군 면제 혜택을 받고 자신의 축구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 `울보` 손흥민, 금메달과 함께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설까?

김학범호의 `캡틴` 손흥민도 우승이 절실하다.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몸값이 `천 억`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이지만 그동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병역이었다. 만약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딴다면 손흥민의 몸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병역 혜택과 별개로 손흥민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그동안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간판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두 번의 월드컵 등 많은 국제무대를 경험했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경기장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울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손흥민은 A매치 70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했고, 한국을 대표해 10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확실한 결과물이 없었다. 손흥민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8강에서 좌절했다. 유망주로 출전했던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3위에 그쳤다

이제는 달라야 한다. 일본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해 정상의 기쁨을 맛봐야 한다.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손흥민 역시 경기 전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며 "일본전인 만큼 선수들이 배고픔을 상당히 많이 느끼고 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희생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황의조-조현우,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황의조와 조현우가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물론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지만 황의조와 조현우는 와일드카드로 뽑힐 당시 논란이 있었다는 점에서 더 극적인 반전이다.

특히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의 인맥 논란을 완벽하게 지웠다. 오히려 김학범 감독의 인맥으로 인해 황의조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3경기 4골을 넣은 후 16강 이란전, 8강 우즈베키스탄전, 4강 베트남전까지 골맛을 보며 벌써 9골을 넣었다. 압도적인 대회 득점 선두다. 이미 득점 2위권과는 엄청나게 골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이제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득점자인 황선홍의 11골을 노린다. 순도면에서는 이미 황선홍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선홍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네팔전(11-0 승)에서만 8골을 몰아넣은 반면 황의조는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만약 황의조가 결승 무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사실상 역대 최고 와일드카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조현우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명단 발표 당시에는 강현무와 송범근이라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키퍼가 있는 상황에서 조금은 논란이 나왔지만 조현우가 첫 경기부터 선방쇼를 펼치며 논란을 스스로 없앴다. 비록 부상이 있어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통해 일본전 승리를 노리고 있고, 수비의 불안함을 지운다는 계획이다.

 

# 결승전만 10차례, 역대 한일전 성적은?

 

-1. 1992년 8월 29일. 다이너스티컵 결승 = 2 : 2 무승부 뒤 승부차기 패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열린 것은 1992년이 처음이었다. 중국에서 열린 2회 다이너스티컵은 한,중,일,북한 4개국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후 1,2위가 결승전을 치렀다. 정재권과 김정혁의 골로 2 : 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최강희, 고정운이 실축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2. 1995년 2월 26일. 다이너스티컵 결승 = 2 : 2 무승부 뒤 승부차기 패

1992년에 이어 홍콩에서 열린 3회 대회 결승에서도 다시 한국과 일본이 맞붙었다. 올림픽대표 중심으로 나간 한국은 이기형이 두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이번에도 2 : 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주장 최용수가 실축하며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3. 1995년 9월 2일.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 남자부 결승전 = 0: 2 패

아시아를 벗어난 국제대회 결승에서 처음 맞붙은 경기. 한국은 공격수 박건하를 앞세워 골문을 노렸으나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에 힘을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4. 1996년 3월 27일. 아틀란타 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전 = 2 : 1 승

아직도 팬들의 기억 속에 선명한 경기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틀란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양팀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부딪혔다. 이마를 다친 이상헌이 헤딩골로 선제했으나, 곧바로 조쇼지에게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잠시후 최용수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5. 1998년 10월 31일. 아시아 U-19 선수권 결승전 = 2 : 1 승

`어린 사자` 이동국의 진가가 드러난 시합.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 19세 청소년선수권 결승에서 김은중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30분 이동국이 180도 몸을 돌려 쏜 왼발 터닝슛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6. 2002년 10월 31일. 아시아 U-19 선수권 결승전 = 1 : 0승

공교롭게도 4년전과 똑같은 날짜에 양국은 다시 결승에서 만났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팀은 공방을 거듭했으나 골을 넣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를 끝장낸 것은 연장 6분에 터진 정조국의 오른발 중거리 슛. 골든골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7. 2009년 7월 10일.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 여자부 결승전 = 4 : 1 승

여자 축구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지소연과 전가을이 두골씩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앞서나갔고, 의외로 손쉽게 첫 우승컵을 품었다. 조소현, 심서연, 임선주, 이은미 등 훗날 한국 여자축구의 주역들이 이날 결승전 승리를 이끌었다.

-8. 2009년 8월 12일. 아시아 여자 U-19 챔피언십 결승전 = 1 : 2 패

유니버시아드 결승 대결후 한달여가 지난뒤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양국은 다시 격돌했다. 이번엔 일본이 웃었다. 한국은 지소연이 동점골을 뽑았지만 현 일본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이와부치 마나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9. 2010년 9월 25일. 여자 U-17 월드컵 결승전 = 3 : 3 무승부 뒤 승부차기 승

한국 축구의 사상 첫 FIFA 대회 우승으로 길이 남을 명승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여민지를 앞세운 한국은 이정은, 김아름, 이소담이 한골씩 넣으며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마침내 승부차기에서 장슬기의 마지막 슛이 성공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10. 2016년 1월 30일.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 2 : 3 패

보기드문 충격의 역전패.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카타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양팀은 이번에도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결승에서 만났다.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압도하고 권창훈, 진성욱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순식간에 3골을 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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