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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메시지/2.우주와 인간

우주1년 4계절과 천지개벽운동

by 태을핵랑 2017. 11. 17.

우주1년 4계절과 천지개벽운동

 

상제님이 주재하시는 우주1년의 4계절 순환

 

이 우주 창조의 순환정신은 무엇일까?

상제님은 그 핵심정신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해답을 내려 주신다.

 

우주 변화의 근본정신, 생장염장

나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해와 달이 나의 명()을 받들어 운행하나니, 하늘이 이치(理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천지개벽의 이치, ()

천지개벽(天地開闢)도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 천지의 모든 이치가 역()에 들어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2:20:1~5)

모든 일이 이치 없이는 못하는 것이다. (증산도 道典 4:84:4)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일주기(一週期) 단위인 지구1년의 근본 창조정신은 탄생() 성장() 성숙의 수렴() 휴식(: 결실된 종자를 거두어 저장)’의 사계절 시간질서를 따라 순환한다.

또한 작게는 오전과 오후를 반복하는 하루 24시간의 순환 질서에서부터, 크게는 인류 역사의 대국적 발전 과정 역시 생장염장의 자연 질서를 따라 순환한다.

마치 지상의 초목이 지구1년의 창조주기에 따라 봄에 싹을 틔우고 여름에 커 나가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 것처럼, 인류 문명은 우주1년의 변화 주기에 따라 탄생·성장·성숙·휴식하는 것이다.

 

이번 우주1년의 봄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5만 년 전에 시작되었다.

이때가 처음으로 현생 인류의 조상(Homo Sapience Sapience)이 화생(化生)되어 지상에 태고문명의 여명이 동트기 시작한 시원(始原) 문화시대이다. 이 봄철의 시간정신의 핵심을 ()’이라고 한다.

 

우주의 여름철은 만물이 분열하며 성장하는 시간대로서 그 창조정신의 핵심을 한마디로 ()’이라 일컫는다. 이때는 우주의 봄철에 화생(化生)된 생명이 번식을 거듭하고, 인류문명 역시 여러 갈래로 나뉘어 발전한다. 이 시기에 만물을 분열 성장시키는 기운을 동양철학에서는 불기운(, 숫자로는 7)으로 나타낸다.

 

우주의 가을철은 통일의 시대, ‘성숙의 시대이다. ·여름의 생장과정 동안 가꾸어 온 모든 생명의 진액을 갈무리하는 완성의 시기요, 결실의 시대인 것이다.

가을이 되어야 비로소 지상에 오곡백과가 탐스럽게 여물듯이, 인류는 우주의 가을시간대에 이르러서야 이 지상에 통일문명의 이상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만물을 성숙시키는 가을기운은 금()과 대광명의 백색으로 상징된다. 이처럼 수렴(收斂결실하는 가을철 정신의 핵심을 ()’이라 한다.

 

우주의 겨울은 지상의 많은 지역이 얼음으로 뒤덮여 버리는 빙하기이다. 이 시기는 다음 우주 봄철의 새로운 탄생을 예비하기 위해 생명의 진액을 우주의 본원[]으로 되돌려, 하늘과 땅이 휴식을 취하는 ()’의 시간대이다.

 

이 우주의 순환법도는 어떤 인격적인 신이 인위적으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천지 자체의 조화 원리에 의해서 스스로[] 그렇게[] 돌아간다.

이렇게 자기 충족적(self-contained)인 우주질서를 주재하시는 천지의 통치자가 바로 상제님(하느님)이다. 상제님은 생장염장의 법도를 근본으로 하여 천상과 지상문명의 발전과 통일을 주도해 나가신다. 그러므로 신비에 싸여 있는 절대자의 진면목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상제님이 주재하는 우주의 법도, 즉 우주가 변화해 가는 원리를 먼저 체득해야 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인을 배우는 자는 천지의 마음을 나의 심법으로 삼고 음양이 사시(四時)로 순환하는 이치를 체득하여 천지의 화육(化育)에 나아가나니 (증산도 道典 4:95:11)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우주는 태극의 대칭성 원리에 의해, 크게 양과 음의 시간대인 선천과 후천으로 구분되어 순환한다. 선천과 후천이란 1년 사계절을 전반기 봄·여름가을·겨울의 후반기를 선·후로 하여 부르는 말이다.

물론 하루에도 선·후천은 존재한다. ()과 밤()의 주기적인 대칭 변화작용이 그것인데, 하루 중 오전은 선천으로, 오후는 후천으로 작용한다. 여기서 시간대는 항상 음양의 쌍으로 순환하며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낮과 밤이 양과 음으로 대칭을 이루어 짧아졌다 길어졌다 하면서 사계절의 리듬을 형성하듯이, 천지의 시간대도 인간과 우주자연을 창조·변화시키기 위해 선천과 후천의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선천과 후천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나 밤과 낮이 전혀 질적으로 다르듯이, 사실은 운동하는 원리 자체부터가 정반대이다.

 

만물이 탄생·성장(자기 발전) 운동을 하는 천지의 봄·여름(선천)은 남성 에너지[]가 주도하여 인간을 성장시키므로 6()시대 또는 건도(乾道, 陽道)시대라 하고, 후천의 6개월(6×10,80064,800) 동안은 여성 에너지()가 중심이 되어 결실 성숙시키므로 6()시대 또는 곤도(坤道, 陰道)시대라고 한다. 이것은 극히 짧은 찰나의 주기에서부터 대우주의 커다란 순환주기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이다.

 

선천은 생장분열의 과정이기 때문에 과학과 철학이 판을 달리하고,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는 때이다. 특히 만물이 세분화·다극화의 극한에 다다르는 우주의 여름철 말기가 되면, 인간의 정신마저도 분열기운의 포로가 되어 생명의 근본을 상실하고, 인류사회는 윤리기강이 무너지게 되어 극도의 혼돈 상태를 연출하게 된다. 바로 이 우주 여름철의 말기가 기성종교에서 외쳐온 말세’, ‘말법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우주는 결코 무한히 분열 성장운동만을 계속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면, 우주 만유는 필연적으로 그것을 넘어서는 반대 방향의 창조운동을 시작한다[극즉반極卽反]. 분열의 최극단에 이르면 다시 통일의 새 기운이 움트고, 반대로 통일 수렴의 정점(頂点)에서 다시 분열기운이 싹튼다.

마치 달[]이 차면 다시 기울고, 오르막이 다하면 다시 내리막이 있듯이, 선천의 분열도수(度數)가 다[]하면 후천개벽의 통일도수가 숙명적으로 밀려오는 것이다.

후천 가을세상은 상생(相生)의 시대이며 성숙과 통일의 시대이다. 선천시대 동안 극도로 분열 대립하던 여러 종교와 이념, 사상 등이 모두 하나의 열매진리로 합쳐지고, 정치와 종교도 한 갈래로 통합되어 종교적 이상을 직접 구현하는 새로운 도권(道權) 정치의 대개벽 문화시대가 열린다.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증산도 道典 2:27:2~4)

 

 

·후천 우주의 일주기 시간에 담겨 있는 가장 중요한 창조원리의 내용을 압축하여 정리하면 앞의 도표와 같다.

 

천지 사계절의 변화성

 

이 우주에는 생장과정의 선천 5만 년 양()시대와 성숙 운동하는 후천 통일·염장의 5만 년 음()시대를 주재하시는, 권능의 대권자이신 인격적인 하느님이 계신다. 대우주의 통치자로서 바로 그 하느님의 위()에 계신 상제님(上帝, 우주 주재자 하느님의 공식호칭)께서, 천지조화의 바탕인 ()의 생성변화 원리로써 우주 사계절의 변화(···)를 일으키는 천지일월의 변화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 주셨다.

 

*인간농사 짓는 우주일년 사계절의 변화성

만물자생萬物資生하여 수치羞恥하나니

방탕신도放蕩神道는 통이니라

춘지기春之氣는 방야放也요 하지기夏之氣는 턍야蕩也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요 동지기冬之氣는 도야道也

은 이기주장자야以氣主張者也라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이니라

무신戊申 십이월十二月 이십사일二十四日

 

만물은 어머니 곤덕(坤德: )에 바탕하여 생겨나

부끄러워하는 본성이 있으니

() () () ()

천지변화의 큰 법도와 기강()이니라.

봄기운은 만물을 내어놓는 것()이고

여름기운은 만물을 호탕하게 길러내는 것()이요

가을기운은 조화의 신()이며

겨울기운은 근본인 도()이니라.

내가 주재하는 천지 사계절 변화의 근본 기강은 기()로 주장하느니라.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는 대도술이니라.

무신 1224.

(증산도 道典 6:124:9)

 

봄에는 하늘에서 내치는[] ()의 기운[]을 받아 인간을 비롯한 뭇 생명이 탄생하고, 여름이 되면 만물을 분열·성장시키는 불[] 시간대(365¼)의 기운에 따라 천상과 지상문명이 발전해 간다. 그리고 후천 가을에는 결실하는 수렴통일[]의 정역(正易) 시간대를 따라 인간이 성숙하는 대개벽의 천지대운이 열린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천지의 가을기운은 이다라는 말씀인데, 이것은 가을의 대개벽 세계는 모든 것이 신도(神道)로 성취된다[秋之氣神也]는 뜻이다. 신도(神道)에 대한 것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천지의 겨울이 되면 지구는 더욱 신비한 시간세계로 빠져든다. 상제님은 이 때 우주의 조화기운[]은 도()로 돌아간다고 하셨다. 천지의 겨울시간대에 깃들어 있는 생명질서의 속성을 밝혀주신 이 말씀에는 실로 심오한 뜻이 내재되어 있다.

천지의 겨울은 다음 우주1년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기 위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생명활동을 모두 멈추고 새 기운을 축적하는 지구문명의 휴식기[]이자, 지구의 많은 지역이 천지와 인간을 생성한 영수(靈水)의 고체 상태인 얼음으로 뒤덮이는 혼돈(混沌) 상태의 빙하기이다. 아무런 생명활동이 없는 듯하지만, 겨울이야말로 다음 우주 봄철에 새로운 종()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생명창조의 포란기(抱卵期)이다. 그러므로 겨울의 창조정신은 봄·여름·가을의 창조정신인 ··(··)’의 모태가 되며 생명활동의 바탕이 되므로, ‘()’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에서 우주의 변화 원리()와 여기서 전개되는 인사(人事) 문제의 관계[理事無碍]를 살펴본 바 있는데, 상제님은 이러한 선·후천 우주의 시간 정신에 따라 지상 인간구원의 인사문제를 최종 매듭지으신다.

 

천지의 생명창조운동 일주기는 129,600: 대주기 속에 소주기가 들어있다

증산 상제님은 천지일월 순환의 대주기를 처음 밝혀 낸 한 인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운가사에 새 기운이 갊아 있으니 말은 소장(蘇張)의 구변이 있고, 글은 이두(李杜)의 문장이 있고, 알음은 강절(康節)의 지식이 있나니

다 내 비결이니라. (증산도 道典 2:32:1~2)

 

상제님은 송대(宋代)의 철인 소강절(邵康節, 10111077)이 밝힌 1296백년이 인류 역사 전개의 일주기를 정확하게 규명해놓은 우주1(cosmic year)의 개벽도수라고 인정해 주셨다. , 129,600 ()는 천지일월이 만물을 탄생성장성숙케 하는 우주1년의 이수(理數)로서, 당신이 주재하시고 통치하시는 개벽시간대의 비밀을 바르게 전한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이 129,600수가 나오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만물의 모든 변화는 순환의 지속성 속에서 이루어진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순환운동을 무수히 반복할 때,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이면에 누적되는 변화의 에너지는 차원을 달리하여 장차 큰 변화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힘으로 작용한다. 천지자연은 만물을 길러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至誠] 기운으로 일초의 쉼도 없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변화운동의 기본 도수 360은 다시 360회의 완전한 일주기 반복 운동을 함으로써, 대순환의 기본 일주기가 짜여 진다. 그리하여 지구와 태양[]과 달[]의 삼자 운동에서 지구는 하루에 360도의 자전 운동을 하여 낮과 밤의 1일 시간대를 창조해 내는데, 이것이 1360일 간 다시 계속 순환함으로써 1년 사계절의 완전한 변화도수를 빚어낸다.

(360×360129,600).

이러한 변화원리와 동일하게, 천지일월이 변화 운동할 때도 순환의 일주기인 360년을 다시 360번 순환 반복하여 변화의 힘을 계속 누적시키면, 129,600(360×360)을 한 주기로 하는 천지일월의 사계절이 이루어진다. , 이로써 우주의 인간창조 운동의 일주기[우주조화정신의 창조의 1년 대주기(Cosmic year, 宇宙年)]가 형성되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이 문명을 창조하여 살 수 있는 지상의 생존 기간은, 선천 5만 년 건운(乾運)의 남성시대와 곤운(坤運)의 여성시대인 후천 5만 년 동안의 기간을 합한 10만 년이다. 이것을 처음으로 밝혀준 것이 증산도의 개벽 우주론이다. 그리고 나머지 약 3만 년은 빙하기로 천지의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이다. 지구와 우주의 1년 도수 관계를 다시 간단히 요약하여 나타내면 위 도표와 같다. 물론 이는 지축이 정립된 상태의 정도수(正度數)를 기준한 것이다.

 

 

천지의 4대 개벽운동

 

천지개벽이란 천개지벽(天開地闢)의 의미 그대로 태초에 하늘과 땅의 열림, 즉 천지의 생성을 뜻한다이를 창조개벽이라 한다. 그런데 변화하는 현실 우주에서의 천지개벽은 음양의 순환을 통해 우주가 새로운 차원의 변화운동을 시작함으로써 천지의 일체생명이 새로운 시간대에 들어서는 시간변화를 뜻한다.

다시 말하면, 천지개벽이란 대국적으로는 천지일월의 각 계절의 운행원리에 의해서 새로운 시간과 공간대가 열리는 천지기운의 대변화 사건을 말한다.

나아가 이러한 시간대의 거대한 변화운동에 따라 인간이 묵은 기운을 벗고, 성숙된 새 문명과 새로운 삶의 질서를 열어나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간이 지상에 처음으로 생겨나는 봄의 탄생(선천)개벽, 인류문명이 봄에서 여름철의 성장과정으로 넘어가는 중개벽, 후천가을로 넘어갈 때 인류성숙의 보편적인 세계구원을 위한 후천대개벽, 그리고 우주의 겨울철로 들어가는 카오스개벽에 이르기까지, 현실세계에서 작용하는 대자연의 시간대의 개벽운동은 모두 이 사계절의 환절기 때마다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주 일년의 사계절은 각 계절마다 각기 다른 네 개의 시간대가 형성되어서 이루어진다. 이 점이 우주의 시간개벽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개벽은 궁극적으로는 우주자연의 시간질서개벽의 주재자인 상제님(하느님)에 의해 성취되는 천지의 문명개벽사건을 의미한다.

 

이때는 선천과 후천이 바뀌는 천지개벽 시대 ː 우주의 여름철 말에서 가을철로 전환한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우주의 1년에서도 어느 시간대에 살고 있을까? 상제님께서는, 오늘의 인류는 천지의 1년 중 봄·여름의 성장과정인 선천시대가 모두 끝나고 통일과 결실의 후천 가을 문명 시대로 막 전환하려고 하는 대변국기에 처해 있다고 말씀하시고, 당면한 이 전환기를 천지성공(天地成功)시대’, ‘천지개벽시대라고 선언하셨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약 5만 년 전인 이번 우주1년의 봄에 최초로 생겨나 여름철의 기나긴 성장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자신의 생명을 성숙시켜야 하는 가을우주(후천)의 시간대 속으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증산도 道典 2:43:1)

 

일찍이 상제님의 지상 강세를 선포한 수운 대성사가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용담유사』 「용담가)”라고 한 것은, 실로 이때가 선천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5만 년의 새 운수시대를 여는 무극대도가 출현하는 때라는 우주의 도비(道秘)를 전한 것이다.

 

후천개벽으로 지구의 공전궤도가 바뀐다

 

동양정신을 공부하지 않고 서양의 사유방식과 논리로만 무장된 사람이 도()의 큰 기틀을 깨닫기란 어렵다.

물론 서양의 사유방식도 철저하게 습득해야 하겠지만 먼저 대세를 보는 큰 안목을 열어주는 동양공부를 한 뒤에, 서양의 정신세계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이다.

앞에서 알아 본 서양의 예언가들과 철인들이 말하는 다가오는 개벽천지의 변국 소식도 모두 현상론에 불과할 뿐, 그러한 대변화가 왜 일어나느냐 하는 원인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는 것도 서양정신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주는 실례라 할 것이다.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증산도 道典 4:152:1)

 

증산 상제님은 우주의 계절변화는 천지의 방위가 바뀜으로써 일어난다고 밝혀주셨다. 그런데 이것은 현실적으로는 지구 자전축 경사의 변동과 지구 공전궤도의 변화로 나타난다. 바로 이것이 천지의 시간질서를 완성하는 개벽의 정체이다.

우주1년의 한 주기 동안 모두 네 번 일어나는 천지개벽의 현상 중에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개벽이 바로 가을개벽이다.

가을개벽은, ·여름의 분열생장 시대를 종결짓고 통일성숙의 후천이 새로 열리는 개벽으로, 이때는 우주 시공의 에너지장(, field)이 질적으로 대변화하여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의 자전축의 기울기도 동시에 변한다.

선천시대에는 지구 자전축이 현재와 같이 동쪽으로 23.5도 기울어져 있지만, 후천 가을철에는 지구 자전축이 정남정북으로 정립한다. 뿐만 아니라 1365일의 타원 형태의 지구 공전궤도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1360일의 정원궤도로 탈바꿈된다.

이때부터가 실질적인 후천 가을세계로서, 정음정양으로 완전히 조화된 천지기운이 온 누리에 넘쳐흘러 명실상부한 신천신지(新天新地)의 새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가을개벽은 인류에게 실로 엄청난 환난과 고난을 몰고 온다는 사실이다. 지축이 틀어지는 순간 70억이 넘는 세계 인류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실제의 상황을 상상해보라. 바로 이 때 일어나는 대환난이 바로 동서고금의 성자와 수많은 예언가, 철인들이 한결같이 전하고 있는 대파국의 정체이다. 증산 상제님은 그 날 그 때의 절박한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차 열 사람 가운데 한 명 살기가 어려우리니 내 자식이라도 어찌 될지 모르느니라. (증산도 道典 3:311)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세상을 불로 칠 때는 산도 붉어지고 들도 붉어져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증산도 道典 2: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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