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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메시지/2.우주와 인간

선악과와 생명나무의 의미는?

by 태을핵랑 2018. 6. 26.

▣선악과와 생명나무의 의미는?


선천에는 상극이 생명 창조의 원리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역사의 지평에 터져 나오는 상극 현실의 모순은 성숙을 향해 가는 인류사에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그러므로 우주 창조의 근본 원리에서 보면 인간은 선천개벽기에 선악과를 따먹도록 되어 있으며, 따먹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우주의 법도인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선악나무’‘생명나무’는 우주의 본체신이 인간을 길러 내고 구원하는 생명의 창조 법도를 이원적二元的으로 표현한, 선천 상극 우주가 던져 주는 공안이다. 따라서 인간은 선악나무의 열매만 따먹는 것이 아니라, 생명나무의 열매도 반드시 따먹도록 되어 있다.

 

다만 인류가 생존해 온 지금까지의 시간대는 분열과 상극의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천지의 봄•여름철의 과도기이므로, 기독교의 창조 설화에는 선악나무의 상극적 상징성만 나타났다.

선악나무는 인간의 분별지에 의해 양분화된 의식으로 인해 하나님의 신성과 분리된 인간의식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을 선과 악으로 구별하는 이분법적 사고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단으로 몰려서 희생당했던가. 또한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는 전 우주와 하나된 생명의식에 결코 접근할 수 없게 만들었다. 세상을 선악으로 구별 짓는 상극적 가치관은 통합과 화해를 가로 막고 스스로 굴레를 씌워 세상을 분열 투쟁시켰던 것이다. 지난역사를 돌아보면 선악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 종교가 들어간 곳마다 분쟁과 전란으로 수많은 생명을 희생당했던 사실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하늘과 땅에 때가 무르익어 천지의 성숙기인 가을 시대가 도래하게 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상생의 생명나무 열매(가을의 생명, 우주의 조화옹 상제님의 진리)를 따먹을 수 있게 되었다.

미래 후천문명의 신화는, 선악나무의 상극 상징이 추억 속에 묻혀 버리고 상생으로 거듭나는 생명나무의 상징으로 새롭게 꾸며질 것이다.

 

선천 시대에 기쁨과 슬픔으로 수놓아진 인생의 배는 선과 악,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상생과 상극의 물결이 주기적으로 넘실대는 시간의 파도를 타고 수많은 사연을 그리며 항진航進한다. 이 속에서 천지 만물은 무궁한 변화 세계의 물결을 타고 끊임없이 새롭게 생성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천 상극 세상에서 인간의 고통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일찍이 예수는 이러한 선천 천지의 창조 법도에 대해 “평화의 님은 먼저 투쟁의 님이어야 한다”(『보병궁복음서』113:10)라고 설파하였다.

인류의 이상적인 평화 시대는 인간 스스로 상극의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온갖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성취된다는 것이다. 오직 고난 속에서만 겁기劫氣로 찌든 묵은 기운과 정신이 철저히 깨지는 것이다. 따라서 일체의 고통은 인간을 단련시키는 필요악必要惡이다.

 

결론을 내린다면, 6천 년이나 끌어 오면서도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의 원죄론匣罪論에 얽힌 선천 인간의 타락, 즉 선악과와 생명나무에 대한 공안公案은 우주 일년의 전반기인 선천 상극 우주의 창조 정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기나긴 선천의 상극 운로를 지나 온 지금은 우주의 상극성을 극복하는 상생의 대도가 인류 문명사의 무대 위에 전격적으로 출현하는 가을{성숙)의 대개벽기이다.

 

선천에는 천체와 지축이 기울어져 있어, 우주가 부자유와 부조화 속에서 땅 위의 인간과 천상의 신명들을 길러 낸다. 그러나 가을(후천)의 360일 정역 시간대로 들어선 뒤에는, 우주가 인간 창조의 목적을 완성하는 이상적인 창조 운동을 실현함으로써 천지의 모든 불완전이 일시에 해소된다.

 

 

우주 개벽 문제의 깊은 핵심을 깨고 들어가서 보면 우주 자연(천지일월)은 맹목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키워 성숙시켜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인간은 무지 속에서 관념적인 신을 찾고 매달리기 이전에, 대자연과 한 몸이 되어 자신을 닦고 영혼을 성숙시켜야 하는 지고한 삶의 목적을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상제님은 서구의 위대한 사상가나 철인이 절규한 “신은 죽었으며,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라는 명제를 한마디로 묶어서, 선천의 하늘과 땅과 인간의 삼계 문명을 종합 진단한 최종 결론을 이렇게 내려 주셨다.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묵은하늘이 사람 죽이는 공사만 보고 있도다. 이 뒤에 생활용품이 모두 핍절乏絕하여 살아 나갈 수 없게 되리니 이제 뜯어고치지 않을 수 없노라.” 하시고 사흘 동안 공사를 보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간신히 연명하게는 하였으나 장정의 배는 채워 주지 못하리니 배고프다는 소리가 구천九天에 사무치리라.” 하시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5편 411장)

 

이 말씀에서 묵은하늘이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으로 깊이 느껴 보라.

‘묵은하늘’은 저 푸른 공간이 아니다. 이 묵은하늘은 선천 문명을 상징하는 하늘이며, 낡은 진리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인류는 지금까지 상극의 창조 원리로 돌아가는 묵은하늘의 위엄에 쪄 눌려 왔다. 그리하여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려먹은 기존 진리(낡은 세계관)에 예속된 나머지, 새로운 시공 세계가 열리는 가을 대개벽기에 처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선천 우주와는 전혀 차원을 달리하여 새 세상을 개벽하는 판밖의 새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증산 상제님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우주의 근원적인 차원에서 밝혀 주셨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의 투쟁과 분열의 근본 원인으로 선천 시간대에는 상극이 천지의 창조 원리로 작용하여 인간과 만사를 길러 내고, 천상 신명계의 위계질서가 어그러져 있으며, 지구의 산하 정기인 지운地運이 고르지 못하고 분열되어 있다고 하셨다. 이러한 상극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인류는 제각기 처한 환경에 따라 상극의 문화를 지어내어 삶을 영위해 나가는 과정에서 극한투쟁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주신 것이다. 이로 인해 선천 하늘 밑의 모든 사람(하늘 사람인 신명도 포함)은 가슴 속에 한恨의 응어리를 안고 살아왔다. 이렇게 수천 년 동안 맺히고 쌓인 채 유전되어 온 원기冤氣는 천상과 지상 인간 세계에 넘쳐흘러, 마침내는 그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이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하늘도 병들고 땅도 병들어, 인간으로서는 더 이상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는 불치不治의 막다른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때문에 상제님은 깊이 병들어 긴박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는 이 세계를 구원하는 근본적인 치유의 길을 다음과 같이 내려 주셨다.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限度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증산도 『도전道典』 5편 416장)

 

 

지금은 구원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 신에게 매달려 온 선천의 노예 신앙 시대가 종결되고, 가을우주의 인존시대가 개벽됨으로써 인간 문화 속에서 새로운 구원의 법방이 나오는 인류사의 총체적 대전환기이다. 이때는 인류 문화의 틀을 바꾸는 새로운 사상과 진리가 역사의 전면에 떠오르는 인류사의 마지막 대혁명기이다. 이러한 인류 문화의 마지막 혁명! 이것을 개벽이라 한다. 『이것이 개벽이다 상』-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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